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地蔵 귀신을 쫒고 마을을 지키는 의미에서 마을에 들어가는 길목에 놓인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장승과 비슷한 개념인것 같음. 모양도 크기도 여러가지.)
팔척귀신에게 홀린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래왔듯이 팔척귀신에게 홀리면 수일만에 죽는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왜 하필 이 마을에다 봉인시켰냐 하면, 아주 옛날에 주변의 마을들과 어떤 거래 비슷한게 오갔던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저수지를 우선적으로 쓴다던가,...
팔척귀신의 피해는 수년에서 십수년에 한번쯤 있을까 말까하는 일이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이 그 거래만 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이 마을에 봉인해 버렸다고 한다.
나는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전혀 현실감이 없었다.
할아버지가 한 노파와 함께 돌아왔다.
그 노파는 나를보더니 대뜸 가지고 있으라며 부적을 하나 쥐어 주었다.
그리고는 할아버지와 함께 이층의 원래 비어있었던 방으로 올라가더니 무언가를 하기 시작했다.
할머니도 그때부터 계속 나와 함께 있었는데, 화장실에 갈 때 조차도 따라와서, 문을 열어두게 했다.
이렇게 되자, 속으로 아... 진짜 큰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니 겁이났다.
한참 후... 이층으로 불려서 할아버지와 노파가 있는 들어갔다.
모든 창문이 신문지로 덮혀있고, 그 위에 부적이 붙어 있는데다가, 방의 네 구석에는 접시에 소금이 쌓아 올려져 있었다.
게다가, 나무로 된 상자같은게 있었는데(제단처럼은 보이지 않았다.), 그 위에 조그만 불상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어디서 가져왔는지, 요강 두개가 있었다.
"곧 있으면 해가진다. 잘 들어라, 내일 아침까지 절대로 이 방에서 나오면 안된다.
나도, 니 할머니도 너를 부르는 일은 절대로 없을테니까, 누가 널 부르더라도 들으면 안된다.
그래, 내일 아침 일곱시가 되면 나오도록 해라. 집에는 연락 해 놓으마."
라고 할아버지가 무거운 표정으로 말하는데, 끄덕이는 수 밖에 없었다.
"지금 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를 새겨듣고 꼭 지키도록 해라. 절대로 부적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할아버지와 함께 온 노파도 말했다.
그리고는 방에 혼자 남았는데 티비는 봐도 된다고 하니 틀어봤다. 보고 있어도 머리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할머니가 만들어 준 주먹밥과 과자도 먹고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냥 이불 속에 들어가서 부들부들 떨고만 있었다.
그 상태로 어느새 잠이 들어 버렸던 모양인데, 깨서 보니 티비에선 심야에 하는 통신판매 선전이 흐르고 있었고, 시계를 보자 새벽 한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이때는 핸드폰도 없었던 시대다.)
이상한 시간에 깨 버린것 같아서 찝찝해 하고 있는데...
톡...톡....
창문을 톡톡 치는 소리가 들렸다.
돌멩이를 던지거나 해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그냥... 손으로 가볍게 때리는것 같은 소리...
바람때문인지 누군가가 창문을 때리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필사적으로 바람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
진정하려고 물을 한모금 마셨지만, 잘 넘어가지도 않고 너무 무서워서 티비소리를 크게 켜고 죽을힘을 다해서 티비만 보고 있었다.
그때...
문 밖에서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무 무서우면 그만해라."
나도모르게 문을 열뻔 봤지만, 할아버지가 한 말이 떠올라서 금방 손을 멈췄다.
또 목소리가 들린다.
"왜 그러냐. 너무 힘들면 이리 나와라."
분명히 할아버지 목소리지만, 분명히 할아버지 목소리가 아니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왠지 그럴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럼 누굴까라고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방 구석에 둔 소금접시를 보니, 쌓아둔 소금의 윗쪽이 까맣게 변해 있었다.
부적을 쥐고 웅크려서 덜덜 떨고만 있는데
그때...
포... 포... 포... 포... 포... 포... 포... 포"
낮에 들은 그 목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창문이 미친듯이 흔들렸다.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없고... 낮에 본 그것이 웃는 얼굴로 창문 밑에서서 손을 뻗어서 창문을 흔들고 있는 광경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미칠것만 같았다.
나는 나무상자 위에 놓여진 불상앞에 엎드려서 있는 힘을 다해 빌었다.
살려달라고.
정말 길고도 긴 밤이었지만, 아침은 와 있었다.
눈을뜨자, 켜놓았던 티비에서는 아침 뉴스를 하고 있었다. 화면 구석에 표시되는 시간은 일곱시 십삼분.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도, 그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어느샌가 기절 했었던것 같다.
방 구석에 놓아둔 소금은 전체가 새카맣게 변해 있었다.
혹시몰라서 내 시계를 봐도 같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방 문을 열자, 그곳에는 할머니와 노파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이다. 다행이다며 울고 있었다.
일층으로 내려가자 아버지도 와 있었다.
바깥에서 할아버지의 어서 나오라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어디서 가져 왔는지 승합차가 한대 서 있었고,
마당에는 마을 남자로 보이는 사람들 몇명이 서 있었다.
승합차는 9인승이었고, 운전석에 할아버지, 조수석에 아버지, 조수석과 운전석 사이의 의자에 할아버지가 데려온 노파가 앉고, 나는 정 중앙에 앉게 되어서, 여덟명이 내 주위를 둘러 싸는 형태가 되었다.
"고개를 숙이고 절대로 눈을 뜨지마라.
우리에겐 안보여도 너한텐 보이니까 괜찮다고 할때까지 눈 감고 있도록 해라."
내 오른쪽에 앉은 쉰살정도 돼 보이는 사람이 말했다.
차가 달리기 시작했다.
얼마동안 달리자 조수석에 앉아있던 노파가 여기서부터가 고비 라며 염불을 외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창 밖에서...
"포... 포... 포... 포... 포... 포... 포"
또 그 소리가 들려왔다.
노파에게 받은 부적을 꽉 쥐고,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딱 한 순간 실눈을 뜨고 옆을 봐 버렸다.
긴 팔다리의 관절을 이상한 방향으로 꺾으면서 차 바로 옆을 달리고 있는 하얀 원피스의 여자
머리는 창문보다 높은곳에 있어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차 안을 들여다 보려는지 몸을 굽히려고 하자, 나도 보르게 "힉!" 하는 소리가 났다.

"보지말아라!"
옆에 앉은 사람이 화난듯이말했다.
놀라서 눈을 꽉 감고, 부적을 더욱 세게 쥐고 있었다.
콩.. 콩 콩 콩...
유리창을 때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내 주위에 앉은 사람들에겐, 저것의모습은 보이지 않아도, 목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소리는 들리는 모양이었다.
점점숨이 가빠지는 사람도 있고, 창문을 두드릴때마다 "악!" 하고 소리를 지르기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어찌어찌마을의 지장이 세워진곳 밖까지 도착하고,먼저 세워둔 아버지의 차로 옮겨 타기 위해서 차에서 내렸다.
할아버지는 따라와준 남자들에게 고개숙이며 인사를 하고 있었고.
부적을 쥔 손을펴려고해도 손가락이 굳은것처럼 잘 펴지질 않았다.
구겨진 부적은 새카맣게 타들어 간것처럼 변해 있었다.
노파와 할아버지는이 마을만 빠져나가면 팔척귀신은 절대로 쫒아오지 못하니 괜찮을것이라고 말했다.
노파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가지고 있으라며 부적을 써 주었고, 나와 아버지는 그 길로 집으로 돌아왔다.
아무것도 바뀐것이 없는 일상으로 돌아와 적응을 하고, 그 후로 십 수년간, 가위한번 눌리지 않고 살았다.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노파도 돌아가시고 난지금에 와서야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엊그저께, 외지사람이 음주운전으로 그 마을 근처에서 사고가 났는데, 차가 지장에 부딪혀서 지장이 하나깨져버렸다고 한다.
어제부터 창밖에서 들리는 낯익은소리.
"포..포,포...포포...포..포"

---------------------------------------------------------------------------

실제로 일본에서 팔척귀신을 찍은사람이있다고합니다
윗사진에 동그라미친부분이 팔척귀신이라는데 보시죠
첫번째사진은 팔척귀신이 아무도없는길을 걸어가고있는것같습니다
두번째사진은 기다란팔을 이용해서 아파트벽을 타고있네요
세번째사진은 아파트옥상에올라가서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는것같습니다
이팔척귀신사진이 공개되고나서 많은사람들이 합성이 아니냐는 주장들이 제기되었는데
분석결과 이것은 절대로 합성이 아니라고 나왔습니다
첫댓글 내친그한테 이거 얘기들려주고 신들린연기조금 해주니깐 울던데 시바 이걸지금보내 ㅎ ㄷ ㄷ
앜ㅋㅋㅋㅋㅋㅋㅋ미쳨ㅋㅋㅋㅋㅋㅋ신들린연기를 왜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 울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 ㅠㅠㅠㅠㅠㅠ
포포포포포포..
근데 일본귀신들은 대체 무슨 원한이 있어서 사람을 저렇게 괴롭힐까?
아 밑에 짤때문에 ㅠㅠㅠ아 ㅠㅠㅠ짱무서워 ㅠㅠㅠㅠ
짤주의 붙여주시먼 안대까여 여시 진짜 놀랐어ㅜㅜㅜㅜㅜㅜ
이거 일본 이야기였어???몰랐네
아난ㅋㅋㅋ웃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게뭐얔ㅋㅋㅋㅋㅋ
파란 여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좀 놀랐지만 좀 귀엽네.........ㅎ 포..포..포..포.. 포미닛!! 일본은 참 귀신이 많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포..포로리..
난 진짜 팔척귀신이 제일 무서워....... 원래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고 공포영화 보고도 혼자 잘자는데 팔척귀신 이야기는 텍스트일뿐이었는데도 읽고 삼일동안 무서워서 잠 설침 혹시라도 내 귀에 포포포포 소리 들릴까봐
아 ㅠ무서워시발
움짤 뭐야 움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눈물 찔끔 낫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내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보고 시발 존나 방정맞게 포포포포포포포포~~포~포포포포포포포포~~~ 이지랄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