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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역시 공포담이지!!!!!!!!!!!느낌표 백개!!!!
너희를 위한 내 경험담을 들구 왔다.
후아후아 떨려
...경고 엄청 김 스압주의 재미없음주의 안무서움주의
이건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일 때의 일이다..
6년이 지난 지금도 똑똑히 기억남 ㅜㅜ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미술에 좀 소질이 있어서 대회같은데 많이 참가했었어
그러다가 학교에서 도대회에 참가할 학생을 뽑으려고 예선전으로 교내 대회를 열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내가 한국화 부문에서 일등을 하게 된거야.
그래서 내가 도대회에 우리학교 대표로 나가게 됬는데, 한국화가 수채화랑은 좀 틀리잖아.
솔직히 교내에서는 초딩인데 한국화 그릴 줄 아는애가 거의 없으니까 수채화처럼 대강 그려도 내가 뽑혔는데
도대회는 진짜 먹으로 제대로 그려야 된다고 해서
우리학교 미술 선생님의 지도하에 빡!!쎈!! 교육을 받게 되었당...
진짜 막 선생님이 학원 추천해주셔서 그 도대회 한번 나가겠다고 학원까지 다니고
미친 국화만 존나 열심히 그림
국화 아오 국화 국화 진짜 처음가면 국화만 미친듯이 그림 국화국화국화국화만 그려 진심 ㅡㅡ
학교에서도 저녁 때까지 진짜 쌤이 내준 한국화 숙제 완전 열심히 하고 그리고그리고 또 그림 ㅜㅜㅜㅜㅜ
선생님은 항상 나 그릴 땐 없다가 다 그리고나면 쓱 오셔서 이상한 부분만 콕콕 찝어주시고 사라지셨음
근데 우리 학교가 막 지어진 학교였단 말야. 내가 5학년일 때 오픈한 학교니까 이제 1년됬고,
미술실은 4층이었는데 진짜 6학년 들어섰을 때 쯤 공사가 다 끝났었어.
그러다보니까 막 초딩들 그 특유의 말도안되는 헛소문들 있잖아.
특히 미술실이 4층이었는데 4층 귀신 이야기 엄청 많았거든.
4층 화장실에서 누가 목조르는 느낌이 나서 뛰쳐나왔다 뭐 4층 1번째 칸은 들어가면 안된다
이따위 것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아파트 단지 전체가 공동묘지 밀고 만든데고(이건 100%확실한 진실임)
아파트 뒷쪽에 지금까지도 장례식장이 있거든.(우리 아파트 분양받을 때 이런 말 하나도 못듣고 분양받음 ㅡㅡ아..)
그러다 보니까 소문이 막 가중되고
학교 처음 문 열 때 행사? 같은 거 하면서 전체 학교 사진 찍은게 있는데
우리 담임쌤이 찍었던 사진 중에서
공중에 하얀 뭔가 형체같은게 학교 건물 창가쪽에 매달려있는 사진이 진심 실제로 찍힌 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얘들이 그거 보고 더 소문내고 다니고 그랬단 말이야.
그래서 나도 미술실에 혼자 있기가 무섭잖아 ㅜㅜ
그래서 친구 불러서 같이 있거나, 아님 그냥 쌤이 추천해준 그 국화만 그리라는 그 학원 가서 있거나 했거든.
근데 이제 대회가 가까워 오면서 선생님이 오늘은 좀 늦게까지 연습하고 가라고 명령을 내린거야 ㅜㅜ
난 초딩이니까 순수하니까 반항할 생각은 전혀 못했음 ㅋㅋㅋㅋ
그냥 시키는데로 네 하고 가만히 배추랑 파뿌리랑 양파 따위만 열심히 그렸지 ㅜㅜㅜㅜ
미친 아직도 기억나 그 배추의 선 ㅋㅋㅋㅋㅋㅋㅋㅋ 휘날리듯이 그려야 제맛임
근데 이제 저녁이 되고 해가 사라지면서 컴컴한데 나홀로 미술실에 있으려니 너무 무서운거야.
물론 아래층에 누군가 있긴 하겠지만
난 그 순간 진짜 학교에 나홀로 남겨진 기분이었음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미술실에 놀러오라고 했지.
친구 ㅜㅜ 사랑하는 내 친구는 진짜 와줌.
그래서 친구랑 같이 그림 그리고 수다도 떨고 하다가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은 거야.
근데 또 혼자가기 무섭잖아 ㅜㅜ
그래서 친구랑 같이 복도로 나왔지
복도에 우리 아래 학년들이 만든 작품들 쭉 서있고, 그 길을 지나서 화장실을 가는데
그 상황에서도 난 4층 몇번 째 화장실에 귀신나오는지 이런 거 하나하나 따져서 그 칸 피해서 들어갔던 기억이 남.
그러고 다행히 아무일도 없이 화장실은 무사통과 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였지.
다시 그 복도를 지나서
미술실 문을 열려는데
미술실 문 옆 벽에 검쟁색 손바닥 자국이
딱
찍혀있는거야.
순간 놀라서 딱 굳었는데
친구랑 함께니까 좀 덜무서워서
아 그냥, 원래 있던 건데 내가 전에는 그냥 모르고 지나쳤다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았지.
내가 뭐 손바닥으로 그림그리는 것도 아니고 그 벽을 짚은 것도 아니니까
실수로 찍었을 가능성은 없었음.
그렇게 친구랑 손바닥 자국 저거 뭐지? 아쫌 으스스하다 이런 얘기 하면서 미술실로 들어갔어.
그런데 우리가 의자에 앉으려는데 갑자기 미술실 문이 자기 혼자 쾅!!!!!
닫히는 거야.
우리 진짜 앉으려던 그 앉다 만 자세 그대로 굳어서 문쪽 쳐다보지도 못하고 서로 얼굴만 쳐다봤음.
완전 고요
아무말도 안나오고
그냥 소름만 쭉 끼치는데
발이 안움직여짐. 진짜 너무 놀래서.
그래도 뭐, 문이 지혼자 닫힐 수도 있는거니까
그냥 잠깐 당황하고 우리도 좀 긴장 풀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미술실 창문도 다 닫혀있고, 실내라 바람이 부는 것도 아니니까
지 혼자 문이 닫힌게 진짜 오싹한거야.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야, 근데 우리 창문 다 닫혀있어."
이렇게 얘기했음.
친구도 그 말이 무슨 뜻인지 한 번에 알아들었나봐.
진짜 그냥 서로 얼굴만 쳐다보다가
내가 먼저
"악!!!!!!!!!!!!!"
하고 소리지름
친구도 내가 소리지르니까 놀라서 같이 "악!!!!!!!!!!"
하고 소리지르고
둘다 미술실 문으로 달려감
미술실에 더이상 있기도 싫어서 뭐 챙길 생각도 그 땐 하나도 못함
그리던거 다 팽개치고, 내 가방도 안챙기고 막 미술실 문으로 달려갔는데
아무리 당겨도 진심 미술실 문이 안열림.
우리가 당황해서 못연게 아니라 진짜 안열림.
그래서 친구랑 나랑 완전 당황해서
허둥허둥대다가
내가 복도쪽으로 난 창문으로 달려가서 창문을 열러고 하는데
진심 창문도 아예 안열리는 거야.
이게 옆으로 여는거. 그거 였는데 옆으로 움직이질 않음. 진심으로
그 옆에 창문도 안열리고, 안열리고 안열이고.
그 상황에서 진짜 머릿속이 하얘짐
아무 생각도 안들고
내 옆에 친구가 있다 이런 것도 하나도 기억안남
그냥 세상에 나 혼자 갖힌 기분
엄청 오싹하고
진짜 손이 덜덜 떨렸음
그러다가 우리가 문이 하나는 열어놓는 문이고(우리가 화장실 갈때 연 문)
하나는 고정문이거든? 근데 고정문이 갑자기 지혼자
끼익
하고 열리는 거야.
아
진심
친구는 눈에 뵈지도 않음
진짜 미친것 같았음
친구랑 나랑 서로 그 문으로 먼저 나가려고 진짜 밀치고 장난 아니었어
같이 나란히 나갈 생각같은 거 절대 못함
진짜 나 먼저 살겠다고 서로 막 밀치면서 뛰쳐나감.
그러고 아래층으로 달려내려가서 제일 먼저 만난 사람한테 막 거의 울다시피 하면서
다 얘기하고, 위층에 올라갈 생각도 못하고 계속 아래층에 있었음.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여튼 학교 사람 중 한명일 거임.
그러다가 좀 시간 지나고 나서야 그 사람한테 부탁해서 내 짐 다 챙겨오고
친구랑 같이 진짜 조용히 집 감.
진짜 조용히 집 감.
아무 말 할 힘도 없이 걍 조용히 ㅇㅇ...
근데 그런얘기 있잖아
막 영화도 귀신보면 대박나고 노래같은것도 그렇다는 얘기.
나 한국화 대회에서 대상탐.
또 있음. 두 번째 이야기.
이건 내가 중학교 1학년일 때의 일임.
아마 우리 집터가 이상했던 듯 이사오고 나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생김.
그건 세번째 이야기에서 얘기해줄게.
여튼 내가 어느 날 꿈을 꿨는데
꿈에서 내가 어디 방같은 데에서 화장대 앞에 앉아있었어.
근데 이게 꿈 속에서 내가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나를 보게 되있었는데.. 음.. 무슨 말인지 알겠니?ㅠㅠ
내가 꿈 속에서 나를 보고 있었어.
근데 내가 무슨 검정색 펜 같은 것을 들더니
지금 생각해보면 화장대 앞이니까 아이라인 이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여튼 그런 검정색 뭔가를 들더니
내 얼굴을 가로로
찌이이이익
긎는거야.
그 때 꿈 속에서도 너무 놀라서 팍 깼어.
진짜 드라마 같은데 보면 주인공이 악몽 꾸고 헉! 하면서 발딱 일어나잖아.
진짜 그렇게 헉 하면서 발딱 일어났어.
그래도 그냥 꿈이니까 악몽이구나.. 하고 말았지
그러고 학교를 갔는데
내가 그날 하필이면 필통을 놓고와서 친구껄 빌려썼는데
내가 친구 지우개를 ㅜㅜ 좀 ㅜㅜ 개떡같이 써서 친구랑 좀 싸웠어
그 때부터 기분이 좀 더럽기 시작하더니
우리 학교.. 중 1 때니까 양해 해주렴 오글 주의
우리학교 일진뇬이 ㅡㅡ 나에게 오더니 ㅜㅜ
그 때가 또 막 바막 유행할 때였거든 ㅜㅜ 내 나이키 바막을 빌려달란 거야.
힘없는 찌질이인 나는 응..응...그, 그래 하면서 얌전히 빌려줬지.
그러고 수업이 끝나고 집 가기 전에 바막을 돌려받았는데
아...ㅡㅡ
아.....
바막 팔 한 쪽이 진짜 덜렁덜렁 완전 겨우 붙어있다싶이 찢어져 있는거야.
완전 화나잖아 솔직히.
사실 그거 짭이었는데 그래도 중1인데 돈이 어딨다고 다시 사 ㅜㅜ
근데 그 년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고
걔는 아 진짜 미안해 이러고 집에 걍 가버리고
진짜 이 때 기분 더럽 절정 찍고
집으로 돌아왔지.
집에 왔더니 이번엔 엄마가 술을 마시고 계신거야.
근데 우리 엄마가 약간 좀 술버릇이 나쁘셔. 진짜 많이 나쁘셔서
내가 엄마 술 드시는거 진짜 싫어한단 말야.
근데 엄마가 나한테 술 심부름을 시키는거야. 더 사오라고.
엄만데 어쩌겠어 얌전히 네 하고 다녀와야지.
우리 엄마가 디기 술 많이 드셔서
집 앞 슈퍼에서도 내 얼굴 다 기억해서 술 그냥 주시거든.
그래서 슈퍼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내가 엘리베이터를 누르지도 않았는데 내가 엘레베이터에 도착할 즈음 해서
엘리베이터 문이 지혼자 쓱
열리는거야.
그래서 아, 누가 눌러놓고 그냥 계단으로 갔나보다.
하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탔지.
그러고 일층
이층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고
우리 집이 15층 이었거든?
15층에서 딱! 멈추고 문이 열리는데
문이 한 3cm? 그 정도 열리다가 멈추고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삐삐삐삐
이게 무슨 소리게
정원 초과음
미친
갑자기 소름이 확 돋는거야
진짜 다리서부터 소름이 쫙 올라와
그래서 내가 엘리베이터 열림 진짜 미친듯이 눌렀거든
그랬더니 엘리베이터 문이 진짜 평소 열리는 속도의 절반도 안되는 속도로
엄청 천천히
스..윽
하고 열리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 열리는 틈 비집고 몸 빼서 집 비밀번호를 진짜 막 눌렀단 말야.
뒤에서 엘리베이터는 계속
삐삐삐삐
아 미친 진짜 손 덜덜 떨림
그래서 몇번 틀리고 겨우 제대로 비밀번호 눌렀는데
진짜 제대로 눌렀는데
비밀번호가 틀렸습니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다시 눌렀는데
비밀번호가 틀렸습니다.
헐 미친 진짜 이거 뭐야.
너무 무서워서 진짜 집 초인종 막 눌렀음
그 와중에도 뒤에서는 엘리베이터 정원초과음 계속 울리고
엄마는 뭐하는지 초인종 눌러도 반응이 없고
진짜 공포 절정에 달해서 숨도 급해져 오고 심장 터질것 같이 뛰는데
엄마가 드디어 인터폰을 받았음
왜 초인종 누르냐고
막 울먹이면서 문좀 열어달라고 문좀 열어달라고 해서 겨우 문 열고 들어가고
걍 집에서 미친듯이 짜져있었음.
진짜 무서웠음.
근데 아 ㅜㅜㅜ 저녁 6시에 미술학원을 가야됬음...
그 국화시밤 그 국화 시키던 그 학원 말고 디자인 배우는 학원..흡
그래서 난 저녁 6시에 다시 그 공포의 엘리베이터와 마주했음.
엘리베이터를 탈까 계단을 탈까 ^^.....
계단도 무서웠음.
엘리베이터도 무서웠음.
고민하다가 결국 계단으로 가고 미술학원에 도착했음.
거기서 친한 언니한테 오늘 일 쭉 얘기 했더니
언니가 갑자기
"헐 오늘 아직 안끝났다."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 이러고 쳐다봤더니
언니가
"오늘 너 일진 사나운데, 아직 오늘 다 안끝났으니까 조심하라고."
이러는 거임.
그래서 존나 멘붕
언니가 막 농담이라고 웃는데도 난 하나도 안 웃겼음
찝찝하고 기분 나쁘고
그러다가 4시간 그림 그리고 10시 좀 넘어서 통학차타고 집에 가는데
문자가 온거임.
'내가 너에 대해서 말해줄까?'
이렇게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음.
순간 또 소름끼쳤음.
답장하자니 무섭고, 씹자니 또 무서웠음.
진짜 공포영화에서 그럴 때 답장하는 여주인공 보면 존나 병신!! 왜 답장해!!!
이랬을 텐데
나도 그 상황에선 답장하게 됨ㅇㅇ
왜냐고?
씹는것도 무섭거든
그래서 결국 누구세요 이렇게 보냄
사실 걔는 우리 학원 남자애의 학교 친구였음
그냥 지 친구 전화번호부에 여자이름 있으니까 장난문자 친거였다고 함.
근데 이날 이 문자도 결국 재수없는 문자였던게
나중에 이 장난문자 친 얘랑 완전 제대로 싸우는데
내 친구사진이랑 내 사진이랑 얘네 학교 모르는 애들한테 전체문자로 막 퍼지고
여튼 그런 사건이 있었음.
결국 그냥 재수없는 날이었음 ^^
미술학원 끝나고 집갈 때 탄 엘레베이터는 당연 가족 불러서 내려오게 한 다음 같이 타고감 ㅜㅜㅜ
혼자 타기엔 난 너무 심장이 쪼그라들었기에....
무서운 세번째 경험담
위에서 얘기했듯이 내가 살은 그 집~(박진영이 부릅니다) 여튼 그 집은 좀...
그랬음.
우선 공동묘지 밀고 만들었고,
장례식장이 코 앞이었기 땜시
좀 무서웠음.
이 집 분양받고 들어왔을 때부터 우리집은 존나 험난했음.
우선 입주하자마자 엄마가 쓰러지심.
병원에서 배에 혹이 생겼다고 해서 수술들어가서 배 째고 열었는데
알고보니 혹이 아니라 피가 뭉친 것이여서
배 열려있는 상태로 다른 전문병원으로 이송해서 엄청 죽을고비 넘기면서
긴 시간 수술을 했었음.
그러고 나서 풍수지리 전문가 불러서 집터좀 봐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여기가 청룡의 눈이 있던 자린데
자식은 출세해서 대박나서 나가고
대신 부모는 엄청 고생할거라고 했었음.
그 말 듣고 나 출세시킨다고 계속 그 집에 붙어있었지.
이건 그러던 어느 날의 일인데 아마 초딩4?아님 5학년 때였을거야.
나는 학교다니니까 학교가고 동생도 학교가고 아빠는 일 나가시고
엄마 혼자 거의 집에 계셨거든?
안방쪽 화장실 구조가
화장대가 있고, 화장대 거울이 있고, 그 옆에 불투명 유리문이 있고, 변기가 있고, 샤워기가 있는
그런 구조였어.
그 날도 엄마가 평소처럼 혼자 집에 있다가 샤워를 하고 나오셨는데,
샤워하면 거울에 뿌옇게 김이 서리잖아.
그 화장대 거울에도 김이 뿌옇게 껴있었데.
근데 화장대 거울이 진짜 길어서 진짜 손 쭉 뻗거나 아니면 화장대 의자 밟고 올라가서 쓰던지 해야될만한
그런 위치에
손가락으로 글씨 쓰면 뿌연 부분이 없어지잖아. 그렇게
상가
라고 써있었데.
그래서 엄마가 우리 다 집에 온 뒤에
나랑 동생이랑 아빠한테 누가 집 왔다 갔었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다들 안왔다 갔다고 하고
그냥 엄마가 잘못본거겠지 하고 넘어갔어.
근데 그 일이 있고 며칠 후에
일이 터졌다.
아빠가 안전 검사 이런 일 하시는데
높은 곳에서 일하시다가
4m 높이에서 추락하신거야.
기계 같은 거에 몸이 걸려서 위로 끌려 올라갔다가 그대로 떨어지셨데.
근데 아빠도 떨어지면서 순간 든 생각이
아 이대로는 죽겠다.
싶어서 떨어지면서 몸을 옆으로 돌렸데.
그래서 옆면으로 떨어지셨어.
그 때 엄마는 내 머리를 감겨주고 계셨는데
자꾸 전화가 울리는 거야.
그래서 내 머리 감겨주다 말고
전화를 받았는데
엄마가 완전 표정 굳어서
얼른 가야된다고.
이러면서 내 머리 엄청 빨리 행구고 제대로 말리지도 않고 막 나 데리고 나가는거야.
텍시 잡고 가면서
엄마가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근데 옆면이 진짜 완전히 산산조각나서 과자 부스러기처럼 되서 그 조각을 하나하나 다 맞춰서 고정해야 된다고
이러는데
진짜 심각했어
아까 온 전화는 아빠가 직접 전화하신 거였거든?
그 때가 그 조각조각난 뼈를 맞추고 있었을 때였는데 그 상황에서도 자기가 직접 전화하겠다고
그러고 정신력으로 전화하신거야
우리 걱정할까봐 직접 전화하신거.
아 이건 공포가 아니라 진짜 감동이야 감동. 진심.
이 일 때문에 아빠 진짜 볼일도 혼자 못보셔서 누운 상태에서 엄마가 다 받아주시고
우리집 강아지도 돌볼 여력이 안되서 다른 사람 드리고
아빠 결국 툭툭 털고 잘 일어나셨는데
그 때 흉터 아직도 있고, 지금 한쪽 손은 장애인 판정 받으셨어.
그래도 걱정 마라! 엄청 그냥 일반인인데 한쪽 손이 그냥 반짝반짝 이런 거 할 때 손 돌리잖아.
그럴 때 일반인보다 반바퀴 정도 안돌아가.
그거 빼면 손가락 움직이고 뭐 하고 전혀 생활 지장 없다! 제일 낮은 급 장애인 판정 받은거셔..
진짜 다행이지...
근데 아빠가 다치신 게 공구상가 단지에서 다치신 거라
그 상가라는 단어.
거울에 있던 단어가 많이 걸렸단 말이야.
그래서 그 찝찝함을 담아
굿을 하였다.
굿을 하였어. 응.
집에 무언가 있었다....
내 옷장에 숨........었
여튼 그랬어..ㅋㅋㅋㅋㅋ................ 아 진심 무섭다.
우리 집 이야기 더 있어.
엄마 집안 쪽에 좀 이야기가 많은데
이건 엄마 사생활 이야기 일수도 있으니까 여기서 밝히기는 좀 그렇고
여튼 엄마가 우리보다 음.. 이런 영적인 일에 좀 가까우신가봐.
뭐라 표현은 못하겠지만 좀 예민?해
이놈의 집이 문제임
이놈의 집엔 뭔가 참 많음.
엄마가 이사오셔서 가위를 진짜 엄청 눌리셨음
누웠다 하면 가위요 잤다 하면 가위였음.
그 날도 엄마가 가위를 눌리셨는데
아, 귓가에 목소리가 들리셨데.
아이랑 엄마였는데
둘이 막 속닥속닥속닥속닥 하는데
뭔가 들리긴 하는데 무슨 얘긴지는 모르겠는
그런거 알지?
그런 상태였데
그래서 엄마가 누워서 가만히 무슨 얘기 하는지 들으려고 애쓰는데
갑자기 조용해지더래.
그러다가 애기 목소리가 갑자기
"엄마."
이 부분에서는 목소리가 진심 또렷히 들렸데.
"엄마, 얘가 우리 얘기 듣고 있는 것 같아."
엄마가 그러고 너무 놀라서 가위에서 딱 깼는데
다시 주무시진 못하고 결국 밤 새셨나봐.
무섭지 않니...ㅠㅠㅠㅠ아................
우리 엄마가 이런거 진짜 예민하신게
어렸을 떄 제사음식 먹고 뭐에 씌여서 죽었다 살아나신 이후로 제사음식도 절대 못드시고
할아버지도 절에 갔다가 절에 모셔논 그 죽으신 분 이름 써서 담아논 함? 이런 거 있는데서 잠드셨다가 큰일 날 뻔한적 있으시거든
가족 얘기라서 자세히는 못적고 그냥 이렇게만 적을게 흑흑
만약 너희가 원한다면 이번에는 친구 가위눌린 경험담으로 공포체험 2로 돌아오겠당
나 사실 막이슈 처음써봐 ㅠㅠ
여기 올려도 되는 것 맞니?
잘못된 거 있으면 알려줘!!
읽느라 수고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사했당! 하지만 거긴 1차 여긴 2차 아파트ㅋㅋㅋ코앞이야..
헐 무섭다...ㅠㅠ
와 무섭당ㅠㅠ
좀 이따 엄마오면 읽어야지 ㄷㄷ
재미따...빨리 돌아와...☆무섭당....
오 뮤서워..
ㅠㅠ무섭다ㅠㅠ무서운데계속읽게되ㅠ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원래 거기 있던건 아니고 피해서 장롱으로 숨어들어갔었데!
헐좀더자세히써줘
나는 겁쟁이라서 내 방 문 열어놓고 자는데 엄마가 거실에서 주무셨어 우리집이 주택인데 내방문 열어놓고 내 침대에서 밖보면 바로 현관문이란 말이야 암튼 내가 자다가 일어났는데 현관 보인다했잖아 근데 엄마가 현관 앞에서 계속 기웃 거리면서 밖을 보고 있는거야 예전에 우리집에 도둑 들뻔 한적 있는데 또 도둑인 줄 알고 내가 엄마를 불렀어 엄마가 대답을 안해 몇번을 부르다가 내가 거실로 나가서 엄마! 이랬는데 갑자기 밑쪽? 에서 왜! 이러는거야
갑자기 정신이 딱 드는거야 글서 밑을 보니 엄마가 누워서 너 뭐하냐는거야 뭐지? 하고 현관을 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무서워서 아 아니야 이러고 자고 그 다음날 내가 엄마한테 말했거든 근데 엄마도 어제 사실 밤 샜대 왜냐니까 내가 나오기전에 동생이 갑자기 뛰쳐나와서 왜! 하면서 나가려고 하더래 그래서 엄마가 어디가냐니까 누가 밖에서 부른다고 했다는거야 엄마가 놀래서 이 새벽에 누가 너 부르냐고 그냥 자라하고 애가 진짜 나갈까봐 못 자고 있는데 갑자기 내가 엄마 부르고 대답하는데도 계속 부르더니 밖에나와서는 현관만 계속 보면서 불러가지고 너무 무서웠다고 ㅠㅠ 지굼도 소름끼침
근데 진짜 나는 정신 다 깨어있는 상태였거든 ㅠㅠ 도둑이 집앞에서 기웃거리는 건 줄 알고 놀래가지고 그리고 엄마가 하는 특유의 머리가 있는데 진짜 엄마 머리하고 있었음... ㅠㅠ
헐...무섭다.....헐ㅜㅜㅜ
와개무서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개무섭..
2탄 기다릴게!!'으아무서워 ㅠㅠ
헐 무서워;;불끄고 읽고있었는데ㅠㅠㅠ
그래도2탄 기대!!
헐ㄹ 이탄기다릴게!!!!!언능와ㅠㅠ
무서워....!!!!!!!!!!
ㄱㅆㅇ는 2탄을 지금씁니다. 당장씁니다!!!!ㅋㅋㅋㅋ
어제썻다!ㅎㅎ
결국엔 출세함?
아직 고딩임ㅜㅜ올해결과가나오겠지후들후들
어우ㅠㅠ무서워 출세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