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달동안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돌아 다니면서
여러 산을 넘고..강을 건너고...여기저기 경치 좋은 곳을 돌아 다니다
어제 방랑생활을 접고 지금은 푹쉬고 있습니다
방랑생활을 하면서 여기저기 맛있다는 집을 제법 가봤으나..
여기보다 맛있는 집이 없더군요..
머..여러 옹들께 비하면 제 혀의 미각이야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여기 저기 맛집 찾으러 다니시는 분들에게
식당하나 소개 할까 합니다..
늘푸른 보리밥집
위치는 장흥 안양면 운흥리...면사무소 앞에 있는 보리밥집입니다..
유황 오리도 있고 다른 메뉴도 있지만..제 주머니가 넉넉하지 못해
다른거는 못 먹어 보고....보리밥만 먹어 봤습니다..
그 맛이 끝내 줍니다...아주머니께서 그러시던데
이집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이라고 하시더군요...그 맛이 특이합니다~
조금 달콤하면서..매우면서도...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다른 분들 입감이 저랑은 좀 다르실지도
모르겠네요~~
나물이랑 다른 밑반찬들이야 남도꺼니깐 말할필요 없겠지만..
그중에 겉저리라고 해야 되나...머라 말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반찬중엔 그게 참 일품입니다...어딜가도 그와 같은 맛은 볼수 없었습니다~
가격도 4000원으로 제법 저렴한 편입니다
가시는 길은..보성 차밭 돌아서 율포 수문포 쪽으로 오셔도 되구요..
천관산 보시고 77번 국도 타고 올라 오셔셔 안양면으로 오셔도 되구요..
장흥읍에서 `18번 타고 안양면으로 오셔도 됩니다.
아주머니께 물어 보니 아직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고
동네에서만 유명하신가 봅니다..
혹시나 남도 쪽으로 여행 가실분들 잠시 짬나시면 한번씩 들려 보세요~
저도 지리산, 송광사, 여러 기사식당들 그리고 제법 유명하다는 집에서 밥을 먹어봤지만
배탈나도록 먹어 본곳은 여기밖에 없네요..
해남에 삼산면쪽에 달맞이 보리밥집이라고 있던데..
거긴 5000원에 돼지고기 쌈 까지 나오던데...맛은 여기보다 못하더군요..
..사람마다 취향이 틀리다지만 한번쯤은 들려 볼만합니다..
적극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