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병원에서 오라고 해서 가고 (별일도 없는데)
새벽예배 후에 나를 기도의 집에 데려다 주고 가다.
김 목사님 차로 강목사님 내외 분과 에스더 가수와 다섯사람이 먼 장지로 달려가다.
어딘지도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오셔서 ... 샤론님의 남편이 많은 친구들을 ...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우리 교회 근처의 예쁘신 여자 목사님과 그의 남편을 만나다.
미국의 은퇴한 노년들은 그래도 여유가 있다. 미국 군인을 하셨고 우체국에도 다니셨고 ...
한국에서 미국에 오면 우체국과 군인으로 가는 것이 제일 노년의 안정된 직장이 된다.
큰 아들이 우리 교회에 다녔고 한국 학교에서 내가 쓴 각본으로 연극을 하기도 했다.
그 아들이 내 제자였는데 내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반갑다.
한국학교를 하고 각본을 쓰고 연극을 열심히 했는데 ... 젊은 날의 열정과 고뇌가 그립다.
미국에서의 한국학교 힘들다. 딸이 고생한다. 좋은 일꾼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
장례식에 많은 꽃다발이 들어 왔고 시신 위에 꽃을 뽑아서 놓고 인사를 한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 시신은 상하지 말라고 독한 약물을 많이 투여해서 만져서도 안된다고 ...
남편을 먼저 보낸 아내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딸이 둘이고 손자손녀들...
인생은 참 ... 허무하고 아프다.
많은 사람들과 인사하고 ... 같이 간 다섯 사람도 요즈음에 만나서 ... 크리스탈 산에도 다녀오고 ...
같이 다니고 이야기 하고 ...
집에 까지 데려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지나가는 길이기는 하지만 ... 김 목사님이 운전을 참 차분하게 잘 하신다.
일생을 독신으로 사시면서 ... 참 ...
혼자 사시는 할머님들, ... 남편이 없으면 나도 운전도 잘 못하고 ... 남편을 빨리 데려가시면 안됀다.
하나님의 일을 더 잘 하고, 많이 하고 가야... 세월이 날아간다.
주님, 세월을 아끼면서 하루 하루 승리하면서 잘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