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태어나다
1770년에 퀴노가 세 바퀴 증기 자동차를 만들었다.
자동차 이야기를 할 때 퀴노라는 이름은 거의 잊혀져 있다. 세 발 바퀴의 증기 자동차는 말이 자동차이었지 시속 3.2km로, 걷는 것보다 느렸다. 사람들에게 아예 관심 밖이었다.
정식으로 자동차 발명가로 인정받는 사람은 독일의 고틀리에프 다임리(1834-1900)이다. 1886년에 시속 15km를 달리며, 네 발이 달린 가솔린 엔진의 자동차였다. 이때 독일의 벤츠(1844-1929)도 다임리와 비슷한 자동차를 만들었다.
벤츠가 가솔린 엔진으로 특허를 받은 것은 1886년 1월 29일이었다. 이날은 세계에서 자동차 발명 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벤츠 자동차는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 때 전시하여 미국 사람들에게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미국의 듀리에 형제는 미국 최초로 휘발유 엔진의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들었지만, 미국인들은 코웃음치면서 거들떠보지 않았다.
1894년에 독일의 루돌프 디젤(1858-1913)은, 불이 나기 쉬운 가솔린 대신에 디젤을 사용하는 엔진을 만들어서 특허를 땄다. 1895년에 프랑스 미슐랭은 자동차 용 공기 타이어를 만들었다.
이때 미국에는 아일랜드에서 이민 온 농부의 아들 헨리 포드(1864-1947)가 았었다. 그는 듀리에의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간단한 자동치를 만들었다. 1906년에는 디트로이트의 농가 창고를 개조하여 회사를 설립하고, 최초의 포드 자동차를 만들었다. 자전거 바퀴 네 개를 단 자동차였다.
1895년의 미국 도로에는 단지 4대의 자동차만 있었다, 1898년에는 30대가 되었고, 1900년에는 1만 3824대로 늘어났다.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는 떼돈을 벌었다. 1900년 대가 되면서 자동차 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한다. 오늘의 자동차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세기로 접어 든 때의 미국 경제를 말하려면 반드시 자동차 산업을 말해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의 집중’을 다루도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