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7.18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19대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던 김광진 전 의원이 '군대 수통'을 전수 교체한 이야기하던 중..)
* 김어준 : 그게 얼마나 들었어요?
* 김광진 : 금액은 사실 너무 적어요. 25억.
* 김어준 : 전군에 남은 수통을 전부 바꾸는데?
* 김광진 : 전군에 남은 수통을 바꾸는데, 한 25억.
* 김어준 : 방산비리면 25억은 취급도 안 돼요.
* 김광진 : 25억이면 잠수함 같은 어뢰 있잖아요. 어뢰 날라가서 터지는 미사일 한 발이 그 정도 가격합니다.
* 김어준 : 그걸 안 했다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실제로 사병들은 사람 취급을 못 받았어요. 사람으로 취급했으면 이럴 수는 없는 거죠.
* 김광진 : 더 웃긴 건 뭐냐면, 병장이 썼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리고 나서 다음 해 가을쯤에 전부 다 구입을 했어요 국가가. 그런데 저희한테 계속 민원이 오는 거예요.
* 김어준 : 수통이 지급이 안 되고 있다고?
* 김광진 : '다 바꿨다고 당신은 하는데 왜 우리 부대는 안 바뀌었냐. 계속 이거 쓰고 있다.' 그래서 계속 연락이 오는 부대마다 계속 물어본 거예요.
그랬더니 사단에서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구입한 거 맞다. 새 거로 다 했다. 그런데 전쟁 나면 쓰려고 창고에 보관하고 있고, 아직까지 원래 쓰던 거 쓰고 있다.' 이렇게 답을 하더라고요.
* 김어준 : 군대가 그래요. 전쟁 나면? 그 전에 균 먹고 다 죽겠어요, 아주!
* 김광진 : 그래서 이 방송 듣는, 아직도 그런 것을 쓰는 부대가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첫댓글 민수용으로 돌려도 되는 품목은 민수용으로 돌려야한다는데 어느정도 공감됨.
문민통제 역시 전 찬성.
수송부 공구실 관리했었는데 수송관이 보급품 신청하라고 해서 받았는데 창고에 짱박아두라고했었음 ㅋㅋㅋ 사열할때 새거 꺼내야 된다고
와 수통 바꾼지 얼마 안되는구나 ㅋㅋ 지난 수십년간 수통 하나당 몇백명이 썼을까 ㅎㅎ
새로산건 치장물자 행 ㅋㅋㅋㅋㅋㅋ
와... 고작 25억??
군대잇을때 내가쓰는 수통 반으로 갈라보면 물때가 얼마나 껴있을까 생각했엇는데 ㅋㅋ
11년 군번인데 그 때 당시에도 6.25때 쓰던 물통 있었음 ㅋㅋㅋㅋㅋ
그래도 나 제대할때는 수통 다 바꿔주던데... 부대마다 다른가 보네
10군번인데 제작년도가 54년도엿나....그런 수통을 논산훈련소에서 봣는데 ㄹㅇ 컬쳐쇼크
노르망디 물맛 좋았는데
내꺼진심 50년도거였는데ㅋㅋㅋ15년상말에 교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