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기운으로 다스림 받고파 따스하신 주의 영을 오늘도 구하며 가만히 밝은 빛 속으로 잠기어 들어가나이다 비둘기 같으신 성령을 그리어보면서 이 아침에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를 찾고 있사오니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산다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생기로 발랄할런지 생각하여 보았나이다
미움 시기 질투가 쏙 빠져나가버린 자리에 천국적인 사랑이 나를 온통 지배한다면.. 나의 자질구레한 생각들이 바뀌어 영적인 기운이 넘실대는 은혜로 가득히 채워진다면..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귀하고 사랑스럽게 보일런지 간구하는 심정으로 생각하여 보았나이다
교만과 옛자아의 죄성을 까마득히 잊어버린 채로 하늘에서 비와 같이 내리는 진리의 빛 가운데로 걸어간다면.. 예슈아 나의 님의 광채가 내 영혼에 닿는 그 순간은 마치 찬란한 아침햇살이 영혼을 뚫고 들어오는 듯 하오리니 내 안을 소망의 기운으로 환기시키는 동시에 불순물들이 뜨거운 빛에 태워짐으로 정결함이 가득히 채워지는 것 같겠나이다
눈이 부시는 황홀한 빛 속에서 정죄의 두려움은 다 사라지고 속죄받은 자유로움에 활기 찾은 내 영혼이 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으로 화답하겠사오니 나의 정신과 생각이 몽롱하여지면서 나의 마음이 데워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내 영혼의 상처 위로 안수하여 주시는 임재의 손길을 뜨겁게 느낌으로 더없는 기대감이 만족감으로 채워지는 한없는 충만을 주옵소서
친밀한 주의 얼굴빛 안에서 회복을 이루어줄 보혈수의 뜨거움과 생명수의 시원함이 쉼 없이 흘러오는 단꿈에 젖어들었사오니 스쳐지나가는 한줌의 생각조차도 성령 안에서 온전하여짐으로 수치 따위가 뭍을 겨를도 없게 하소서 주로부터 콸콸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같은 영생수로 정결하여지고픈 소원의 기도를 아뢰옵나이다
위로부터 영광스러운 치유의 광선이 힘있게 내리고 있음을 믿사오니 오 달디 단 젖과 꿀의 기름부으심 사모하는 내 영혼에게로 영광의 기름병 열리어질 때에 성령의 향기 진동하는 치유의 기름이 모든 상처와 질병 위로 부어져 내리게 하소서
그 기름부으심에 매료된 내 영혼이 님을 향하여 입을 크게 열겠사오니 천상의 말씀을 받아먹고 소화시켜 아멘의 열매를 맺어가리이다 부디 말씀하시길 기뻐하시는 내 아버지의 음성 속에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