평상시에 다리가 붓거나 저리고 당기는 느낌 등등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계십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난 단순 증상으로 생각하고 기다려봤는데도 불편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비로소 병원을 내원하게 됩니다.
그런데 내원하신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증상이 비슷한듯하지만 틀린 부분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리가 아픈데도 불구하고 어느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시는 경우가 생깁니다.
외상을 입거나 무리한 노동으로 인해 근육이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갑자기 참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지만 다리 혈관에 생긴 문제로 인한 질병들은 처음부터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다 보니, 단번에 알아채기 어렵고 - 설령 뒤늦게나마 원인을 알았다 하더라도 당장 큰 무리가 없기에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다리 혈관과 관련된 질병. 그리고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혼란을 주는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여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한 하체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의 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하지정맥류 -
정맥이 확장되면서 피부 겉으로 튀어나오는 혈관 질환으로, 대부분 하체에서 발생한다고 해서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정맥 내 판막(valve) 손상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는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 치료의 기본은 손상된 정맥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정말 다리 혈관을 제거해도 되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하지정맥류는 [표재정맥]의 문제에서 발전하는 것으로
표재정맥은 동맥이나 심부정맥과는 다르게 한 부분이 막히더라도 주변의 다른 정맥으로 우회해서 순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더라도 다른 주변의 정맥에서 그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초기증상은? -
역류한 혈액의 증가로 인해 확장된 혈관이 주위 근육과 신경 등의 조직을 압박하면서 붓거나 저리고, 중압감과 피로감 등의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겉으로 울퉁불퉁한 혈관이 튀어나오는 특징이 있는데, 이때 빠른 대처를 하지 않는다면
색소침착, 궤양 등의 합병증과 함께 만성정맥부전이 나타나고 최악의 경우 심부정맥혈전증을 거쳐 폐색전증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 심부정맥혈전증은 무엇인가요? -
심부정맥은 피부 깊숙이 위치한 정맥을 말하는 것으로, 동맥을 거쳐 다리로 내려온 혈액 전체의 90% 이상을 직접 관장하는 아주 중요한 정맥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곳에 혈액응고계통의 이상으로 인해 피가 딱딱하게 응고되면서 덩어리 형태로 변하는 것을 “심부정맥혈전증”이라고 합니다.
- 심부정맥혈전증 발생한다면? -
걸어 다닐 때 통증과 피부색이 변하고 뜨거운 열감이 나타나기에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기본으로 항응고제(혈전용해제-와파린, 헤파린) 및 필터 삽입술 등의 외과적 수술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 동맥경화증이란? -
혈관에 지방이 가라앉아 들러붙어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게 되는 현상으로 다리에서 가장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초기에는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오인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리는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직립보행 시 혈액이 아래로 몰리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정맥과 동맥 상관없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 하지동맥폐색증이란? -
다리를 통과하는 동맥이 막힌 것으로 그로 인해 혈액이 통하지 않게 되면서,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막히고 피가 통하지 않아 [허혈]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환 초기에는 걷거나 달릴 때만 다리에 통증이나 경련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은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질병의 진행이 거듭날수록 다리가 차갑고 발가락이 검어지고 발의 상처가 아물지 않으며 심한 경우 괴사로 인한 절단의 상황까지 올 수 있습니다.
- 혈관건강 식습관으로 예방하세요! -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질병들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금연, 금주, 기름진 음식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간혹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한 경우도 발생하지만, 움직이거나 뛸 때만 통증 및 경련이 느껴진다면 하지동맥폐색증을,
그리고 활동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디스크를 의심하고 이에 알맞은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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