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니
시원한 바람이 내몸에 와닿는다
여유로운 이순간
아침행사로 일단 터밭에 모종해 놓은 채소들에게 차가운 지하수 물을 뿌려대니 놀래는 모습이 ...
아래집엔 미네랄이 풍부한 냇가의 물을 퍼올려서 뿌려주기에 채소들의 맛이나 식감이 확연하게 다르단걸 알게된 것이다
일산에 사는 나하고 가끔씩 댄스를 했던 그녀가 부탁한것이 바로 상추대 였다
지금 상추대가 딱 먹을시기 인데 언제나 가져가려는지 ..
이시기가 지나면 딱딱하고 억새질것인데
엇그제
친구네가서 오리고기 파튀를 할때 친구가 삶아준 인디언감자
먹으면 먹을수록 매력이 있는 삭감이
친구에게 전화를
" 아야~ 모하누?
" 참께 하고 들께1000주 심는중 이다"
" 졸라게 많이도 심는다"
" 가을에 추수해서 기름짜서 팔아야지"
" 하긴. 다름아니라 인디언 감자 필요한데"
" 많이 있으니 가져가"
" 그건 어찌심노?
" 돼지감자 처럼 그냥 땅에 심으면 비엔나 쏘시지처럼 줄줄이 붙어서 올라와"
" 그럼 돼지감자 밭에 심으면"
" 않돼 그애는 덩쿨식으로 올라가기에 돼지감자 애들을 이기지 못해 그리고 니집에 소똥 많으니까 그거 심어놓고 소똥 뿌려놓으면 좋아"
" 다케도 돼지감자 처럼 내년에 남아있던게 또나오니까 "
" 알았어 낼가지러 갈테니 좀줘"
" 오케이"
" 참 기름은 얼마에 파노"
" 난 들기름 하고 참기름을 약간 섞어서 파는데 주문이 많아서 병당 23000원에 다팔았지"
" 그럼내것도 "
" 니건 몇병줄께"
" 오케이"
그녀가 인디언 감자를 먹어보더니 너무 좋다고 우리 밭에 심자고 해서 ...
" 형님! 얼굴좀 보여주세요"
" 그래 점심이나 먹자 커피숖에서 보자"
" 네 형님"
카톡으로 그녀가 안부를 물어온다 근무시작하기전에 차한잔 하면서 보낸 문자였다
" 커피한잔중 ㅎ 근무시작전
안녕"
" 그래 오늘도 화이팅"
" 사랑스런 당신!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오늘도 신나게 ...
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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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3
22.06.07 11:26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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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 찐한 여친(애인이란 이름으로)이 생기더니
우리 지존옵빠가 기분이 업 되고
얼굴에도, 올리는 글에도 생기가 도네.
역시나, 얼어 주글!
사랑은 묘약이라더니
그 묘약을 받아 먹더니
달라졌시유.
항상 나에게 삶의 활력을 주는
앤이 좋긴 좋은게뷰.
닝기리.
좋기야 좋겠지.
날마다 쌀밥만 먹다
보리밥 외식이니 깜짝 놀랄 맛이겠지.
근무 시작 전에 카톡으로 그녀가 문자 메시지,
글구 '사랑스런 당신' 어쩌구 저쩌구.
정말 난 열 받네. 괜스레....
앤 하나 못 만들면서 나 같은 칠뜩이놈은 세상 왜 사냐구?
마눌이야 36년째 사니 웬수지간이고.....
언능 뒈지는 게 해결책이겠지. 시부랄!
아유, 샘나네.
더 두고봐야 알지요.
뭐 샘난다고 그래싸요.
지존님은 방밍돌님이
샘나실지도 모르지요.
뭔지 모르지만
화이팅!! 입니다.
앗, 닝기리 쓴다고 꾸중하시던
고운 우리말지킴이 시인님께서
시부랄 욕을 하시다니..
이제 저도 닝기리 써도 되쥬~ 낄^^
@구봉 재미있을 것 같아 씁니다.
단, 씨부랄이 아니라 시부랄입니다.
단, 니기미(느그 어미)가 아니라
닝기리입니다.
@아짐님 조강지처하고 내가 36년째 산다고
샘을 낼까요?
그건 아닐 껍니다.
두고 보구 자시고 할 때가
아닙니다.
내가 볼 땐 지존옵빠가 그녀하고 소통, 내통,
그 다음엔
앤이 되어서 벌써 올래리 꼴래리,
어울렁 더울렁일 껍니다.
요즘 사람들은 차도 과속으로 몰지만
연애는 더 과속합니다.
머시매들의 속물 근성은 새로운 여인을
찾을려는 본능이 있거들랑요.
뭔지 모르다니요.
위 내용에 다 나와있잖아요.
그 다음은 읽는 이들의 상상에 맡기는 게
우리 지존옵빠의 속성입니다.
@박민순 백말 궁둥이나 흰말 엉덩이나
그게 그거입지요..
@구봉 그기서 그기,
오십보 백보 같지만
좀 고상하게 들리지 않나요?
시부랄, 닝기리, 제길할, 얼어 주글!
@박민순 어허~ 고상하신 시인께서 어찌
@박민순 박시인님 절 너무 띠엄띠엄 아시네요
ㅎㅎ
급하게 먹으면 채한다는 말이 ㅎㅎ
@구봉 닝기린 이미 보편화된 단어인데요
이거 화병생겨 큰일나겠네 이제 고만 이야기 해야지
@궁이 궁이까지
@박민순 잉~~
밥해주시고
빨래해 주시고
아프면 약사다 주시고
심심하면 놀아주고
구관이명관이고
웬수 같지만 내편이고
사랑하는아들 엄마고
밍돌님 좋아하는 음식도
외우고 계시고
늦게 귀가하시면 걱정하고
경제권을 맡겨도 걱정안되고
등등등
아짐도 조강지처인데
요것밖에 생각안납니다.
밍돌님!
조강지처도 아무나 하는게
아닙네다.
요런 부분이 부러우실수도
있지요.~~바붕
오늘도 화이팅
사랑스런 당신!
좋은성사 기대합니다.
네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알앗여요
간만에 보니 지존아재 좋은 일이
있는가배요.. 독립군에서 정규군
편입작전이라~
정규군으로 편입은 아니구요 걍 독립군같은 정규군으로요
정규군이라면
그녀만 만나는 거지만,
우리 지존옵빠에겐
또 다른 그녀가 있을 껍니다.
말도 '독립군 같은 정규군'으로
살짝 돌리는 걸 보면
금방 나는 눈치를 챘습니다.
저가 눈치가 구단을 넘어
10단이거들랑요.
@박민순 오버하기 엄끼
난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남자라서
@지 존 그녀의 빈 틈을 타서
또 다른 그녀를 만나는 건 100%입니다.
그건 방밍돌이가 장담합니다.
지존옵빠처럼 쎈 '소중이'를 가진 사람은
한 뇨자 가지고는
성이 안 차거들랑요.
@박민순 그런일은 없는데 한여자만 있으면 난 그걸로 만족하는 스타일 그래서 한번 연결되면 오래도록 그관계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이~ 글로만 청신유수 만나면 말없는 그런남자 아는사람 다아는데
인디언 감자가 맛있다고라
첨 듣는 감자여
난 들기름은 짜서 먹고 참기름은 3마넌에 사먹는다
상추대 김치 맛있는데 이젠 많이
해놓으니 빨리 안먹어설랑 올핸 안해 그건 빨리 먹어야 거등
지난 5월 31일
고향의 생질(큰 누님 큰 아들)네로
멜론 가질러 갔더니
생질부(생질 부인)가
쌀, 찹쌀, 서리태, 그리고 어제 마침 참기름 짰다고
2병을 주더라구요.
큰 누님 큰 아들이라 생질은
나보다 4살 위인 71세.
반고구마맛에 단맛은 없구요
요즘 참기름 냄시
솔솔 풍기시는 지존님이시구먼요
모쪼록 독립군에서
정규군 대열로 합류하시길 응원합니다
그래도 정규군엔 안들어갈려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이 난 평화님이더 ㅎㅎ
순풍에 돛단듯이~
평화로운 드라마~
해피엔딩~^^
시간이 필요하지요
화이팅입니다.....ㅎ
넵
이제는 드디어
결실을 보시는군요 ~엄지척!ㅎ
진행중
지호님
잘 살고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