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배기가 좋아하는 iguacu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어디선가 부르륵 거리는것이 전화가 온 모양이다.
시야에 핸펀이 보이지 않는다...젠장...
모니터앞 노트가 미세하게 떨린다.ㅋ 노트밑에 숨어 있었다.
발신번호 표시제한? 도대체 언넘이야...ㅡㅡ;
전화를 받았다.
거백: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멀리서 들려오는 근엄한 목소리... 설마... 젠장...
미래 장인어른 되실 분이다. 죽고싶다... 이놈에 입...
어제 왠일로 연락도 없이 다녀갔냐며, 왜 미리 연락하지 않았느냐 하신다.
휴일이라 집에 계실지 알았다며 그냥 어르신과 술 한잔 하려 했다고 했다.
장인어른 왈..
"그렇지 않아도 한번 보려 했는데 잘 되었군.. 수요일쯤이 어떤가?.."하신다.
수업이고 머구 다 필요 없다. 당근 시간 된다고 했다.
당인어른 왈.. 차 두고 7시까정 오라신다.
캬~ 참 멋지시다.
거배기 술 안마시려 했는데... 머 이번만큼은 어쩔 수 없지머..ㅋ
간혹 거배기 업된 이유가 "알콜"때문이라 생각하시는 님들이 있으실텐데.
절대 절대, 네버 네버, 아니다.
그나저나.. 낼모레 또 꽃단장 해야하네...쩝.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업되는 월요일.
날나리아줌마
추천 0
조회 31
03.10.13 14:09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장인어른께 인사드릴때 얼굴이 땅에 안닿게 조심하세여~~~~ 부끄럽다고 몸안으로 머리 넣지도 말구요..ㅋㅋㅋ
ㅡㅡ; (정말 귀신은 머하나 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