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는지.... 30분넘게 쓰고 있었는데 등록 누르니 오류나서 날라갔습니다 ㅠ.ㅠ
정말 모처럼 큰맘먹고 쓴건데 허무하네요.... 뒤로 가기해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흑흑
기억력을 더듬어서 다시 한줄한줄 써내려가겠습니다. (지금 메모장으로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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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가 이틀이 지났는데 1번선발님을 제외하고 아무도 후기를 올리지 않네요???
설마 아직도 그날의 과음으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건 아니겠죠? ㅋㅋㅋ
저두 써야지써야지 하면서 어제는 눈팅만 하고 오늘도 딴짓 계속하다가 큰맘먹고
정모후기를 올려봅니다. 막상 쓰려니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참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격적으로 얼굴을 내민지 한달만에 정모에 처음 나갔습니다. 포스트시즌에 경기
끝나고 뒷풀이는 모두 참석해봤지만 역시 정모와는 분위기가 틀리더군요...
그동안 종미누나의 그늘에 가려 누나의 옵션(?)으로 취급되는 이미지였는데
그걸 깨고자 홀로서기에 나서 혼자 참석했습니다. 나름 존재감이 생겼을라나?
근데 밑에 후기에서 제가 한줄은 언급될줄 알았는데 등장안해서 조금 서운 -_-;;;
지난주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쳐 허탈감으로 일주일을 멍하게 보내다가 정모만
기다렸습니다. 제 근무지가 바로 옆 동대문운동장이라 가깝기도 하고 제가 원래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좋아하고 정모는 처음 참석하는거라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6시 40분이 조금 못되서 젤 먼저 도착했습니다. 조금 있으니
나쁜여자님, 얼라리요님, 1번선발님이 오시고 7시 되니까 제법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20명쯤 모여서 1차로 닭칼국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1번선발님의 자세한 조리법과
친절한 설명으로 맛있게 먹었고 하나둘씩 술병은 쌓여갔고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저두 아직은 낯설고 어색했는데 처음 오신분들이 제 주변에 앉다보니까 어느새 저두
중견급에 속하더군요... 처음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다행히 잘 적응하시고 모임에
흥미를 가지고 사람들과 어울리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어떻게 앉다보니까
김민재 선수(?)와 얼마전 방출된 선수와 이름이 같다던 스머프님, 그리고 저두
가운데 한 글자만 바꾸면 차명주가 된다고 농담했던게 기억납니다. ㅋㅋㅋ
2차는 호프집으로 갔는데 저두 여기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너무 달려서 그만
페이스를 잃고 말았다는... 예전엔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는데 나이는 못속여 ㅎㅎ
다들 하나둘씩 사라지고 쓰러지고 할때마다 저두 졸리고 정신못차리고 죽는줄 알았어요
결국 최후의 6인으로 남았지만 집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택시타고
잠들었는데 눈떠보니 어느새 집앞이고... 저두 최소 B+급 이상까지 갔나봐요 ^^
제가 원래 과묵하고 술자리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섞였어야 했는데 엉덩이가
무거워서 처음에 앉았던 자리에만 계속 앉아서 좀더 많은 분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음부터는 홈런타자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번선발님 : 정모사진 더 보고 싶은데 싸이에도 별로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 원래
닉네임(고공비행) 찾게 해주신다고 유령회원 강퇴해준다고 하셨는데 기억하세요? ^^
No.23정민철님 : 말놓고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내가 계속 존대말해서 불편해하던거
같았는데 다음부터는 형동생 하면서 친하게 지냅시다!
나쁜여자님 : 계속 주는 술만 받아먹고 저는 별로 따라드리지도 못한거 같은데
2차에서 갑자기 사라졌어요? 동갑인데 담부터는 말놓고 친하게 지내요~
야구소년님 : 어쩌다 그 지경까지 가셨는지??? 나랑은 한잔도 못한거 같은데 ㅋㅋㅋ
류현진 홍보책자 잘 봤어요... 잘 들어갔는지 모르겠네... 담에 한잔 해요
얼라리요님 : 안면은 있는데 술자리마다 계속 다른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를 많이
못한거 같군요... 다음 모임에서는 좀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밖에도 참석하셨던 모든 분들 반가웠고 닉네임 일일히 한분한분 호명해드리지
못하지만 제가 한 기억력해서 얼굴은 다 기억합니다. 다음달 모임에 또 뵈요~
12월 모임도 꼭 참석하겠습니다. 이상 주저리주저리 정모후기 홈런타자였습니다.
두분다 반갑습니다.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줄이야... 그때는 참 열심히 활동했는데 가끔 그때가 그립네요... 지금도 간신히 폐쇄는 안하고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제 아이디를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시니 감사합니다 ^^ 여기서도 좋은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두분다 나우누리때 아이디가 어떻게 되세요?
첫댓글 원래 정모에 나온 그 멤버들은 카페에 글을 잘 안 올립니다. ㅋㅋ 고공비행님 얘기는 기억은 하고 있습니다만. 쿨럭.;;ㅎ
홈런타자님.. .잘 다녀오셧군요,,^^> .
ㅋㅋㅋ 그지경.....머 취한건 어쩔수 없죠...더 잼있게 놀지 못해서 영~~담번엔 잼있게 놀아야죠....
나 없이 놀아서 좋아? ㅋㅋ 근데 니 나쁜여자랑 동갑이였나..흠..애들 나이가 구분이 안돼...ㅡㅡ;;
고공비행이라면 혹시 나우누리의 그 고공비행님 맞으신지..ㅋ
예... 맞습니다... 혹시 나우누리 회원이신가요?
ㅎㅎㅎ 닉네임 사수하려면 열심히 활동해야겠어요^^ 잼나셨겠당 ㅋㅋ
혹시나 했는데 정말 그 나우누리의 고공비행 차남주님이군요. 반갑습니다. 99년에 좋은 글 많이 접했었는데, 여기서도 자주 대했으면 합니다.
나우누리 한화 팬클럽..활동이라고 하기엔 좀 뭣하고 가끔 글 남기고 눈팅하고 그랬었죠..ㅋ 대전에서 했던 단관은 2001년도에 한 두어번 나갔던 것 같네요.. 고공비행님과는 쪽지는 가끔 하곤 했었는데 직접 뵌 적은 없었죠..
두분다 반갑습니다.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줄이야... 그때는 참 열심히 활동했는데 가끔 그때가 그립네요... 지금도 간신히 폐쇄는 안하고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제 아이디를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시니 감사합니다 ^^ 여기서도 좋은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두분다 나우누리때 아이디가 어떻게 되세요?
그저 글만 읽고 말던 수준이어서요. 아무튼 고공비행님은 우리 이글스 야구가 있는 한 잊지못할 분 중의 한 분이십니다.
저는 형 아이디를 사용했고 xuex였습니다..^^ㅋ 한화동에 있었던 미인분이 생각나는군요..이름이 참 특이했었는데..ㅋㅋ
홈런타자님 12월에 또 뵙죠^^;; 그땐 절주 하자구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