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와 Tit-For-Tat 전략
Tit-For-Tat은 사전적 의미로 "맞 받아 치기"이다. 요즘 이 말이 경영관리 및 비지니스 이론 중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데 "팃 포 탯 전략"이란 "반드시 보복하기 전략"을 말한다. TFT전략이란 다음 4가지 행동양식을 기본무기로 한다. 이것은 동물의 행동양식을 관찰한 결과로 얻어낸 게임이론이다.
- 신사적일 것.
내가 먼저 상대편을 속이거나 배반하지 않고, 최초에 설정했던 게임정신이나 둘 사이의 관계규정을 먼저 파기하지 않는다.
- 반드시 보복할 것.
상대가 반칙을 범했을 때에는 반드시 즉시 보복한다.
- 용서할 것
규칙을 어긴 상대가 반성을 하고 정상으로 되돌아오면 용서를 해주라는 것이다. 그러나 용서를 할 때에는 보복을 할 때와는 달리 약간 뜸을 들이면서 용서를 한다. TFT는 성급한 용서를 배제한다.
- 행동을 명백히 할 것
사실 TFT전략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상대가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그러나 상대가 이 전략을 알아차리게 하는 것이 이 전략의 목적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뜻으로 풀이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약간 의미가 다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상대가 협력하면 나도 협력하고 상대가 배반하면 나도 배반하는 전략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tit for Tat은 여기에 내가 먼저 상대에게 협력하는 것을 덧붙인 전략이라고 할수 있다.
즉, 내가 먼저 상대에게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고 여기에 상대가 협력의 자세로 대응하면 나도 협력하고, 상대가 배반의 자세로 대응하면 나도 배반의 자세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너무나 간단하기 때문에 편리하기는 해도 별로 단수가 높은 전략은 아니라고 속단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 어떤 전략보다도 훨씬 우수한 최고의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즈니스에서의 인간관계,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친구관계, 애인관계, 심지어는 부부관계나 자녀와의 관계까지 일종의 게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이 전략은 유효적절하게 응용될 수 있다.
이 전략에는 여러가지 좋은점이 있다.
1. 매우 단순해서 이해하기 쉽고 곧바로 실천할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너무 복잡해서 골치가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전략대로만 행동하면 절대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먼저 상대에게 호의를 베풀되 상대가 자신의 호의에 상응한 보답을 하지 않으면 다음부터는 상대를 하지 않으면 되는것이다. 물론 호의에 상응한 보답을 하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화기애애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2. 도덕적으로도 괜찮은 전략이라는 점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하면 뭔가 살벌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Tit for Tat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적어도 이쪽에서 먼저 배반하는 일은 없다는 점이다. 먼저 선의를 갖고 협력의 태도를 보이지만 상대가 배반할 경우에는 이쪽도 배반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니, 동정을 받을지언정 비난을 받을 일은 없는 것이다.
3. 상대의 배신행위에 대해서는 이쪽도 배반으로 응징할수 있기 때문에 혼자 속을 썩이며 끙끙 앓을 필요가 없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즉각 제재가 가능하다는 것은 개인의 정신건강 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요건이다.
4. 상대방이 한때 배반을 했다가도 만약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협력의 태도로 나온다면 이쪽도 언제든 협력의 태도로 복귀한다는 관용성을 갖고 있다는 점도 이 전략의 매력이다. 한때 상대가 섭섭하게 대했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꽁한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은 결국 서로의 상처만 깊게 하고 아무에게도 득이 되지않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사람의 마음은 언제든 바뀔수 있다는 가변성을 염두에 두고, 좋은 방향으로 마음을 바꾼 사람에 대해서는 과거를 너무 탓하지 않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실리적인 전략이다.
Tit for Tat 전략의 지혜: 협력 이끌어내기
1. 미래의 가치를 높여라.
2. 보상의 구조와 형태를 변화시켜라.
3. 서로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강조하라.
4. 호혜주의를 강조하라.
5. 상황인식 능력을 길러라.
* 장기적으로는 나 자신을 알리고 드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Tit for Tat 전략 핵심
1. 관대하게 만남을 시작한다.
2. 절대로 먼저 남을 배신하지 않는다.
-> 상대와의 신뢰를 구축한다.
3. 상대가 배신하면 바로 응징한다.
-> 노여움이나 화로 응징하지 않는다.
4. 한 번 응징하고 상대가 용서를 구하면 바로 받아 들인다.
5. 다른 게임에서는 거의 진다.
그러나 하나하나의 축적으로 최후엔 승자가 된다.
첫댓글 흠.. 눈에는 눈보다 훨씬 마음 편하게 응징과 용서를 할 수 있는 전략이군요. 응징은 곧바로, 용서는 천천히. ㅡ매우 실용적이고 효과적입니다. 이것을 진작 적용했더라면 스트레스 덜 받앟을 텐데.. 용서를 즉시 하려고 하고, 응징을 미루었더니, 더 큰 배신(?)과 충격을 받게 되었어요. 쿨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