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과 떡국의 올바른 의미~!!^
설을 맞아 먹는 떡국은
한 살 더 먹으라고 먹는 게 아니고
하얗고 뽀얗게 새롭게 태어나라고
먹는 음식이다.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 해
묵은 때를 버리라는 것이다.
"설을 쇠다" 의 정확한 뜻은
"새해를 맞아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는 날로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직도 설날을 구정(舊正)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구정이란 문자 그대로 ‘옛 설’이라는
말이다.
구정이라는 말은
일제가 민족의 얼과 문화를
말살시키기 위해
"신정(新正)"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나온 말이
"구정(舊正)"이다.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며 '설날'이
바른 표현이다.
일본총독부는 1936년 '조선의
향토오락'의
책을 펴낸 이후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성과 이름까지 빼앗고
민족문화를 송두리째 흔들어놓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우리의 설도 양력설에
빼앗기게 되었다.
일본총독부는 민족의 큰 명절
'설'을 '구정'이란 말로
격하시켜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
광분하였다.
이제부터는 꼭 "설날"이라고 하시고,
" 설 잘 쇠십시요, 설 잘 쇠셨습니까 "
맞 습 니 다 ~~
구정 잘 쇠십시요
아니죠~~
더불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에서-
💙 없으면 없는 대로의 행복
http://m.cafe.daum.net/dreamt/Snn0/4977
-지난 톡에서-
구름이 몰려들며
하늘이 흐려진다
눈이라도 내릴려나?
톡을 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훌쩍 넘었다
오늘은 운동을 쉬는 날
잠을 한숨 더 자는게 좋겠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여덟시가 다 되간다
장어탕을 데워 밥 한술
탕이 맛있어 밥 한그릇을 다 먹었다
말린 갯장어에 무와 마늘 양파 대파만 넣어 끓였는데 국물이 진하고 맛있다
끓이는 것도 복잡하지 않아 다음에 어시장 갈 기회있으면 갯장어를 사와야겠다
동물들 챙겨 주었다
닭장에 미강이 떨어져간다
설쇠고 나면 사돈집에 가서 미강을 얻어와야겠다
닭들을 사료만 먹여 키우려면 사료값이 넘 비싸 키우기 어렵다
사돈이 정미소를 해서 미강이나 싸래기를 간혹 얻어다 먹일 수 있어 사료값을 좀 절약할 수 있어 다행이다
어제 문사장이 가져다 준 장어뼈와 머리를 큰 고무통에 담아 보니 하나론 부족하다
양이 꽤나 많다
솥 하나론 고을 수가 없어 솥 두 개에 나누어 고아야겠다
장어뼈와 머리를 맑은 물 나올 때까지 씻어 두 솥에 나누어 넣었다
여기에 황칠나무와 오가피를 잘라다 넣었다
약재는 마른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독성이 없으니 생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같다
두 솥에 불을 땠다
한번 끓여 놓고 성묘 다녀와야겠다
30여분 계란판을 땠더니 김이 나려고 한다
대나무를 불쏘시개하여 장작을 두 개씩 넣었다
장작이 타고나면 한번 끓어 오를 것같다
10시 되니 작은애가 왔다
작은애 차로 황룡 금호리 산소로
차를 아래 공터에 놔두고 올라가는데 다리가 팍팍하질 않다
어? 여길 올라가려면 무릎이 팍팍하고 고관절도 아팠는데 아프지 않는 걸 보니 좀 좋아졌나?
2주째 몸에서 통증을 크게 느끼지 않고 있다
이대로 좋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또 언제 아플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산소에 도착하니 동생네도 바로 왔다
작은형님에겐 미처 연락하지 못했단다
부모님 산소에 성묘하고 웃어른들 산소는 직접 가보지 못하고 고개 숙여 묵념만 했다
예전엔 높은 곳에 있는 산소도 올라가 성묘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차가 다닐 수 있는 곳에 묘를 잡는게 좋겠다
동생에게 이번 설엔 큰집으로 차례지내러 못가겠다고
아산형님 상가에 다녀오고 산일 하는 곳도 따라갔는데 차례모시러 가는게 좀 그렇다고
예전엔 제사나 차례를 모시려면 상가에 가는 걸 삼가했다
이번 아산형님 상가에 마을 분들이 거의 오지 않았다
설 차례를 앞두고 있어 상가는 가지 않고 조의금만 전달했단다
난 넘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 그런저런 생각지 않고 산에 까지 따라갔다
난 미신을 믿지 않으니 상관 없겠지만 혹여라도 집안에 자착 붙는다 생각할 수도 있으니
이번 설은 집에 있어야겠다
동생이 설쇠고 큰누님께 한번 다녀 오잔다
그도 좋겠다
큰누님이 올해 아흔 하나
얼마나 우리곁에 있으실 수 있을까?
살아 계실 때 한번이라도 찾아 뵈야겠다
동생이 젠시오 가서 짜장이나 먹고 가잔다
모두 젠시오 가서 탕수육과 간짜장 해물 덮밥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간짜장 한그릇을 먹으니 배가 넘 부르다
밥양이 꽤 줄어 든 것같다
나이들어가니까 양도 줄어드는 걸까?
동생이 식사비를 계산
이거 형이 되어가지고 입만 가지고 다닌다
오늘은 비아장
설 쇠려면 장에 가서 몇가지 사잔다
작은애랑 비아장에 갔다
대목장이라 오후인데도 북적인다
장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노인들
젊은 사람은 별로 보이질 않는다
시금치 오이 호박 명태포 꼬막 생강 마늘 등을 샀다
작은애가 시장이 마트보다 싸지 않고 물건도 싱싱한게 별로 없는데 왜 장에서 사냐고
그말도 맞다
우린 어릴적부터 장에 대한 추억이 있어 장을 선호하는지 모른다
요즘 젊은이들은 마트가 익숙해 시장보다는 마트가 더 낫겠지
그래서 전통시장이 발전하지 못하는 것같다
전통시장도 앞으론 지역에 따라 특화되어야하지 않을까?
작은애가 운전 해주어 편하게 다녀 왔다
형네랑 설 전날이나 오겠다기에 그렇게 하라고
가까이 사니까 집에 와 오래 있지 않겠지
솥을 보니 불이 꺼져 버렸다
대밭에 가서 죽은 대나무를 가져와 불쏘시개하여 장작을 한부석 몰아 넣었다
마늘 생강 인삼 울금 대추 밤을 씻어 솥에 넣었다
약재랑 같이 넣어 고는게 좋겠다
불을 조절해 가며 한시간 가령 불을 땐 뒤 장작을 몇 개 더 넣어 두었다
집사람이 내일 눈 온다니 아래밭에 말려 놓은 고추대를 불살라 버리잔다
신문지를 가지고 내려가 고추대를 모아 불을 피웠다
고추대가 말라 잘 탄다
주변에 있는 가지대 콩대등도 모아 불태웠다
제초매트를 두 개 걷어 두둑에 널어 놓았다
날씨 따뜻해지면 제초매트도 모두 걷어말려야겠다
마늘을 보니 별로 상태가 좋아 보이질 않는다
내일부터 눈내린다고 하니 비료를 뿌려주는 것도 괜찮겠다
엔케이 비료 한포를 가져와 다 뿌렸다
보통 엔케이 비료는 마늘 심은 곳은 300평당 4포대 반을 뿌린다고 한다
50평이 못되는데 한포를 뿌렸으니 양이 좀 많다
그동안 비료를 적게 뿌렸으니 괜찮지 않을까?
브로콜리 잎을 뜯어다 닭들에게 주었다
집사람은 먹을 만한 양배추도 두 개 딴다
심어 놓으니까 이렇게 따 먹을 수 있는 거지
어? 이것저것 하다보니 고관절쪽이 아프다
어허 무리가 되었나
이거참 아프지 않아 좋다고 했더니 그게 아니다
거꾸리를 했다
크게 아프지 않았음 좋겠다
고구마를 쪘다
저녁은 고구마와 쑥떡으로 때웠다
무협유트브 한편 보고 잠자리로
똑똑똑 낙숫물 소리
이슬비 내리나 보다
님이여!
오늘부터 설날까지 눈 소식
오가는 길 안전 운전하시며 큰 불상사 없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서로 나누는 새해 덕담
올 한해도 님에겐 기쁘고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기를...
이 주는 복된 설과 함께
희망의 기쁨을 이야기하는 한주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