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현대모비스, 울산에 대규모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광역매일]

https://www.kyilbo.com/332791

≪<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현대모비스, 울산에 대규모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900억원 규모 투자…2022년 현대차 2조원 대 전기차 공장 투자 이후 최대
울산시-현대모비스 투자 양해각서 체결…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자리매김

울산시가 친환경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로부터 9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모듈화 부품 생산 공장 신설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2년 9월 현대자동차로부터 약 2조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투자를 유치한 이후 자동차 부품기업 투자 유치 중 가장 큰 규모다.


울산시와 현대모비스가 9일 오전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모듈화 부품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투자 양해각서는 현대모비스가 900억원을 투자해 울산 남구 장생포 일원 울산ㆍ미포 국가산업단지 내 7만397㎡ 부지에 이달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전기차 모듈화 부품 공장을 신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 


특히 신설 투자사업을 추진할 때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울산시와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울산시도 이번 공장 신설 투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측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신속한 인ㆍ허가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이날 "먼저, 이번 신설 투자를 위한 울산시의 물심 양면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신설 투자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현대차 전기차 공장 준공 시기에 맞춰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해 전기차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투자를 결정해 주신 현대모비스에 감사드린다"며,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는 울산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육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8월에도 울산 북구 이화 일반산업단지에 3천300억원 규모의 친환경차 배터리 생산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