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학명: Monstera deliciosa]는 천남성과의 상록 덩굴식물이다. 속명의 Monstera는 라틴어의 ‘monstrum(이상하다)’의 뜻에서 유래 한다. 봉래초(蓬萊蕉), Swiss-Cheese Plant라고도 한다. 실내공기의 오염원인 포름알데히드와 전자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식물체에 독성이 있어서 어린이 주변에 두지 않는다. 꽃말은 '괴기'이다.
멕시코산이며 온실에서 재배한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몬스테라속(屬)에는 30종 내외가 있으나 이 종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잎은 어긋나고 성숙한 것은 둥글며 지름 1m 정도이다. 잎의 모양은 다소 깃처럼 갈라지고, 군데군데 구멍이 파여 있어 폭우와 강한 바람에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발달하였으며, 밑에 달린 잎에 광선이 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원줄기는 굵고 초록색이며 마디에서 기근(氣根)이 내리고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간다.
꽃은 9~10월에 흰색으로 육수꽃차례[肉穗花序]는 황백색 포로 싸이고 길이 25cm 내외이며, 번식은 포기나누기 또는 꺾꽂이에 의한다. 성숙한 것은 옥수수의 이삭같이 생겼고 바나나와 같은 향기가 있다. 소형종으로 프리드리히스탈리가 있는데 잎이 파여 있지 않으나 많은 구멍이 뚫려 있다. 열매는 원추형이며 크림색으로 같이 달리고 바나나와 같은 좋은 향기가 나며 생식을 한다.
몬스테라를 번식시키는 시기는 4-5월이다. 꺾꽂이로 하는데, 뿌리가 잘 내린 줄기를 잘라 심어도 되고, 줄기를 2-3마디 잘라 자른 면을 물이끼로 싸서 강모래에 꽂아도 된다. 꽂은 후 2-3개월이면 싹이 트고 뿌리가 내리는데 이 때 화분에 옮겨 심는다.
생약명(生藥銘)에 관한 정보는 없다. 준하제(峻下劑), 간 치료제 등으로 쓴다. 카리브해 사람들은 원추형의 성숙한 과실을 잘게 잘라 파인애플, 바나나와 함께 혼합하여 얼음을 넣고 음료로 먹는다. 아즈텍 사람들은 씨를 구워서 강한 변비 치료제로 사용했다. 중국에서는 잎이 몇몇 암을 치료하는 데 이용된 예가 있다고 전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