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진·해운대구, 전세임대주택 공급
LH 부울본부, 13~17일 입주신청…올해 총 2085가구 전년비 35%↑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본부가 올해 전세임대주택 2085가구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545가구(35%) 증가한 물량이다.
전세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및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이하인 무주택 가구 등에게 공급된다. 수혜 계층별로 보면 일반서민을 위한 전세임대주택은 1370가구, 결혼 5년 이내의 신혼부부에게 390가구, 대학생 225가구, 소년소녀가장에 1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LH 부산울산본부는 부산도시공사가 임대주택 사업을 맡았던 부산진구 및 해운대구에도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그동안 이들 2개 구에는 LH가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전·월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 지역에도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진구와 해운대구의 입주자 모집신청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며, 신청장소는 입주자모집 공고일(지난달 30일) 현재 신청자의 주민등록이 등재된 거주지의 주민센터(읍·면·동사무소)다.
LH는 또 정부정책에 따라 국민주택기금으로 지원되는 전세보증금을 500만 원 올려 지원한다. 지난해 5500만 원까지 지원했으나 올해는 6000만 원까지로 지원폭을 확대했다. 지원금에 대한 이자는 그동안 일률적으로 2%를 적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원금액대별로 차등화해서 ▷2000만 원 이하인 경우는 1% ▷2000만~4000만 원인 경우는 1.5% ▷4000만 원이 넘는 경우는 2%의 임대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