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스쿼시를 쳤어요..
간만에 뛰니까 잘 안되더만요..ㅋㅋ
우연찮게 2000년도 포항공대 라켓볼 대회에 참가했던 동영상을 발견했어요.
우리 학교 동아리가 참가했었더랬죠..
동영상의 1분 10초경부터 잠깐 제 모습 나옵니다. 엄청 발리고 있는.. ㅜㅡ
(그 후배가 좀 잘쳐서리..)
잘 보시면, 스쿼시와 다르게 공도 엄청나게 잘 튀고, 빠르고, 사방팔방 자유로이 쓸 수 있습니다.
천장이든 어디든 맞추건 앞벽만 한번 맞고, 바닥에 두번 튀기기 전에 치면 되요.
라켓과 공이 다르고, 앞벽 하단부분을 치지 못하는 스쿼시와 달리 앞벽 무릎높이 이하를 치는 것이
라켓볼의 핵심이죠..
아무래도 스쿼시보다는 스윙궤적이 좀 크고, 뒤와 앞을 X빠지게 뜁니다.
전반적인 스피드도 훨씬 빠르죠..
뭐.. 스쿼시와 라켓볼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운동으로 생각해요...
두개 비교는 좀 무리겠죠? (이번에 쳐볼때 확연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래 동영상은 영상이 3개인데, 첫번째는 우리 동아리 고수들간의 경기이고,
두번째에 제가 나오는데 검은 색 옷을 입었죠.. 빨간색은 98학번인데, 좀 잘 쳐요..
여기서 개발리는 모습을 보이게 되다니..ㅋㅋ
세번째가 가장 키 포인트인데, 뚱띵이 후배녀석이 보여요..
이놈이 1학년때, 120kg의 육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가,
라켓볼 좀 치더니 대학졸업때는 80kg이 되었죠...(물론 관리는 해줘야 겠지만)
사진 속의 모습은 아마 90-100kg사이일 때의 모습일 겁니다.
제주도에서도 라켓볼 구장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ㅎㅎ
스쿼시도 잼있던데, 가끔 치러 가야겠습니다. (아.. 하반신 근육통과 발목 삔 것이 지금도 생각난다는...ㅋ)
첫댓글 저도 한스쿼시 했었는데...... 몸이 근질근질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진짜 공 엄청 튕기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쨌거나...그동네 가면 그 동네 규칙을 따라줘야 된다는거...ㅋㅋ 탕수육값 되찾아갈 기회는 언제든 열려있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