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걷기 안전한 애향길’ 만든다
해운대구청은 애향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걷고 싶은 애향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지난 21일 행정안전부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구청은 시비와 구비 등을 더해 총 20억 원의 예산으로 내년 1월부터 개선 사업에 나선다.
우선 해운대구청은 중동1로 내 옛 스펀지~31번 버스 종점 구간의 도로 폭을 7m에서 6m로 축소하고, 1~1.5m 수준인 보도 폭을 최대 2.5m까지 늘리기로 했다. 31번 버스 종점~해운대해변로까지 330m 구간 역시 보도 폭을 최대 4m까지 늘려 보행자가 쉽게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청은 한전과도 협업해 중동1로 내 전봇대를 제거하고 전선 지중화 사업도 벌인다. 중동1로와 연결된 구남로 21번길과 구남로 29번길, 해운대구청 앞 도로에도 보도 폭 확장과 동시에 경관 조명, 과속방지 시설, 과속 단속카메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해운대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보행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구간별로 공사를 해 내년 말께 모든 보행로 정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10월 25일자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