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침입니다.
너무나 화창해서 벌써 초여름을 연상케 한 날이었습니다.
내일 비가 예보된 것도 이 날씨와 연관이 있는듯합니다.
주요 미션은 오늘 마을배움터 프로그램 시작인데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우선 정원을 만들기로 한 곳이 장평중학교 화단입니다.
아마도 공간혁신으로 건물은 아주 세련되었는데 화단이 아직 미완이어서 요청한 것같습니다.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고 또 앞으로 다녀야할 곳이어서 저도 동의를 했습니다.
문제는 화단이 너무 넓은데 흙이 부족했습니다.
흙을 사오자니 일이 너무 커서 화단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제가 고민할 부분도 아니지만 일이 되게 하기위해서 화단 줄이는 일을 제가 하기로 맘먹고
오늘 아침에 학교에 방문해서 교장을 만났습니다.
학교의 공사로 남은 자재를 이용해서 만드는데 더 필요한 각재 나무와 공구는 집에서 가지고 갔습니다.
집을 몇차례 왕복했고 오전 내내하고 집에 와 점심을 먹고 또 했습니다.
다 마치고 나니 3시 반경이었습니다.
집에 와 차를 바꾸타고 학교에 도착하니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왔습니다.
일단 도서관으로 안내하여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재료인 묘목을 가지러 간 담당선생님이 늦어졌습니다.
일단은 아들 경표가 라벤다 모종을 가지고 와 간단한 설명을 하고 준비를 해주고 갔습니다.
아이들과 라벤다를 심고 있으니 담앙인 신숙영 선배가 왔습니다.
수국을 가지고..........
수국도 심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5시가 넘었습니다.
초등 학부모가 와서 아이들을 대리고 갔고
중학생들과 물을 주다 저도 더는 지체할 수 없어 숙영선배에게 뒷처리를 부탁하고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5월 거리굿 재현을 위해서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북동성당에서 6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금요일이고 퇴근시간과 맞물려 6시 45분에야 도착했습니다.
연습을 하고 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내려왔습니다.
육체적으론 너무나 피곤한 하루였지만 일의 시작된 점이 너무나 기분좋게 하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