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신동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진다는 담화가
관저에 숨어 주접떤다는 것이었나
차벽 철조망 쇠사슬로 요새화된
감옥에 꽁꽁 숨어 개만도 못하다
극우 유튜버에게 구애편지를 쓰고
살려 달라는 선동은 아니잖은가
찌질이 쫌뽀 못난이는 불쌍하고
두 동강난 조국은 눈물을 흘린다
드론사의 평양 무인기 전쟁 유발은
얼마나 끔찍한 민족 반역행위인가
국민을 향하던 무엄한 어퍼컷은
보이지 않는 오라줄로 추락했다
붙잡혀 가면서까지 사과는 없고
자기궤변으로 국민을 아프게 한다
날벼락 같은 비상계엄 선포는
실패로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깜도 안 되는 놈이 손바닥 왕으로
나라를 맘대로 좌지우지했었구나
김건희를 그렇게 감싸고도는 것은
국사를 망친 공처가 챔피언 아닌가
공정 정의 법치 상식의 사자후는
국민을 속인 새빨간 개나발이었다
내란주범의 부역자와 동조자는
정녕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가
윤동주의 서시가 심금을 울린다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괴로워했다
그 자를 좋다고 투표한 국민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인가
국격 추락은 역사의 퇴행이고
서민의 삶은 더더욱 고달프다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
https://www.youtube.com/watch?v=b_1sh-jrl4M
연일
날씨 좋다
우리네 삶도 이리 좋았으면...
엊저녁엔 몇 번이고 깨어 핸폰 확인
윤통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잠을 설쳤다
당연히 발부되어야 맞겠지만 윤똥이 대통된 뒤엔 하도 엉뚱한 일이 많이 벌어지다 보니 믿질 못한다
다행히 사법부의 바른 판단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지만 막무가내로 지지하는 자들의 법원 난입을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지경에 이르렀을까?
그들에게 가차없는 벌이 가해졌으면 좋겠다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는데 또 컴에서 말썽
핸폰을 열어 톡을 보냈다
왜 컴에서 자주 말썽을 일으키지
오늘은 운동을 쉬는 날
쌀씻어 밥을 지었다
집사람이 일찍 식사하잔다
엊저녁을 고기로 때웠으니 아침은 한술 해야겠지
된장국과 계란후라이 해서 한그릇 잘 먹었다
해뜨기 전 동물 챙겨주러 나왔더니 넘 춥다
베란다 난간에도 성애가 짙게 끼었다
영하 6도란다
그렇지만 한낮은 7도까지 올라간다니 포근할 것같다
미강과 싸래기를 주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얼음을 깨 주었다
오후엔 밭에서 브로콜리를 뜯어다 주어야겠다
미사갈 시간까진 꽤 남았길래 잠 한숨
잠을 설쳐서인지 금방 잠들어 버린다
일어나니 아홉시가 훌쩍 넘었다
준비하여 성당에 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나와 묵상하고 있다
오늘은 연중 제 2주일
주일 잔치에서 거룩한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되어, 주님이시며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맺는 영원한 혼인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기를 청하자며 미사 시작
신부님께서
요한복음 2,1-11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갈리래이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셨다)를 봉독하시고
말씀을 통해
성령은 각자에게 맞는 은사를 내린다고
각자의 역할의 충실할 때 신앙생활이 기쁘단다
우리가 항상 기쁨 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잔다
난 어떤 은사를 받았을까?
아니 아직 난 성령의 은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지 못했다
믿음속에 몸과 마음이 잠겨야하는데... 난 멀었다
아산아짐이 집사람에게 전화하여 축령산 국밥집에 가서 국밥이나 먹으면 어떠냐고
그럼 좋은데 우린 일이 있어 함께 올 수 없어 각자 차를 가지고 가자니 그렇게 하잔다
우리 차로 가면 좋겠지만 난 오후에 이발하고 집사람은 파크볼 쳐야하니까 같이 올 수 없겠다
각자 차를 가지고 황룡축령산 국밥집으로
도착하니 11시 30분인데 벌써 홀이 찼다
참 일찍들 식사하러 왔다
잠시 기다려 자리 나길래 우리도 앉아 섞어 국밥을 시켰다
난 섞어 국밥이 내 입맛에 맞아 여기오면 단골메뉴다
국밥엔 텁텁한 막걸리가 딱인데 좀 아쉽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
아산형님도 맛있다신다
내가 계산하려고했더니 오늘은 형님이 사신다고 먼저 내 버리신다
국밥정도는 내가 사드릴 수 있는데...
여튼 고맙다
은비 어머님 전화
황룡파크장에 오시겠다고
그래도 좋겠다고 했더니 집사람이 예약이 안되어 있으면 곤란하단다
집사람이 파크협회 이사인데 자기가 규칙을 어기면 비난 받는다고
그 말도 일리있다
다시 전화하여 사정을 말씀드리고 예약하여 오시면 좋겠다고
그렇게 하시겠단다
형님네는 시장 본다고 시장에 가시고 우린 파크장으로
이제 12시인데 벌써들 식사하고 속속 파크장에 들어 선다
장성분들이 파크볼을 제일 즐기는 것같다
많은 분들이 즐기다 보니 타지에서 오신 분들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또 장성에 거주하는 분들은 언제든 칠 수 있는 데도 클럽에 가입하길 강요한다
서로 양보해가며 같이 운동하면 좋을 것인데...
뭐 내 맘대로 되는 것 아니니 별 수 없지
집사람과 한바퀴 도는데 오비를 두번이나 냈다
참 어렵다
집사람은 포섬 한다며 빠지고 난 다른 분과 2바퀴를 더 돌았다
확실히 퍼팅은 좋아진 것같다
단 티샷이 안정적이질 못한다
티샷도 분명 잘할 수 있을 건데...
1시 30분 넘어 읍내 목욕탕으로
난 읍내 목욕탕 안에 있는 이발소에서 머리 손질을 한다
들어가니 다행히 손님이 없어 바로 머리를 깎고 염색
이발소 주인이 윤통에 대해 저런 인간은 살다살다 처음 보았단다
어쩜 남자가 저리 쫄보냐고
저런게 어찌 한나라의 대통이었냐고
저런 인간을 지키자고 법원의 구속 결정에 광분한 폭도들
더구나 그들이 젊은이라니 할 말을 잃는단다
김00이라는 미친 의원이 백골단을 국회로 끌고 오더니 그들 아니냐고
법치 국가에서 법원의 판결에 불만이라고 법원을 습격하는게 대명천지 어디 있냐고
마구 흥분해 열변을 토한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자기가 선택한 것에 대해선 당당하게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비굴하게 남에게 떠 넘기고 교묘한 언술로 그걸 벗어나려 하는 건 떳떳한 사람이 아니다
하기사 주술에 의지하고 마누라 손끝에 놀아 나는 인간이었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저런 인간을 지킨다고 법정까지 습격하고 그를 옹호하는 국짐당들은 그것도 이재명탓이라 돌리니 과연 이 나라가 어디로 가려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지금의 혼란이 빨리 정리되길 간곡히 바랄뿐이다
염색까지 하고 나니 꼴이 좀 난다
항상 단정해야한다면서도 난 그게 쉽지 않다
게으른 탓일까?
파크장에 가니 세시 반이 넘었다
집사람은 지인들과 6인 포섬을 하고 있다
나도 한바퀴만 돌자고
봉국장이 치고 나가길래 같이
한바퀴 도는데 오비를 세번이나 냈다
오비내지 않고 칠 수 있을건데...
한바퀴 돌고 아웃
집사람도 아웃하여 집으로
다섯시가 다 되간다
컴을 켜고 하루 일과를 정리하려고 송산일기 파ㅍ일을 열려는데 파일이 바탕 화면에 없다
어? 오전까지 파일을 열어 작업했는데...
자료나 문서를 뒤져봐도 파일이 보이질 않는다
안되겠어 컴을 잘 다루는 임교장에게 전화
작업했던 파일이 갑자기 사라졌다니 그럼 삭제되어 휴지통으로 들어간 것 같다며 휴지통을 보란다
휴지통을 열어보니 없어진 파일이 그 속에 들어 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작업을 하고 난 뒤 컴 자판기를 청소했다
그때 키를 잘못 눌러 파일이 휴지통으로 들어간 것같다
임교장이 흔히 그런 경우가 있단다
그래서 컴이나 자판기 청소할 땐 컴을 완전히 끄고 해야한단다
오늘 좋은 걸 하나 알았다
언제 얼굴이나 한번 보자며 끊었다
내일은 123파친 월례회
8시까지 파크장에서 만나 하남 파크장으로 가자고
내일 아침 집에서 일곱시 20분경엔 출발해야겠다
이른 아침 닭모이주기가 어려울 것같아 미리 모이를 주었다
물도 새로 떠다 주고
내일은 다녀 와서 모이를 주어야겠다
저녁은 돼지머릿고기로 때웠다
봄동에 싸 먹으니 맛있다
아산아짐이 떡쌀을 가지고 올라오셨다
아이구 이 밤중에 노인네가 참
너무 고맙다
집사람이 저번에 사 온 갯장어를 한번 해드시라고 드리란다
갯장어 두 마리를 드리며 무 넣어 끓여 드시라고
끓여드시면 괜찮으실 것같다
문사장이 빠가를 손질했다며 가져 왔다
며칠전 아는 분이 잡은 거란다
빠가탕 끓이면 맛있겠다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고맙기만 하다
하루일과 대충 정리하고 잠자리로
일찍 자는게 건강에 좋다
꼬끼오
수탉이 홰를 치며 새벽을 깨운다
님이여!
오늘은 일년 24절기 마지막인
일년중 가장 춥다는 대한
그러나 날씨 포근한게 봄을 부르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
이 주에도 건강 행복 평화가 님과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