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4. 6. 4. 화요일.
<한국국보문학카페> '등단 시인방'에는 김병환 시인의 시 '분노'가 게재되었다.
조금만 인용한다.
석양은
넘어가는데
분노는 쌓여만 가니
독한 술
진탕 마시고
속내를 보이고 싶다
주먹을 움켜쥔 이미지도 떴다.
아래 사진이다.
주먹 쥔 손
내가 댓글 달았고, 퍼서 여기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김 시인님.
위 시 잘 읽었고, 움켜쥔 주먹에 겁을 잔뜩 냅니다.
시에서 나오는 특검법이 어떤 내용을 지녔는지를 나는 모르지요.
나날이 등허리뼈가 굳어져서 아픈 내가 국내 정치현상에 아는 게 뭐 있을까요? 없지요. 관심도 없고.
1949년 1월생인 내가 지금껏 보았던 정치현상은 늘 그게 그것이던군요.
선동하고 거짓하는 정치가들을 에워싼 정치 지지자들의 행태 또한 떳떳하지 않거나 정의롭지는 않다는 느낌이지요.
나는 그저 하루 밥 세끼 먹으면 족하지요. 술 담배도 모르고, 노름도 모르고. 그냥 선량하게 살려고 하는 국민이지요.
요즘 '표현의 자유'라면서 북한 탈출자 박상학 집단이 대북전단, 초코파이 등을 풍선에 싣어서 이북으로 날리고,
북한은 이에 대해서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면서 오물 쓰레기를 풍선으로 남쪽으로 날려 보내더군요.
남북한의 행태가 똑같대요.
정치학을 전공했던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 '표현의 자유'에 대한 두 집단 모두 한통속인 것 같대요.
나는 그저 문학카페에나 들락거리면서 문학 글 읽고, 나도 끄적끄적거리면서 후기노인의 삶이나 즐기렵니다.
늘 반복되는 패거리들의 행태가 늙은 나한테는 관심밖의 국내외 정치현상이니까요
나는 살벌하게 움켜 쥔 주먹손보다는 두 손을 활짝 펴서 자신과 남한테 내보이는 손이 훨씬 낫습니다.
나는 날마다 오후에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나가서 천천히 걷는다.
산책로에서 이따금씩 아장거리는 어린아이를 보면 나는 키를 낮추고, 아이의 눈과 마주치면서 두 손을 펴서 흔든다. 아이도 나를 보고는 빙그레 웃으면서 고사리 손을 흔든다.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도 서로 눈빛이 마주치며, 손을 가볍게 흔들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내 나이는 만75살.
나날이 다달이 해마다 등이 더욱 굽혀져서 아프고, 걷는 것조차도 힘이 드는 세월에 와 있는 나한테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활짝 웃으며, 더불어 남과도 잘 어울리는 세상이었으면 싶다.
움켜쥔 주먹손으로 한 대 후려칠 듯한 험악한 얼굴보다는 빙그레 웃음 띈 얼굴이었으면 싶다.
손을 활짝 펴서 환영하며, 손을 살살 흔드는 세상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싶다.
2.
2021. 4. 뉴스에서 발췌.
북한 탈북자 박상학(박정오 형제).... 대북전단 50만장을 풍선에 매달아 38선 넘어 북한으로 날려보내면
이에 대해서 북한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이미지 사진 속의 북한 김정은 얼굴 표정이 험상궂다.
* 2020. 6. 당시 박상학은 서울 송파구에 거주했다.
2024. 6. 3. 뉴스에서 발췌.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우리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대북전단을 또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 박상학 대표는 "우리는 사실과 진실, 드라마와 트로트를 보냈는데 북한은 오물을 보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0일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 30만장과 K팝·드라마·가수 임영웅의 동영상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 메모리) 2000개를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냈다고 밝혔다.
탈북자 박상학
이런 것이 '표현의 자유'인가?
'자유'는 오로지 특정한 집단 즉 나만을 위한 것일까?
나는 다르게 본다.
'진정한 자유는 무한정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범위 안에서 누린다.'
2024. 6. 4. 뉴스 발췌
군, 남북 접경지서 포사격 등 군사훈련 재개 방침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조항의 효력을 정지함에 따라 군 당국이 육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포사격 등 군사 훈련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4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훈련 재개와 관련한 제약을 풀었다.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안을 재가했다.
이날 오후 3시 부로 9·19 합의 효력이 사라지면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과, 군사분계선 일대 군사훈련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졌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뒤짚어 보면, 내가 아닌 상대방이 눈으로 보면..
위 사진들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2024. 6. 4. 화요일.
나중에 보탠다.
잠시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