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옥 | 2011-11-21 15:59:00, 조회 : 1,813, 추천 : 216 | |
이번주 산빛 산행일정은 영흥도 국사봉...
사실은 국사봉 등산은 빌미이고 종률이가 영흥도 화력발전소 옆에
식당을 오픈했다고 해서 축하해줄겸 얼굴 본지도 오래돼서
이번주 산빛 산행일정을 영흥도에 있는 국사봉으로 잡았다.
(사실 이번 산행에서 국사봉은 구경도 못했음...)
2011년 11월 19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군자역에서 인경형님 정수형님과 만나서 함께 영흥도로 이동하기로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서울 시내가 많이 막혀서 영흥도에 도착해보니
8시 30분쯤 되어 있었다...
도두들 일찍 도착하셨는지 벌써 얼굴들이 술을 좀 드신 얼굴들이다.
일단 쇠고기 맛 좀 보고 술도 한 잔 하고...
주말 바쁜시간에 종률이네 식당 절반을 산빛회원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깨끗하고 종률이의 정성이 식당 곳곳에서 묻어난다.
벽변엔 종률이가 메킨리 원정 갔을때 찍은 등반 사진들과
요세미티 빅월등반 사진들이 액자로 걸려있고...
쇠고기도, 음식도, 보스 골뱅이도, 해장국도, 커피도 정말 맛있었다...
이 5가지가 주 메뉴인듯 합니다... 식당 이름은 '우왕(牛王)'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창에 '영흥도맛집' 치면 파워링크 밑에
블로그 첫번째에 영흥도막집 우왕에 대한 소개가 자세히 뜹니다~^^
식당 한 코너엔 요즘 유행한다는 테이크아웃 커피집 커피코너도 있다.
커피가 까페베네 원두보다 더 좋은걸 쓴다나 어쩐다나 그랬는데...
진짜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물론 테이크 아웃 가능합니다^^
쇠고기는 인경형님의 삼봉푸줏간표 쇠고기라네요...
고기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술자리는 늦게까지 종률이 식당에서 시작해 노래방으로, 호프집으로,
다시 종률이네 식당으로.. 건배 구호는 '종률이 대박 나라~'
이사람 저사람 종률이 축하하면서 '종률이 대박 나라~'... '종률이 대박 나라~'... '
종률이 대박 나라~'... 한 2시넘게까지 음주가무에 풍악을 울렸던것 같습니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 밤보다 바람이 더 불고 추웠다...
바로 앞이 바다라 주변에 바닷바람을 가려줄 마땅한 지형지물이 없어서
그 바람이 그대로 느껴진다... 추워~~!
아침을 종률이네 식당에서 종률이가 끓여준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9시쯤 종률이네 식당 뒤로 보이는 뒷동산에 올라가 바닷가 바라보며
경치 감상하고... 뭐.. 1시간정도 걸렸을까... 산책 좀 하고..
차를 타고 바닷가로 나가서 족구도 하고...
돈내고 낚시하는 거기서 돈내고 우럭 4마리?... 5마리?
잡아서 회를 떠서 또 술한잔 하고..
1시쯤 종률이네 들러서 잘 먹고 간다는 인사를 하고 서울로 향했다.
다리 건너기 전에 누가 또 칼국수 맛있게 하는데 있다며
바닷가 근처 칼국수집에 들어가 바지락 칼국수에 또 소주 한 잔...
어제부터 지금까지 돌아서면 먹고 마시고를 반복했다...
이건 인간의 먹성이 아닌거다...
어제... 오늘 내가 먹은것 종류와 양으로 따져보면
내 일주일 전체 식사량보다 많이 먹은거다...
이제 각자 다시 서울로 향했고 회장님과 원구형, 경학형, 양양이는
다시 서울에서 곱창안주에 소주 한 잔... 2차에서 또 한 잔...
그렇게 집에 들어오니 9시가 훨씬 넘었다...^^
종률아~ 개업 진심으로 축하하고 덕분에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놀다가 왔다.
신경 써줘서 정말 고맙다...'종률아~ 대박나라~^^'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12-08 20:1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