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게 갑자기 일이 벌어질 때가 있는데
지난 월요일 그랬다.
평소와 다름없이 사진반에서 출사를 나가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을 때에
평소 전화연락이 자주 있었던 것도 아닌 예전에 같은 아파트
살던 나보다 다섯살이나 어린 지인에게서 급하게
연락이 왔다.
제주도 왕복 비행기 티켓이 오만원이라고 ~~ ㅎ
가 볼까? 까지만 얘기했는데
일사천리로 숙소까지 예약을 마치고
허락을 받으랜다.
그리하여 정신을 쏙 빼놓고 다음날 새벽에 김포공항으로 갔다.
2박3일동안 자유로운 여행은 시작되었다.
매일매일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그런 생활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참 꿈 같은 일이었다.
번갯불에 콩 튀겨먹듯 분주했던 3일 동안의 제주 여행을
우선 1일차 숙소 부근 올레 4코스 부터
두째날 영실 - 한라산 남벽 분기점 - 어리목으로 내려갔던 것하고
3일째 성산 일출봉 갔던거를
사진 올려 소개해 드립니다.
사진을 소니 미러리스 자동으로 놓고 찍었더니
작품사진은 안 나왔는데 그래도 풍경사진이니 가볍게
봐주세요~~.
바닷가를 끼고 있는 올레4코스는
우리가 묵었던 농협제주 수련원을 지나게
되어있다. 수련원 앞 정원
이틀을 이 수련원에서 묵고
첫째날은 오후 들어 비가 오는 바람에
숙소에 들어가 내내
난 행복하다!~~ 를 외치며 지냈다.
마지막 날 성산 일출봉으로 출발하기 전
숙소에서 주는 조식을 먹은 후
올레4코스 숙소 부근을 산책했다.
멀리서 바라본 농협 수련원
나와 같이 여행했던 나보다 5살이나 어리지만
세대차이가 크게 느껴졌던 이쁘고 세련된
여인!
2박3일간을 묵었던 농협 제주 수련원은
2017년 7월4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 개원을 해서
농협 임직원은 물론 공제가족까지도 이용할 수가 있는데
무엇보다도 가성비 최고라는 점
5성급 호텔이면서 일박에 26평 4인실이 십만원도 안된다.
물론 조식까지 포함
사진은 주차장을 중심으로 수련원 들어가는 입구
첫댓글 수련원이 이쁘네.
우리 나라도 복지가 잘 되어 있고.
홀가분하게 여행 잘 했으니 이 봄 주욱 행복 할 듯!
환상 의 세계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