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이름 상(螪)자는 의부(義符)로 벌레 충(虫)자에 성부(聲符)로 헤아릴 상(商)자를 했습니다. 헤아릴 상(商)자는 죄인에게 죄 지은 사람의 표시로 문신할 때 사용한 침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인 매울 신(辛)자 아래에 소통을 뜻하는 창문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 빛날 경(冏)자를 합하여 만든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여기서 매울 신(辛)자는 신분을 듯하는 글자입니다. 더러는 글 장(章)자와 빛날 경(冏)자의 배열이라고 말하기도합니다. 헤아릴 상(商)자에서 매울 신(辛)자를 사용한 것은 신분을 나타내는 표시로 문신을 했기 때문입니다. 글 장(章)자로 보면 글로써 서로 소통하기에, 소통하는 것이 장사 상(商)자의 뜻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습니다. 장사 상(商)자는 돌아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것을 뜻하고, 장사 고(賈)자는 한 자리에 앉아서 장사를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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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螪
벌레이름 예(䗟)자는 의부(義符)로 벌레 충(虫)자에 성부(聲符)로 앓는 소리 예(殹)자를 했습니다. 앓는 소리 예(殹)자는 성부(聲符)로 동개 예(医)자에 의부(義符)로 창 수(殳)자를 해서 무기에 찔려 몸이 상해서 앓는 소리를 낸다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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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䗟
벌레이름 상(䗮)자는 의부(義符)로 벌레 충(虫)자에 성부(聲符)로 시원할 상(爽)자를 했습니다. 시원할 상(爽)자는 사람을 표시하는 큰 대(大)에 사람의 옆구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밝은 모양 리(㸚)자를 좌우(左右)로 나누어 했습니다. 시원할 상(爽)자는 겨드랑이에 바람이 잘 통하는 표시를 해서 시원한 형상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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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䗮
갈거미 소(蟰)자는 의부(義符)로 벌레 충(虫)자에 성부(聲符)로 엄숙할 숙(肅)자를 했습니다. 엄숙할 숙(肃,肅,䏋)자는 붓 사(肀)자 아래에 ‘𣶒’자를 했습니다. 붓 사(肀)자를 상앗대로 본다면 ‘𣶒’자는 물을 가두어 놓은 못이 됩니다. 엄숙할 숙(肅)자는 물 위에서 배를 저어가는 그림입니다. 배를 저을 때 마음은 두렵기도 하고 긴장도 되겠지요. 못 연(淵)자에서도 ‘𣶒’자가 물이 담겨져 있는 연못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엄숙할 숙(肅)자는 못에서 배를 저을 때의 엄숙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엄숙할 숙(肃)자는 엄숙할 숙(肅)자의 약자(略字)입니다. 엄숙할 숙(䏋)자는 붓 사(肀)자 아래에 마음 심(心)자를 하고 뱀 사(巳)자를 했습니다. 엄숙할 숙(䏋)자는 못에서 배를 저을 때의 엄숙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나타낸 글자에다가 그런 마음과 뱀을 만났을 때 엄숙하고 조심스러운 마음까지 합한 글자입니다. 휘파람 불 소(嘯), 불탈 소(熽), 갈거미 소(蟰), 맑은 대쑥 소(蕭)자들은 엄숙할 숙(肅)자가 들어 있어서 ‘소’로 읽습니다.
蟰
좀먹을 려(蟸)자는 좀먹을 려(蠡)자의 모사(模寫) 글자입니다. 좀먹을 려(蠡)자는 좀도 벌레이니까, 벌레 충(虫)자 두 개에 좀은 천을 뾰족한 주둥이로 설어없애기에 주둥이가 뾰족한 모양을 한 글자인 단 단(彖)자를 했습니다. 좀 먹을 려(蠡)자는 단 단(彖)자 아래에 벌레 충(虫)자를 두 개 해서 좀벌레를 표시했습니다. 표주박 리(盠)자도 단 단(彖)자가 들어 있어서 ‘리’로 읽습니다. 표주박 리(盠)자는 단 단(彖)자 아래에 그릇 명(皿)자를 해서 표주박도 그릇임을 나타냈습니다. 판단할 단(彖)자는 고슴도치 머리 계(彑,彐)자 아래에 돼지 시(豕)자를 했습니다. 판단할 단(彖)자는 돼지 체(彘)자와 비교하여 비슷한 것을 구별 못하는 비유로 쓰입니다. 마치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말과 같이 “단(彖)자인지 체(彘)자인지 구별을 못한다.”고 씁니다.
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