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중에』(이정선 작사/작곡)는 1988년 1월 발매된
「신촌 블루스」1집에 수록된 R & B명곡(名曲)으로 이 곡의
시작은 싱어 송 라이터 '이정선'의 블루지한 프레이즈로 깔끔
하게 시작하면서 '이정선' 특유의 음색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고 전주(前奏)를 살짝 변주(變奏)한 애드립으로 간주
(間奏)를 한 후에는 조금 더 애절하게 후렴 부분을 노래하며
후주(後奏)는 진한 여운(餘韻)을 남기고 마칩니다.
특히 이 곡은 1988년 중반 고(故)'김현식'이 그의 4집 앨범에
'리메이크'하여 수록했습니다. 「신촌 블루스」1집은 2007년 8월
경향 신문과 음악 전문 웹진 〈가슴 네크워크〉가 공동 기획하고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名盤)에서 42위에 선정되었죠.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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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잠을 깨어보면
깊은 어둠 속에서
꿈 결에 보던 너의 모습이
나를 부르고 있네
넝쿨처럼 너를 향하는 마음
이젠 어쩔 수 없어
등불을 켜고 달래 보아도
시간만 흘러가네
어쩌다 잠이 깨어서
이렇게 그리워하나
잊으려 애를 써봐도
잠은 오지 않네
외로워서 혼자 있기 싫어도
곁엔 아무도 없어
모두가 깊이 잠이 든 밤에
나 홀로 깨어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