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기 김영재 입니다.
오늘(8.16일) 황요왕마타 선배님 댁을 방문하였읍니다.
황선배 부인(모니카, 선교사)를 만나고 왔읍니다.
오늘 아침에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하였읍니다. 김선구 선배(1기, 이후 김선배) 차를 타고 같이 가기로 하였는데
김선배가 8:10분경에 자기가 아침을 안먹어서 김밤과 음료수를 사가지고 만나자고 하여서 오리역 근처에서 막 참치김밥과 물을 사가지고
있는데 오리역 근처라고 전화가 왔읍니다.
부랴부랴 오리역 근처로 길을 건너 순창 쌍치 가는 길에 김선배는 김밥을 쏠랑쏠랑 먹으면서 갔읍니다.
쌍치에 가다가 점심먹고 13:10분경에 쌍치초등학교 옆에 있는 쌍치공소로 갔읍니다.
모니카 자매가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으나 보나(중2)는 할아버지댁(서울 대방동, 황요왕마타 고향이 대방동임)에 가서 없었읍니다.
모니카 자매는 전북의 유명한 복분자 차를 내주었읍니다.
쌍치 공소는 1996년경에 신자들이 거의 없었고 바로 옆에 큰교회만 있었는데, 황선배 부부가 성당땅과(약 700평) 성당을 맨땅에 해딩하듯
지었다고 합니다. 성당 지을 때 약 60여만원만 있었다고 합니다. 모 본당인 순창성당에서의 큰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성당을 지은 자체가
큰 기적으로 생각될 정도 입니다. 성당 건축비가 약 1.2억 정도 들었다고 하네요...
물론 노가다는 신자들과(약 60여분) 황선배가 거의 다했다고 합니다. 성당에 들어 갔을때 황선배 땀냄새가 배어 있는 듯 했읍니다.
또한 성당은 통나무와 황토진흙으로 만들어 져 있었으며, 피정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기도 했읍니다.(사진은 Ca-생 사진 자료실에 올렸음)
그런데 황선배가 2000년부터 시력이 거의 실명상태여서 성당 건축에 힘쓴 자체가 기적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모니카 자매가 공소 사무장, 성채분배 등 1인 3역을 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모니카 자매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들의 취지를 설명하였으며, 보나(중2)가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매분기에 30만원씩
학비보조금으로 주기로 했으며, 1차로 30만원을 드렸읍니다.
저와 김선구 선배랑 매달 5만원씩 모금하기로 했으며, 후배님들도 지원을 해주시면 더욱 큰 금액으로 지원이 가능할 것 같읍니다.
보나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학비도 많이 올라갈 것 같읍니다.
올때 자매님이 복분자주와 참깨기름 한병씩을 주었읍니다. 복분자주를 먹을때마다 황선배를 생각해야 할 것 같읍니다.
그런데 복분자주를 먹고 요강이 깨질까봐 걱정이네요...
다음 기회가 되면 후배님들도 같이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읍니다. 공기가 매우 좋고, 근처 물가에서 놀 수도 있으며, 잠도 잘 수
있읍니다. 근처 강천산 국립공원도 있읍니다. 저는 가족들 데리고 한번 다시 가볼 생각 입니다.
그리고 이번 후배님들의 선금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선금 모금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올리겠읍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가톨릭신구[전회원]
신구카생에게
황 요황마타댁, 쌍치 공소를 다녀와서
2기 김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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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6 19:1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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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쉬시는 주말인데...먼길을 갔다오신 선배님....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다음에라두 기회가 된다면..참석하고 싶습니다...선금이나 모급관련 선배님 의견 올려주시면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 가시는 여정에는 꼭 동참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선배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님들이 계시기에 이 세상은 살맛 나는가 봅니다.. 감사~~
두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다...故 황요왕마타선배님의 형수님 근황까지 알려주시니 마치 제가 뵙고온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다음엔 꼭 같이 찾아뵙도록 하지요..수고하셨습니다.
정정 사항:강천산은 국립공원이 아니라, 군립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