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제도의 붕괴
논설위원 / 최기복
가족제도란 가족이라고 불리는 구성원 간의 시스템이라고 봐도 된다. 홉스는 인간은 악한 존재이고 존재간의 싸움을 말리고
분쟁을 해결 하려면 막강한 존재의 힘이 요구되기 때문에 리바이어던 (막강한 힘을 지닌 공권력)이 필요하다 하여 국가의 필요성을 제기 하였다. 분쟁은 개인 간의 이해와 사회적 갈등으로 야기된 이념 간의 갈등 이 주로 원인이 되어 있지만
제삼자의 개입을 통하여 조정과 해결이 가능하다. 필자는 가족 간의 갈등을 본 칼럼의 주제로 삼아 가족제도의 변천사를 간략하게 주창하고자 한다. 우리는 남과 여가 만나 한가정을 이루고 태어 나는 자식 들과 더불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집단이 이루어진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1대를 이루고 나와 아버지가 1대를 이루고 나와 내 자식이 대를 이루면 3대가 된다. 이렇게 이루어진 혈통이 3대가 되어 함께 기거하면 우리는 이를 대가족 이라고 한다. 아직도 이스라엘 민족은 대가족 제도를 고수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전통으로 고집한다. 우리는 어떡한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에게 가족의 이름을 말해 보라고 하자 학생의 입에서 나온 순서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나 다음엔 가정부 그다음엔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이름을 불렀다고 한다. 어느 학생의 입에서도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가족이 아니었다. 지금 한국의 가족 제도는 거이 붕괴되어 가고 있다. 대가족 제도는 농본 사회의 잔재라고 혹평하는 사람도 있으나 대가족 제도의 붕괴와 함께 불어 닥친 패륜 행위와 패역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 행위가 어디에 있는지 백행의 근본이라는 한국의 효가 왜 천시받는 정신 유산의 잔재물로 천시되어야 하는지 관심밖의 일로 치부되어 간다. 봉건사회에서는 가부장적 권위 때문에 유지되어온 효의 붕괴를 몰고 온 것도 엄밀하게 분석한다면 대가족 제도의 붕괴 탓이다 그와 찾아온 핵가족 제도는 어떤 유형인가? 한 지붕 밑에서 생활하며 세끼 식사를 단 한 번도 함께 하지 않는 경우를 나노가족이라고 명명하고자 한다. 다음이 독거 가족의 시대가 도래한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출퇴근이나 등, 하교 시간이 소모지향적이라는 이유로 가족과 별거하며 혼자서 지내기 시작한다 이때에 등장하는 것이 반려동물이다.. 외롭다는 이유로 혼외 동거가 시작되고 성윤리가 무너지고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부모 또한 자기 삶에 노예가 되어 경제적인 면을 제외하고는 뒷바라지를 외면한다. 가족이기주의가 팽배해지면서 부모 자식간의 갈등과 형제간의 불신이 도를 넘게 된다.
컴퓨터문화의 시대가 열렸다. 개와 고양이 하고 노는 것보다 노마드가 되어 인터넷 속을 유영하며 그 속에서 유희를 찾고 때로 놀이 나 야동의 노예가 되면 이제는 컴퓨터와 생활을 하고 반려동물을 도외시 한다. 이를 사물 인터넷 가족 시대라고 한다. 최근 AI 가 세상을 지배하면 리얼 돌이라는 사람기능을 탑재한 인형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고 우리는 머지않아 인형의 노예가 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를 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가족제도라고 이름을 붙였다 가족제도의 변천사 속에 가족 간의 분쟁은 부모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해야 하겠으나 제사문화마저 사라져 가는 가운데 장자상속의 원칙이 무너 지면서 부모들도 할 말이 있다. 기가 막힌 통계 하나를 적시한다면 장성한 상속자들의 시급 한 소원이 무엇이냐 고 묻자 설문에 응한 응답자 85%가 상속권자인 부모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한다. 가족간의 불신은 형제간의 상속 싸움으로 번지고 급기야는 가족의 존귀함을 잃어버린다.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반전의 기회를 얻는 일도 힘들어졌고 위정자들 또한 민족이거나 국가 장래의 미래보다 먹튀를 꿈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가족구성원은 나의 생명 윤리의 원천이며 행. 과 불행의 나침판이다. 그리운 어머니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의 은공을 모르면서 제자식 귀한 줄만 아는 어리석은 자들이여 가장 답답하고 힘들 때 당신을 위해 주는 가족. 그 가족의 고마움을 모르면서 사람노릇 하겠다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
첫댓글 그 옛날 함께 살던 대가족...그 때가 그립습니다
초등교사의 주검 잊지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