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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코드 브레이커(codebreaker) & “마귀들과 싸울지라” 환상 (2017년 1편)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중보기도: “코드 브레이커”(codebreaker)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남편과 나의 중보기도를 친히 이끌어 오셨다. 우리의 중보기도 제목은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나눌 수 있는 종류는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매일 남편과 나에게 기도할 것들을 꿈이나 환상으로 알려 주셨다. 주로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악한 영들의 활동들이다.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 때때로 코드 브레이커(code breaker)가 되어야 했다. 감사하게도 성령님께서 코드(암호)를 풀도록 영감을 주신다. 보여주신 것을 기록하고 나눈 후 파쇄 기도를 하였다.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악한 힘들이 소멸할 때까지 기도한다. 그래서 각자 받은 10일에서 15일 분량의 꿈과 환상들에 대해 매일 집중포화 기도를 한다. 기도로 하는 영적 전투는 마치 게임 ‘리니지’나 ‘스타크래프트’와도 비슷하다. 영, 혼, 육을 짓누르는 악한 힘, 견고한 진들과 기도로 레슬링을 한다. 대기를 가르는 포효하는 강한 소리로 기도의 대포를 쏴서 적진을 무력화시킨다. 그러면 무거웠던 진들이 가벼워진다. 악한 세력이 온몸으로 들어옴과 동시에 성령의 불로 소멸된다. 물론 일시적이긴 하다. 악한 영들은 물러갔다가 공격하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성령의 불과 생수가 계속 회복시켜주신다. 우리가 생각하거나 우리의 필요에 의한 기도 제목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들을 최우선 순위로 놓고 기도했다. 사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가끔 의심도 들었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우리의 영적 전투는 직접 악한 영체들과 몸으로 부딪치는 싸움이었기 때문이다. 훼방과 공격이 많았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 피 터지는 전투를 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한 것이 맞았다’라는 것은 다음 해에 일산에 계신 J 목사님께서 확증해 주셨다.
우주 유영: 우주선 밖, 우주 공간을 누워서 날다
2017년 1월 16일 월요일. 자고 있는데 어느 순간 발아래로 발판이 느껴진다. 그러고는 내 몸이 대략 45도 각도로 누워서 둥둥 떠다닌다. “어디지?” 영의 눈을 뜨고 보니 우주 공간을 누워서 떠다니고 있다. 주변이 고요하고 평안했다. 누운 채로 이리저리 자유롭게 날아다니니 가슴이 뻥 뚫리며 시원하다. 몇 바퀴 돌면서 보니, 내가 떠나온 1인용 둥근 우주선이 내 시야에 들어온다. 투명한 뚜껑이 반쯤 열려있다. 마지막으로 돌고 다시 우주선으로 들어가려던 것 같다. 의식이 돌아오면서 확인한 것이 있다. 침대에서 옆으로 누워 자고 있었는데 우주에서도 그 자세로 떠다닌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우주선 밖에서 몸만 누워서 날았는데 발 받침을 하고 있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무중력 수면 의자에 누워있는 듯했다. 아마 우주선에서 좌석과 함께 밖으로 나와 있었나 보다. 정말 신기한 영의 세계이다. 꿈이나 환상에서 탈것의 의미는 보통 ‘하나님 주신 사역의 종류/규모나 영적인 은사/무기’라고 설명하는 글들을 읽어본 적이 있다.
전투력 향상을 위한 달갑지 않은 갱신
2017년 1월 18일 수요일. 너무 힘들어 기도를 쉬고 일찍 집으로 왔다. 새벽 1시 넘어 바로 누웠다. 눈을 감자마자 환상이 보인다. 어떤 여자 모습을 한 악한 영이 학원으로 들어온다. 내가 생각으로 “피스. 피스”하며 성령의 검으로 찔렀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받은 질병 공격 중 가장 강한 공격이 온몸을 뚫고 들어왔다. 남편에게 “역대급이야.”라고 하니, “당신은 역대급이 계속 갱신되고 있어. 항상 쓰러질 때마다 역대급이라고 하니 말이야. 하하하.” 손가락, 발가락, 다리 등의 뼈마디로 질병들이 공격하며 뚫고 들어왔다. 보통 사람들은 질병이나 부정적 감정 같은 것이 온몸, 특히 오장육부 안으로 스며 들어오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통증이 있거나 몸이 무겁거나 피곤을 느낄 것이다. 나의 경우는,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치유훈련과정을 통과하고 있어서 생생하게 느낀다. 마치 깨끗한 물에 먹물이 떨어져 퍼지는 것을 그대로 느끼는 것과 같다. 항상 그 사실을 알고 있어도 달갑지만은 않다. 그럴 때마다 “오늘 천국에 가는 것인가?”라고 되뇌게 된다. 새벽 4시경 잠시 일어나서 씻고, 남편을 안수하고 다시 잤다.
오전 9-10시경 두 번째 환상. 학원에서 문을 잠그고 아이들과 공부하고 있었다. 교실 문을 여니, 어떤 아저씨가 다른 교실에서 나와 학원을 나간다. 내가 영으로 “피스. 피스” 외치며 성령의 검으로 찔렀더니, 내 몸에 엄청난 질병이 들어온다. 온몸을 가눌 수 없는 바로 그 지친 상태에서 악한 영들이 떼거리로 다시 공격한다. 특히 내 영의 발을 잡고 끌고 올라가려고 무진장 애썼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발이 침대에 붙어 있는 것 같았다. 악한 영들이 온몸을 잡고 뜯는다. “예수의 피”를 외치다가 안 돼서 “예수 이름”을 외치려고 하는데, 입도 열지 못할 정도로 녹초가 되어 있었다. 자포자기 순간, ‘예수님께서 내 옆에 함께 계시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마음속으로 “예수님 도와주세요. 예수님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을 계속 불렀더니, 어느덧 공격이 사라지고 편히 잠을 잘 수 있었다. 악한 영들이 발을 끌어낼 수 없었던 이유가 우주 유영할 때 경험했던 그 발판 때문이 아니었을까. 환상이 개연성 있게 연결되어 신기하였다.
때때로 환상에 사람의 모습을 한 악한 영들이 나온다. 그것은 질병이나 나쁜 습관일 때가 있다. 또는 슬픔, 근심, 분노, 짜증, 시기, 질투, 욕심, 열등감, 우월감, 지배욕, 억울함, 연민, 음란 등의 감정의 악한 영들일 수도 있다. 잘못된 영적, 혼적 연합을 통한 관계 형성을 의미할 때도 있다. 우리의 앞길을 막는 악한 영일 때도 많다. 어린아이나 아기가 상징하는 것이 어떤 ‘문젯거리’일 때가 있다. 하지만 ‘비전’이나 ‘사명’일 때도 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영적 유익이다. 암튼 파쇄 기도하면 정체가 드러나는데, 기도로 완전히 소멸시키면 승리한다. 기도의 수고가 필요하다. 기도하면서 전투력이 향상된다.
“마귀들과 싸울지라” “수많은 사람과 함께 찬양” 환상
2017년 2월 7일 화요일 입신 환상이다. 5월 대선 직후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많은 기독교인을 격려하기 위해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카페에 이 환상을 올렸다. 그때 원래 내용을 조금씩 수정하였다. 웬 ‘듣보잡’이 나대는 것처럼 보일까 봐서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용기 내어 있는 그대로 써본다.
영의 눈이 열렸는데 남편과 내가 엄청난 사람들 속에 함께 서 있었다. 일종의 큰 집회와도 같았다. 사방이 눈부시게 환한 밝은 대낮이었다. 모인 사람들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맞춰 함께 찬양한다.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를 연속해서 3번 함께 군가처럼 불렀다. 첫 소절을 부를 때, 내가 오른손을 들고 흔들면서 찬양하니, 모든 사람이 오른손을 들고 하나가 되어 찬양한다. 그러다가 내가 양손을 흔들며 찬양하니, 모든 사람이 양손을 들고 흔들며 찬양한다. 두 번째 부를 때, 내가 양손으로 손뼉 치니,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손뼉 치며 신나게 찬양한다. 세 번째 부를 때는 방언으로 찬양하는데, 함께 방언으로 찬양한다. 어찌나 신이 나고 속이 다 시원하던지. 이어서 큰 수송기가 왔는데, 그 안에서 사람들이 내려오면서 끝이 났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주시는 소망의 메시지로 느껴졌다. 함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를 주실뿐 아니라 ‘북한에 있는 동포들이 해방될 것’이라는 예언적인 비전으로 여겨졌다. 그 약속을 붙잡고 계속 기도해왔다.
집안에 파리들과 불청객의 흔적
2017년 2월 13일 월요일 생생한 환상.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는데, 파리 두 마리가 붙어서 기어간다. 손으로 하나를 잡아 뭉갰다. 또 다른 두 마리가 붙어서 기어가는 것이 보인다. 거실에 어떤 물건이 쓰러져있고 누군가 약간 건드린 흔적이 있다. 현관을 보니 문이 잠겨있지 않았다. 그 순간 누군가 들어올까 봐 문을 열고 큰소리로 외쳤다. 일종의 겁주기였다. 두꺼운 울리는 소리로 “야..야”하고 소리쳤다. 문을 잠그고 다시 거실을 보니 쌀 포대가 쓰러져 쌀이 약간 쏟아져 있다. 이곳저곳 물건들이 제자리에 있지 않다. 파리는 영적으로 그리고 실제로 사람을 훼방하고 괴롭히는 악한 영을 의미한다. 거실은 내 마음의 공간도 되고, 또 물리적인 공간도 된다. 악한 영이 마음에 들어와서 불안과 염려를 주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쌀 포대에서 쌀이 쏟아진 것으로 보면, 악한 영이 물질을 빼앗아 가려는 시도로도 해석될 수 있다. 파쇄 기도하면 잠그지 않은 마음의 문을 잘 지킬 수 있고, 물질적인 손해도 보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섬세하게 우리가 영과 혼과 육을 지킬 수 있도록 미리 알려서 도와주신다.
어떤 예언사역자 영 분별 환상
2017년 2월 28일 화요일. 내가 영으로 여자 목사님이 예언 사역하는 어느 교회를 방문했다. 평소에 영적으로 안전한 곳인지 궁금했던 곳이다. 성도들이 바닷가로 나들이 간다고 한다. 순간, 같이 가야 하는지 망설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 목사가 험상궂은 얼굴로 들어오더니 나를 보고, “당신에게 미움의 영이 들어있다”라고 소리치는 것이다. 그 순간 어떤 통증이 온몸을 강타했다. 머리부터 시작해 온몸이 벽에 충돌한 것처럼 아팠다. “나에게 성령의 불이 계속 임하고 있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라고 내가 큰소리로 따졌더니, 슬금슬금 나를 피해 멀리 간다. “내가 죄를 짓고 있다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24시간 계속 임하겠습니까?” 다시 항변할 때, 그 사역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음속으로 ‘이곳을 빨리 나가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어떤 사역이나 사역자가 건강한지 그렇지 않은지 겉으로는 잘 모른다. ‘성령님의 조명을 통한 영 분별’이 임해야 한다. 자기 생각과 판단으로 예언하는 거짓 예언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이나 단체를 영적으로 먼저 부딪히게 함으로써 영적 상태를 알려 주신다. 중보기도의 필요와 더불어 조심시키려는 의도이시다. 영적인 만남은 너무나 중요하다. 영적으로 타격을 입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영적 만남을 위해 기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실수를 통해서도 배우게 하신다.
에이리언? 레알 실화?
2017년 2월 말경 환상. 자고 있는데 어떤 무거운 것이 내 몸 위를 덮고 있다. 무엇인가가 얼굴 가까이 다가왔는데 차갑고 끈적끈적한 액체가 느껴진다. 곧 그 액체가 입과 얼굴에 닿기 시작한다. 영화 “에이리언”에 나오는 몸에서 액체가 나오는 기괴한 우주 괴물같이 느껴졌다. “으악. 더러워.” 정신이 번쩍 들어 “피스, 피스” 영적인 무기를 사용해서 찔렀더니 내 몸에서 떨어진다. 동시에 신장과 방광에 엄청난 통증이 강타한다. 깨고 나니 하체 쪽으로 불쾌하게 차가운 액체들이 몸속을 돌아다닌다. 질병의 담적들이다. 일어나서 파쇄하고 다시 취침했다. 잠시 후에 다시 엄청난 질병의 공격을 받았다. 염증이 오른쪽 눈에서 간까지 연결되었는데, 눈이 수북이 붓고 뜰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 3월 1일 삼일절 코엑스 구국 기도회도 못 가고 집에서 계속 쉬었다. 오른쪽 머리와 오른쪽 눈을 양손으로 붙잡고 계속 안수하였다. 어마어마한 세력들이었다. 3월 6일 정도 되어서야 정상으로 천천히 돌아왔다. 정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골고다 언덕: 시온으로 가는 길”
2017년 3월 2일 목요일 혼자 하는 성막 기도. 너무 힘이 들어서 주님께 고통을 호소하였다. 성령님께서 주신 감동이다. 우리가 이 고통을 통과하는 것은, “주님께서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던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하신다. 또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인생의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것은 시온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라고 하신다. 여기서 시온산이란 영적으로 이사야 2장과 시편 24편에 언급된 “여호와의 산”이다. 하나님께서 의와 공평의 보좌에서 다스리는 곳이다. 그 산으로 많은 사람이 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사람들의 죄짐을 지고 올라가야 한다”라고 하신다.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신다. 주님께서 자신에게 주어진 “쓴 잔”을 마심으로, 시온의 길,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 이처럼 주님의 제자들도 영혼들의 죄의 짐을 지고 그들이 구원의 산을 오를 수 있도록 “길을 여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단, 십자가는 사람마다 다르다.
아일랜드 초등학교 체육대회
2017년 3월 9일 목요일. 매우 인상적인 환상이다. 내가 아일랜드 초등학교에 가 있었다. 강당에 아일랜드 아이들이 모여있다. 전교생 체육대회 같은 행사였다. 한 한국계 소녀가 방송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아이들에게 “따라 하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보인다. 동시에 내가 그 소녀 같기도 하다. 어떤 동물의 움직임과 소리를 내니, 강당에 모여있는 아이들이 합창하듯이 똑같은 소리를 만든다. “강아지는 멍멍, 고양이는 야옹”이라고 하니, 모든 아이가 똑같이 따라 한다. 신이 나고 재미있어서 다 같이 웃음이 터진다. 한글로도 하고 영어로도 한 것 같다. 한마음으로, 한목소리로 잘 따라 해서 너무 놀라웠다. 그리고서 함께 찬양하였다. ‘예수’라는 새로운 찬양이었다. 모두가 합창으로 부르는데 기쁨과 감동으로 마음이 벅차올랐다. 아일랜드를 향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있는 예언적인 환상같이 느껴졌다.
대학교 밤 수업과 교회 부흥회
2017년 3월 26일 수요일 환상. 내가 대학교 밤 수업을 들으러 가는 상황이었다. 학원이 있는 건물인 센트럴프라자에서 나오면서 혼잣말한다. “7시 30분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학원 수업이 늦게 끝나서 어떻게 가지? 가려면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 택시를 타야 하나? 그나저나 집에 들렀다가 가야 하는데.” 실제로 내가 나온 대학교에 가려면 1시간 30분이 족히 걸린다. 그런데 바로 ‘순간 이동’한 것처럼, 내가 대학교 강의실에 앉아있는 것이다. 참으로 신기했다.
사실 교회 말씀 축제가 시작되었는데, 학원 수업이 끝나고 버스를 타면 꽤 늦게 도착한다. 가지 말까도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계획에 없었던 일이 일어났다. 저녁 부흥회에 엄마, 아빠가 함께 가신다고 차로 데리러 오신 것이다. 환상에서처럼 순식간에 말씀 축제에 참석하게 되었다. 바로 대학교는 ‘우리 교회’이고, 밤 수업은 ‘말씀 축제 참석’인 것이다. 그날 수업은 ‘필수’였던 것이다. 영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싱크로나이즈 될 때마다 놀라움을 느낀다.
하늘에 나타난 불의 고리 훼방
2017년 3월 17일 목요일. 일어나기 전 환상이다. 대략 4명 정도가 탄 비행기가 어딘가로 날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면에 활활 타는 커다란 불의 고리들이 하나씩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대략 2~3개쯤 되었다. 비행기가 가는 길로 돌진하며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훼방하였다. 다행히 ‘휙휙’ 피해서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딱 봐도 공격의 강도가 세진 것 같다. 열심히 파쇄 기도하였다. 때때로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을 때는 평강이 임할 때까지 집요하게 기도하는 것이 ‘국룰’이다.
대략 2010년쯤으로 기억한다. 환상에서 내가 뚝방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사방으로 논이 펼쳐져 있었다. 갑자기 하늘에서 레이저빔이 발사된다. 놀라 고개를 들어 확인하니 20~30층 높이의 세 개의 긴 다리를 가지고 있는 정체불명의 우주 괴물이 보인다. 긴 다리로 성큼성큼 이동하는데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이다. 마치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 ‘우주전쟁’에 나오는 기계로 된 괴생명체 같았다. 사람들이 그 괴물이 쏘는 레이저를 피해서 이리저리 도망 다닌다. 나도 피해서 도망 다니다가 잠에서 깨었다. 오랫동안 기록한 일지를 정리하면서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이 어쩌면 훨씬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것이다. 지금 그 일들이 피부에 닿을 정도로 더 가까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영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말이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는 단지 흥미 유발 SF에 불과할까? 더 깊은 영적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더욱 깨어있을 때이다.
강아지가 교실을 돌며 똥을 싸댐
2017년 3월 20일 월요일. 빌더스 1 강의실 안이다. 내가 대략 3개월 정도 된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있다. 왼쪽에는 가족 중 한 명이 서 있었다. 그 강아지가 자기 힘으로 교실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려고 한다. 다행히 내가 목줄을 잡고 제어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힘을 다해 교실을 한 바퀴 돌더니 똥을 ‘찍’하고 싸고, 또 한 바퀴 돌면서 다시 똥을 ‘찍’하고 싸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내가 휴지로 똥과 똥물을 닦아서 변기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물을 내리면서 그 강아지에게 명령한다. “네가 똥 싸놓은 것 네가 변기에 넣고 처리해.” ‘똥’은 더러운 것이다. 누군가가 학원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깎아내리거나 수치를 주는 행위’를 뜻할 수도 있다. 성령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신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처리해 주신다.
이탈리아 여행 & 베수비오 같은 화산 폭발 환상
2017년 4월 2일 주일 오전 생생한 환상. 솔직히 이 환상은 아직도 그 의미를 잘 모르겠다. 어떤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 환상을 파쇄기도 한 후 경험한 실제적인 후폭풍과 극복과정이 있어서 참고로 기록을 남기려 한다.
여동생 가족을 뺀 나머지 가족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갔다. 어떤 산자락 아래 있는 멋진 리조트였다. 성인이 된 5촌 조카가 리조트 풀장에서 수영하는 모습이 보인다. 한참 어린 시절 모습이다. 수영장이 마치 흐르는 큰 강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리조트는 수영장과 온천이 낮은 분리벽을 두고 함께 있었다. 내가 온천으로 들어가서 뜨끈뜨끈한 물에 먼저 몸을 풀었다. 그리고서 수영장에 계신 아빠랑 엄마에게 온천으로 건너와서 수영하라고 권했다. 그런데 잠시 후 산꼭대기에서 “화산이 폭발한다”라는 음성이 들렸다. 그 순간 내 영이 나선(spiral) 모양으로 회전하면서 높이 높이 올라갔다.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처럼 보이는 높은 산꼭대기가 시야에 선명하게 나타났다. 곧 “쾅, 쾅, 쾅” 하면서 붉은 불꽃과 화염이 분화구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시커먼 구름이 뭉게뭉게 사방으로 뿜어져 나오고, 용암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내 영이 즉시 내려와 용암이 흘러가는 경로와 우리가 있는 리조트의 위치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고 있다. 다행히 옆으로 살짝 지나간다. 사실 그다음 장면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 건물에 우리나라 어떤 국가 기관 사람들이 황급히 모여있다. 한 남성이 엄한 음성으로 “누가 저 위험한 지역으로 여행을 허락했나?”라며 책임을 추궁한다. 곧 사람들이 당황하여 우왕좌왕한다.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급할 때는 가까운 119에 기도요청
영적으로 느낄 때 “하하, 호호”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았다. 이럴 때는 일단 열심히 파쇄 기도부터 하고 본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화산을 파쇄하면서 남편이 영적 공격을 몸으로 심하게 받았다.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폭풍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얼굴은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다. 이어서 기관지염과 인후염이 순식간에 증가하였다. 며칠 안수 기도하며 약 먹으면 회복될 줄 알았는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점점 심각해졌다. 부랴부랴 염치 불고하고 사랑하는 교회에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그리고 강력한 중보기도의 힘으로 2~3일 만에 급속히 회복되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교회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그러고 보면 이곳저곳 사랑의 빚이 많다. 그 이후 환상에 땅속에서 나온 악한 영 두 마리가 보여서 파쇄했다. 다시 몸에 무리가 왔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빨리 회복하였다. 성경에서 ‘산’은 앞을 가로막고 있는 큰 어려움을 뜻한다. 환상에서 ‘산’은 어떤 큰 조직, 또는 집합적인 단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큰 구조(조직) 안에 불과 용암으로 표현되는 ‘분노’ 같은 감정의 악한 영들이 역사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경험상 ‘분노’는 신체의 오른쪽 ‘간’과 연결되어 있고, 간에 염증이 폭발되면 덩달아 기관지염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화산의 내부가 사람의 호흡기와 비슷하지 않은가. 마그마와 용암이 몇 갈래로 뻗어 있지 않은가. 다시 말하지만 악한 영체들과의 싸움은 그야말로 기도로 레슬링을 하는 것과 같다. 나의 경우는 실제로 몸으로 느끼면서 싸우기 때문이다. 처음에 기량이 좀 딸려도 끝까지 버티면서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신다.
어떤 상가 앞에서 청년들과 함께 찬양: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2017년 4월 17일 주일 아침 환상. 남편과 함께 영으로 영등포 어딘가에 있는 3~4층 되어 보이는 상가건물 앞에 서 있었다. 그 앞에서 내가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찬송 가운데 계신 주님”을 찬양하기 시작한다. 곧 뒤에 서 있던 어떤 청년들이 찬양을 따라 부르기 시작한다. 그 찬양이 모두 끝나고 이어서 “호산나”가 들어가는 찬양을 하던 중, 남편과 나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빠져나왔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영으로 느낄 때 하나님께서 영적 세계에서 먼저 무엇인가를 세우고 계신 것 같다. 영적 세계에서 세워지는 것은 물리적인 세계에서도 반드시 세워진다. 그것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하나님께 미리 찬양으로 영광 돌리도록 부르신 것이다.
바이올린을 연주하시는 예수님
오후 2시 예배 때, 바이올린 연주 찬양이 드려지고 있었다. 영의 눈이 열리면서 주님께서 바이올린을 연주하시는 모습이 보인다. 나를 위해 연주하신다고 하신다. 십자가 지고 가는 나를 위로하시며, 앞으로 져야 할 십자가를 잘 지도록 격려해 주신다. 첫 열매라고 하신다. 알곡이라고 하신다. 수많은 천사도 찬양하며 격려하고 있다고 하신다. 주님 제가 무엇이관데 이처럼 대우하시나이까. 그저 송구하고 감사할 뿐이다. 주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모든 이들을 기뻐하시며 도우신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서 천사들이 바삐 움직이며 돕고 있다. 우리 힘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영, 혼, 육이 열려있어서 이것을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악한 영들이 심하게 공격하면 지쳐 쓰러져,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이 없다. “끝이다”라고 포기한 순간, 주님께서 천사들을 통해 불을 운반하신다. 몸에 불과 생명수가 임하면서 다시 회복된다. 주님께서 일어날 힘을 주시고 앞으로 나가도록 등 떠밀어 주신다. 숨 쉬는 것조차 ‘은혜’인 것이다. 이처럼 모두가 은혜 속에 산다.
팅커벨 모습의 악한 영: ‘조종의 영’ (남편의 환상)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남편의 환상이다. 팅커벨처럼 보이는 작은 악한 영이 날면서 쌍칼로 남편을 공격했다. 남편은 가위를 들고 맞섰다고 한다. 그런데 팔이 쭉쭉 앞으로 잘 안 나가더라는 것이다. 대충 휘젓다가 깼다고 한다. 반면에 그 악한 영은 “챙. 챙” 소리를 내면서 잘 싸우더라는 것이다. 성령님께 그 의미를 물어보았다. ‘조정의 영’이라는 감동을 주신다. 우리 밖에서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 악한 영이라고 하신다. 그 팅커벨 모습의 영을 집중하여 파쇄하니 누군가의 분노와 미움의 영이 몸으로 전이된다. 나에게 분노의 영이 역사한다. 기도로 호통치며 악한 영을 향해 한참 꾸짖은 후에야 마음에 평강이 임했다. 전이될 때, 내 안의 숨어있는 죄성이 함께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는 평강이 임할 때까지 셀프축사를 해야 한다. 한번 승리하면 다음에는 더 수월하다.
우주 파쇄 기도의 여파(aftermath)
2017년 6월 둘째 주. 학원에서 남편과 강력하게 우주 파쇄 중보기도를 하였다. 아침에 주신 환상이다. 마치 우주와 관련된 SF 영화 같았다. 남편과 빠른 속도로 무엇인가를 피해 날아가고 있었다. 갑자기 원 안에 A가 있는, Ⓐ 형태의 커다란 둥근 물체가 따라오면서 남편과 나에게 레이저빔을 쏴댄다. 시야에 커다란 U자 형태가 공중에 나타났다. 내가 그 안을 통과해 날았다. 그 순간 Ⓐ 형태가 겨눈 레이저에 맞았다. 그 순간에는 전혀 못 느꼈는데, 의식이 들어오면서 정수리로 엄청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땅을 뚫는 천공기 같은 것이, “두.두.두.두.두.두.두.두.” 소리를 내며 내 머릿속으로 뚫고 들어오는 것이다. 얼마나 통증이 심하던지, 순간 이러다 죽나 싶었다. 온 전신 근육에 미치는 통증이었다. 머리에 왼손을 대고 안수를 시작하니, 희망이 보였다. 통증과 염증 끼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2시간 정도 걸려서 모두 뽑아내니 정상이 되었다.
기도의 성장과 악한 영의 레벨
천사들도 계급이 있듯이, 타락한 천사들인 악한 영들도 사탄, 마귀, 귀신들과 같이 계급이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수많은 서구 기독교 영성 사역자들이 악한 영의 계급 체계에 대해 밝혀왔다. 대표적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데릭 프린스 목사님이나 하워드 피트만 목사님 같은 분들이다. 귀신들이 노아 홍수 때 죽은 네피림이냐 아니냐는 여기서 논외로 한다.
하나님께서는 영적 어린아이 단계에서부터 우리의 기도를 성장시켜 중보자로 세워가신다. 기도가 성장할 때 영적 전투는 필수적이다. 기도가 곧 영적 전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보자로서의 성장은 경험상 악한 영들의 계급 체계와 관련 있어 보인다. 영적 어린아이 단계의 기도 능력과 범위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의 기도 능력과 범위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 단계에서는 주로 가족이나 개인의 삶의 문제해결을 위해 기도한다. 신앙이 성장할수록 교회와 지역, 국가와 세계로 기도의 범위가 확대된다. 그래서 기도를 전투로 볼 때, 싸울 수 있는 악한 영의 레벨도 점점 올라가는 것이다. 또한 기도의 성장은 전신 갑주(에베소서 6장에 나오는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와 비례한다. 전신 갑주는 영의 나이에 따라서 다르며, 어떤 종류의 전투를 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세상의 구조: 정사와 권세,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그리고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에베소서 6장 12절 말씀은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인 대상에 대해 명시하고 있다. 정사와 권세는 시대나 국가를 이끌어가는 사상이나 사회적 구조들이다. 즉, 전통, 인습, 법, 특정한 권위들, 종교와 같은 것들이다. 정리하면 사회 제도와 법과 정치이다. (네이버 블로거 조에님 글 참조) 그다음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인데,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인 악한 마귀들이 그들의 머리 위에서 통치하고 있다. 모세의 출애굽 이야기를 보면, 이집트에서는 오래전부터 마법과 복술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을 보면, 주변 국가들이 모두 각자의 신들과 우상을 섬기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종교인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그리고 그 모든 이방 신들은 땅이나 바다, 그리고 하늘의 해와 달과 별과 관련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복술자, 신접자, 무당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셨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모두 땅이나 바다나 하늘에 있는 귀신을 포함한 악한 영들을 섬기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왕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그들에게 가서 길흉화복을 묻는다. 결국 2층 천 해, 달, 별에 깃들여 사는 마귀들을 섬기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할 때마다 경고하시고 심판하셨다. 수천 년 역사 동안 전 세계 많은 가문과 후손들이 땅과 바다와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섬겨왔다. 노아 홍수 이전에도 그랬고, 노아 홍수 이후에도 마찬가지이다. 얼마나 많은 신들의 이야기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나타나는가. 그 신들의 이름이 나라마다 시대마다 어떻게 바뀌어 왔는가. 노아의 아들들이 방주에서 나온 후에는 한동안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했을 것이다. 하지만 점차 후손들이 터키의 아라라트산에서 내려와 동서남북으로 흩어져가면서 여호와 신앙은 빠르게 쇠퇴한다. 사탄이 어떻게 개입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유일신 하나님을 버리고 다시 다른 신을 섬기고 우상을 만들기 시작한다. 성경과 세계역사가 그것을 고증한다.
굳이 우주 파쇄 기도를 해야 하나?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볼 때, 기도 범위가 확대되는 것은 하늘의 있는 악한 영들이 지배하고 있는 영역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이것은 필연적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국가 기관을 위해 중보기도 한다면, 그 국가 기관을 다스리고 있는 영적인 영역과 대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 국가를 위해 기도한다면 그 국가를 다스리는 더 높은 레벨의 하늘의 악한 영과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어찌 보면 2023년 남편과 나에게 일어난 일들은 영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 메커니즘을 증명한 셈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중보기도를 성장시키셨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영적 전투는 점점 치열해졌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의 방향에 대한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전투력이 증가하면서 꿈과 환상의 내용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또 역으로 꿈과 환상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영적 전투를 하면 전투력이 향상되었다. 영안을 열어서 자세히 보여주시지 않은 이유는 지레 겁먹고 포기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떼거리로 몰려오는 공격의 크기를 눈으로 보면 너무 두려워 기절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의 경우는 차라리 몸빵이 나았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너무 잘 아신다.
학원 안과 밖에 많은 화분과 식물들 환상
2017년 6월 19일 월요일. 중학교 여학생인 Y를 많이 혼냈다. 언어 사용과 태도가 너무 불량했기 때문이다. Y가 내 진심을 느끼는지 그것을 좋게 받아들인다. 감사한 일이다. 다음날 주신 환상이다. 중학교 여학생 P와 Y가 앉아있다. 내가 P에게 “열심히 하면 나중에 학원 단어 알바 시켜줄게”라고 격려한다. 그리고서 학원 입구 유리문을 보았는데, 목동고 여자애들 2~3명이 체육복을 입고 왔다 갔다 한다. 예전에 가르쳤던 K가 왔는가 싶어 반가워 나가보았다. 문이 열려있어서 내다보니, 문 앞에 커다란 둥근 화분 안에 다양한 화초들이 싱그럽게 심겨 있는 것이다. 양천구청 앞 큰 화분 모양이었다. 그리고 창가 앞 복도 좌우로 각종 크고 작은 멋진 화분들이 줄지어 가득 세워져 있었다. ‘저 정도면 상당히 비쌀 텐데. 누가 사다 놨지? 엄마가 사다 놨나?’ 궁금해하면서, 기뻐하며 교실로 들어왔다. 학원 로비 안에도 작은 화분들이 여러 개 보였다. 빌더스 안과 밖에서 영혼들이 자라고 있음을 보여주시는 예언적인 환상으로 이해되었다. 마음이 뿌듯하였다.
정글에 텐트 친 가족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환상. 우리 가족들이 정글 같은 곳에 있다. 정글을 여행하다가 그 안에 텐트를 쳤다. 남편과 나는 정글을 나와 산을 향해 이동했다. 그때 어떤 남자가 산 중턱에서 우리 가족들이 있는 정글로 밧줄을 타고 내려간다. “저들을 무너뜨리겠다,” “저들의 것을 빼앗겠다”라고 하는 음성이 들렸다. 이런 환상은 메시지가 상당히 구체적이다. 즉, 사람을 통해 악한 영이 역사해 물질 손해가 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이다. 사기꾼이 붙기도 한다. 파쇄기도 했을 때 큰 손실을 막아주시는 경험을 많이 하였다. 하나님께서 미리 경고해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사람의 미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세상은 마치 ‘정글’과 같으며 우리 생각보다 영악하다. 상대의 약점을 잘 알고 접근하기 때문이다. 영 분별을 동반한 지식의 말씀은 우리를 위험에서 지켜주신다.
플라잉 요가 하는 여자 두 명과 지갑 도난
두 번째 환상이다. 어떤 요가원이 보이고, 여자 두 명이 플라잉 요가 자세로 공중에 떠 있다. 그곳에 가서 잠깐 있었는데, 잠시 후 가방 안을 확인하니, 지갑이 없어졌다. 한 여자가 도망을 치고 있다. 항의하면서 뒤쫓아갔다. 물질 손해를 조심하라는 환상이다. 파쇄 기도하였다. 확실하게 기도로 지키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그럴 때는 ‘섭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