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대림 제3주간 월요일
제1독서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는다.>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4,2-7.15-17
그 무렵 발라암은 눈을 들어 지파별로 자리 잡은 이스라엘을 보았다.
그때에 하느님의 영이 그에게 내렸다. 그리하여 그는 신탁을 선포하였다. "비오르의 아들 발라암의 말이다.
열린 눈을 가진 사람의 말이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야곱아, 너의 천막들이, 이스라엘아, 너의 거처가 어찌 그리 좋으냐!
골짜기처럼 뻗어 있고, 강가의 동산 같구나. 주님께서 심으신 참향나무 같고 물가의 향나무 같구나. 그의 물통에서는 물이 남치고, 그의 씨는 물을 흠뻑 먹으리라.
그들의 임금은 아각보다 뛰어나고, 그들의 왕국은 위세를 떨치리라." 그리고 나서 그는 신탁을 선포하였다.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의 말이다. 열린 눈을 가진 사람의 말이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지식을 아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나는 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가깝지는 않다.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고, 이스라엘에게서 왕홀이 일어난다. 그는 모압의 관자놀이를, 셋의 모든 자손의 정수리를 부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복음서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3-27
예수님께서 선전에 가서 가르치시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아니면 사람에게서냐?"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느냐?' 하고 우리에게 말할 것이오.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 하자니 군중이 두렵소. 그들이 모두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니 말이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