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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드랩이란 일단. 지나름대로 원하는 카드들을 대충 알아서 카드더미를 몇백장 단위로 만든다음에
그걸로 드랩을 하는 겁니다. 예상치 못한 카드들이 막튀나올수도있졈.
제약도 없고 제한도 없고 맘대로!!
큐브드랩은 어쩌다 저도 알게되었는디 ( 아마 까페겠죠'ㅅ'?)
처음 해본건 큐브를 한 번 만들어보자(올 프록시로)해서 아는 형님과 찾아보다가 아래 싸이트를 발견했습니다.
(형님이 알려준거지만염~)
리스트업도 활발하게하고 여러번 카드들을 추가/제거 하면서 리스트업이 활발해 어느정도 바란스가 맞겠구나. 해서
그걸 전부 프린트하면서 시작해봤었습니다.
http://www.cubedrafting.com/ <<- 여기여요
보통 네명이서 올프락시로 돌렸었습죠.
처음 저거 리스트 봤을때 충격과 겅포! 파워나인 다있어... ( 이건 자체 필터링으로 뺐어요 )
카드들 보면 다 캐쭤렁! 가슴이 둑흔둑흔 하더군요. 실제 첫 픽 할 때도 컬쳐쇼크!
여러바퀴 돌려보고 다들 만족해하고 재밌어해서 좋았습니다. 5%아쉬운건 진짜 카드가 아니라는 점? (그건 무시한다. 돈이어딧노)
그리고 다음에는 리라브나오고 리라브 드랩 개재미없고 + 한 분 형님 너무 바쁘고(연애 및 기타...)
+ 제가 회사가 가산였는데 회사가 이사오면서 저도 판교로 이사가서 천천히 잘 못모이게 됐정 리라브나올즈음~ 이네요 딱 ㅎㅎ
이때 나다니면서 edh를 막 하진 않았는데 소스는 계속 꾸준히 어느정도 모아서 소스가 기프트박스를 넘어서자
큐브나 맹그러볼까 -_-? 하는 생각이들었고...
기프트 박스를 일단 풀로 채웁시다라는 목적으로 카드를 채워나갔습니다.
(edh 카드 지르고 내가 얼마나 한숨을 푹푹 쉬었는데 다시 큐브에... 큐브가 재미없었음 지금 울고있을듯..................)
일단 어느정도 포맷을 너무 재밌게한 위에 저 싸이트를 기반으로 크리쳐를 채워나가는걸 목표로 했구요 -> 1
그리고 제 입맛에 맞는 카드들을 채워넣는걸 목표로 했습니다. ->2
위 두가지 기준으로 카드를 꽈꽉 채워나갔습죠.
다른 분들이 만들면 여러가지 자기만들고싶은 형태가 있을 테니까 여러 컨셉이 나오겠지만
저는 아래와 같은 테마로 만들고 있습니다. 꾸준히 아래꺼 생각하면서 만드니까 그래도 그런대로 생각한 형태로 되더군요 'ㅅ'b
물론 파워카드가 좀 있고 메스도 있고해서 기본적으로 게임이 길어질때가 많긴해도 ^^;;
1. 일단 기본 베이스는 생물 투탁투탁으로 가고싶다.
( 제가 뚱땡이를 좋아해서 이게 깔린상태로 안가면 좀 많이 느려서 가장 초기에 전투가 4,5,6발비에서 본격적이더군요.
지금은 그래도 3,4,5로 땡겼습니다. 부지런히 저발비 생물을 퍼다나른 결과 ^^; )
2. 거의 1장을 쓰되 내맘대로 일부카드는 2장 이상을 넣을꺼다.
3. 나는 돼지가 좋다. 멀티컬러도 좋다. 근데 유색많은건 좀 싫드라... 동일유색 세개 이상은 자제.
근데 내가 아무리 돼지가 좋아도 좋아하는 돼지는 보통 7발비까지. 7발비 이상은 최대한 자제하자.
4. 위 이유때문에 랜드는 뭐 드가는 거지만 마나픽싱수단을 일부러 조금 많이 넣었습니다.
5. 어떻게 이상하리만치 팩이 잘되면 아티팩트를 아주많이 사용해서 덱도 한 번 짜보고싶다. 해서 조금 많이 투입
( 팀끼리 놀때 UB 메탈워커 덱이 한 번 나온적있는데 메탈워커가 왜 벤인지 알겠더군여 -_-;; + 교역소가 2장... )
6. 3종이상 멀티컬러카드는 누가쓰라고? 엔간치해선 넣지 않는다. (4,5색은 아예 아웃 니넨 아웃오브안중)
7. 가진 플커, 메스는 일단 넣는다. (샤락볼이랑 4마나 엘페랑 카른 갓제이스 넣고잡어라 ㅠㅠ )
티발트라고 예외가 아냐!
8. 드랩 해보고 정말 좋았던 카드 일단 넣고 본다, 효율 좋은 크리쳐 넣고본다. 특히 2,3,4 마나 좋은거? 눈에 불을켜고 찾아넣는다.
근데 비싼건 ㅈㅅ... (벤딜리온클리크, 타모, 다컨, 키친핑크, 쌍칼녀 으으 ㅠㅠ )
9. 해당 블럭/세트의 컨셉 카드중 괜찮은건 앤간해선 다 넣고시퍼! ( 매드니스 카드가 거의 없는데 넣고잡다 )
10. 이큅은 선호!! 지떼랑 물불, 빛어둠 넣고시프다... 이넘들이 없어서 wr이 두자루...
11. 드믄드믄 터지는 날빌선호!
( 첫턴 크리쳐 2턴에 도끼달고 패는 그 손맛... // 첫턴 솔링의 위용 // 첫턴 다크리츄얼 개팩터 )
12. 어디어디서 밴먹은 카드는 다 이유가있다. 그런카드는 구해지면 넣자
- 하지만 귀찮아!! 콤보류 밴카드는 굳이 콤보를 찾아보진 않는디 :D // 보시고 넣을만한거좀 알려주세여...
13. 아티 인첸 선호 // 돼지도 좋아하는데 이것도 좋아해서 이게 게임이 약간 길어지는 원인이긴 합니다 ^^; 좋은데 어떻게
14.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 일단 닥치고 풀은 기프트박스하나 풀. 다채웠을때 1300장?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풀을 일부러 키우는건 정형화된 느낌 자체를 주지 않기 하기 위함이지요. )
15. 재밌는 카드 넣자!
대충 위 기준으로 카드를 구하는데 철저하게 제기준이라서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구하는 카드가 달라지기도... (ㅇㅈㄹ)
굴러가는 느낌이 그래서 어느정도는 제가 원하는 느낌으로 가는듯합니다. 항상그런건 아니지만 ~
실덱은 정말 별로더군요 -_-. 좋은카드가 너~무 편향되게 나올수도있어서 -_-;;
컴포넌트 측면에서는 이래저래 네명이 놀던 노하우를 접목. 아래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1. 일단 모든 카드는 무조건 쉴드를 씌운다.
2. 베이직랜드 무조건 따로 준비해간다. // 1,2가 충족하지 않을시 진행이 지옥처럼 느립니다. 언제 씌우고 앉아있나염
3. 양면카드에서 양면이 보이는건 약간의 패널티로 해서 했는데 너~무 싫어해서 걍 체크 카드넣고 그 카드 사용시 주는걸로 ~
4. 실드는 IMF사용 :D 박스는 홀리데이 기프트박스(이거 다시나옴 좋겠어여... 너무너무좋아요)
게임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걍 일반 드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법으로 하고있습죠.
1. 서로 랜덤하게 카드더미에서 15장을 뽑아서 간이 부스터 세개를 알아서 만든다.
2. 혹~시. 치팅의 여부가 있을수도있기때문에 왠만하면 해당 부스터는 최대한 내가 아닌 타인에게 넘긴다.
(뭐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만 ^^ 그냥 조금더 랜덤의 요소를 주는 '느낌'이 나니까요 ㅎㅎ)
3. 그리고 다른 드랩처럼 1, 2, 3 팩 차례로 왼쪽부터시작! 오른쪽 왼쪽으로 돌린다.
(방향안정하면 얼로할까요? 왼쪽? 오른쪽? 으로 몇 분 잡아먹을수있어영. 네명이서 족히 2분은 잡아먹은적있음)
중요한 점은 그냥 즐기면 되고 뭐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라는게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나름 드랩느낌을 내고 싶어서 40장 이상을 하고는 있지만 60장이상 해도 될것이고(팩좀더 추가해서)
큐브 드랩이지만 큐브 실덱을 지향해서 실덱기준으로 (알아서)밸런싱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겠져.
20장 부스터묶음으로 해도될거고. 전부 4장씩 넣어서 큐브를 만들수도있겠고, 모노컬러 큐브도 만들기에 따라선 가능하구요 ㅎㅅㅎ
아무래도 매직은 게임을 하면 무조건적으로 환경이란게 생기는데 이 환경 자체를 자신이 직접 조율할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 방식 자체도요~ ( 전에 100장인가 좀 카드 많이 가져가서 덱짠적도있고 그래요 ㅎㅎ)
어느정도는 제한적이긴 하겠지만 그 제한이란것도 자기생각하기 나름인거졈~
걍 노는거라서 실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
만류귀종이라고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막 갖다 붙이는구만...)
저는 옛날카드를 처음 시작했을때부터 동경하던 그런게 있어서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요.
(만들기따라서)그런 옛날카드를 직접 사용하는 즐거움도 느낄수 있구, 아는 형님들은 과거 날렸던 카드들 쓴다고 좋아 하시드라구요.
의도하지않게 별 이상한 콤보가 터져나오는것도 즐겁고 재밌습니다.
그리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장난감 하나 만드는 기분도 들고,
활용하기 어려운 애매한 구린 카드들을 재사용하는 의미도 어느정도 있어요.
사실 '질풍령' 이거 컨스에서 어캐쓰나요. 리밋에선 아~주 좋져. 이런것도 쓰고
edh도 엄청나게 자유롭긴 합니다만 어느정도 정형화된 파워카드들 이있는데 약간 좋은데 좋긴한데 결국 못넣는
성능 약간 애매한카드들이 많아요 이런거 걍 집어넣으면 완전 잘써먹을수있습니다.
(제가 제작하게 된 계기중에 하나가 노는카드가 많은데 이카드 분명 100프로 내가 앞으로 평생 edh를 몇개 더 만들어도
카드 자체 파워가 좀모잘라서 안들어갈 카드가 있어요. ... 많아요... 그런카드 쓰려고 만든것도 있습니다.
물론 드랩에서 그런카드들은 무조건 상위픽감!)
한 번 자체 큐브들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욤 ㅎㅅㅎ
매직은 진짜 즐길게 많네요. + 요즘들어 유저 풀이 점점 느는것 같아서 정말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즐겁습니다 :D
ps 1. 새로운 매직 포맷이 하나 게임 룰도 막 특이한 그런게 나오면 좋겠어염
ps 2. 전 언젠가 플레인즈 워커를 사용하는 포맷이 나올거라고 굳게 믿고있습니다.
그래서 티발트를 네장 구했어여. 이런 티발... 이 티발트의 용도는 지금은 큐브에 넣는다 끝 이군요....
ps 3. 어제 어바웃에서 엄청씐났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또 해요~ 어바웃사장님 / 상품지원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플레이 해주신 분들도 감사해요 ㅎㅎ 겜한거는 대회후기 겟판에 올렸어영
ps 4. 매직 즐기는 독특한 방식 아는 것 있으면 공유공유~
ps 5. http://tappedout.net/mtg-cube-drafts/
위 싸이트 가니까 어마무시하게 큐브 지나름대로 만든거 많군요. 참고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D
ps 6. 언제 야탑에서도 한 번 놀아야대는데 -_-. 어째 집에서 가까운 야탑에선 한 번도 못했는데
About에서는 두 번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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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잠 안잔겨?-_-;;
친구가 큐브 만든거 봤는데 무지 재밋어보이더라구요!
...제작비가 문제이긴 한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ㅠㅠ ... 그래도 두고두고 장난감이라 ㅠㅠ 한 번 만들어두면 좋긴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