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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월례회/ 오늘 낮2부 예배 후 또는 주중에 모이시고, 반드시 서면으로 결과를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은 장애인주일입니다
오늘은 국가적으로 지정된 장애인의 날(4월20일)이며, 교회에서는 장애인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건강한 교회의 모습은 강한 자와 약한 자가 따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함께 있어 이해하고 사랑하며 섬기는 가운데 나타납니다. 우리의 몸은 강한 지체도 소중하지만 약하게 보이는 지체를 하나님께서 더욱 요긴하게 하셨습니다(고전12:22). 그러므로 강한 지체가 약한 지체를 섬길 때에 모든 지체가 하나님의 큰 영광을 드러낼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언제나 건강한 사람과 연약한 사람이 있는데, 이는 모두 한 몸의 지체이며, 결코 차별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 11일자로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뒷면의 글을 참고하십시오.
■ 우리는 한 가족 발표회, 오늘 오후4:00
드림재단, 장애인사역부, 주일학교사랑부, 경남밀알선교단 등에서 함께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발표합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하여 우리 모두 주안에서 한 가족됨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구역교회사랑방순모임,이번주24일(목)또는25일(금)
양일 중에 하루를 택하여 실시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방 순모임은 구역교회 식구들이 주변에 사는 믿지 않는 이웃들을 구역교회 순모임에 초대하여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아름다운 교제와 함께 우리 교회를 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소중한 모임입니다. 한 구역도 빠짐없이 실시해 주시고, 모임을 마친 후에는 서면으로 보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조주연목사초청 금요성령기도회, 오는 25일(금)밤9:30~11:00
참된 신앙은 내 속에 살아계신 성령님을 날마다 체험하는 것입니다. 금요성령기도회를 통하여 주님을 뜨겁게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사역에 특별한 은사가 있으신 조주연목사님(전남고흥 우천교회)의 인도로 진행되는 이번 주간 금요성령기도회에 많은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 항존직회의/ 오늘 오후예배 후 3층 세미나실
항존직(목사,장로,안수집사,권사) 중직자 회의 및 기도회가 오늘 오후예배 후에 모입니다. 안건은 동부유치원 건축 등에 관한 사항입니다.
■ 학습세례입교 준비공부반 개강, 4월 27일(다음주일)부터
오는 6월 8일에 있을 세례식(성찬식)에 학습, 세례, 입교하실 분들은 아래의 공부반에 필히 등록하시고 준비공부에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공부시작 / 4월 27일(넷째주일) 낮2부 예배 후, 5주과정입니다.
▶대상자들은 다음주일까지 황보희 전도사님에게 꼭 신청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강사/ 학습반(민춘식장로), 세례입교반(임성수장로)
■ 교우동정
▶담임목사/
■14일(월)오전9:30 진해시여성폭력방지협의체 회의참석,
■15일(화) 오후2:00 이동 향토예배군 정신교육 강의
■오후5:00(중부교회당) 진해노회 임원회 참석
■24일(목)오전11:00 진해노회주일학교교사강습회 준비모임 참석합니다.
▶장경주사모/ 지난주에 경남 도지사로부터 사회복지 부문 봉사상을 받았습니다.
▶결혼/ 엄다련집사님의 삼녀 김은영양(청년회)의 결혼식이 오는 26일(토) 오후1:00, 진해 황실웨딩뷔페홀에서 있습니다.
▶결혼/ 전채명성도님과 조순화집사님은 오는 26일(토) 낮12시, 본교회당에서 결혼(재혼)예배를 드립니다.
▶이사/ 이해림(이현승)집사님의 가정은 장천동 대동다숲 106/1303으로 이사하였습니다.
■ 제3기 기초선교학교(B.M.S.)모집
▶기간/ 2008년 4월 30일(수)∼6월 4일(수) 저녁7:30∼10:00, 총6주과정
▶금번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예배와 겸하여 진행합니다 ▶수요예배(선교강의) 후에 예배자들이 귀가한 후 교육생들의 강의가 계속됩니다 ▶모집인원은 40명이며, ▶모집대상은 8월 및 1월 단기선교 참가 희망자 및 선교에 관심 있는 중고등부 이상 전교인입니다 ▶등록금은 20,000원(간식비)이고 ▶교육 수료자에게는 특전이 있습니다.
▶등록신청 / 총무 차준명집사 010-3866-6618 또는 교역자
■ 어린이체육대회, 오는 26일(토) 오후10:00~4:00
진해노회 주일학교연합회 주관 어린이체육대회가 진해남중 운동장에서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교사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 진해노회“풍성한교회”설립허락
그동안 진해노회에서 준비해오던 개척교회가 제6회 정기노회에서『풍성한교회』로 설립 허락되었습니다(진해노회 중부시찰회 소속). 담임 예정자로는 안길동목사님(부산노회)이며, 당회장은 김기해목사님입니다. 현재 건축 중인 교회당 위치는 풍호동 805-6번지로, 시청 후문 사거리에서 장천방향 도로변입니다.
6월1일(주일)은새생명전도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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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없는 세상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22)
지난 4월 11일부터“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 되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르면 건물 면적 합계 500㎡ 이상의 교회 등 종교시설은 주출입구 경사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문턱을 없애야 한다. 권장사항으로는 전용 화장실, 전용 좌석, 승강기 설치 등이 있다. 법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교회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통역이나 영상자막이 제공되어야 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성경이나 주보 등을 제공해야 한다. 또 장애인들이 교회의 여러가지 프로그램에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든다면 남,여전도회에서 친교 프로그램으로 등산을 한다고 할 때 휠체어를 탄 장애인 회원에게 등산도 못할 것인데 따라 오지 말라고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장애인이 법이 규정한 편의 제공을 교회에 요구했을 때 적절한 이유없이 거부하면 장애인 차별로 처벌받게 된다. 편의시설 마련 등 당국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하며, 악의적으로 장애인들의 편의제공을 거부할 경우 형사처벌 될 수도 있다. 기존의 건물은 예외이지만 앞으로는 모든 건물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 장차법이 시행될 경우 대부분의 한국 교회가 법에 저촉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장애인사역연구소의 김해용 소장은 "현 상태에서 장차법이 시행될 경우 교회의 100%가 법 위반을 하게된다고 보면 된다"며 "교회가 장차법에 대응해 장애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시설이 장애인 접근권을 전혀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회에서 지체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인이나 도우미도 찾아보기 형편이다. 한국교회가 장애인과 약자들을 위한 시설과 인식개선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과 노력이 없다면 현행법에 저촉이 되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며 사회적인 집단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장애인 차별의 예를 들어본다면,
첫째, 편의시설 부재 혹은 장애인이 함께 할 공간이 준비되지 않으면 장애인이 차별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장애인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교회는 그 자체로 장애인이 차별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장애인을 배려하지 못한 일반인들만이 편리한 교회는 장애인에게 차별이 된다. 셋째, 장애인이 교회활동에 참석하였지만, 장애의 범주와 정도에 따른 적절한 지원이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제공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장애인이 교회활동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면 차별이 된다. 넷째, 설교나 성경공부, 그리고 그 외의 교회활동에서 장애인 비하 용어를 사용하거나 따돌림, 학대 등이 이루어져서 장애인이 차별을 느끼는 일이 없어야 한다. 악의적인 마음으로 장애인에 대하여 비하발언을 하면 심지어 실형이 선고될 수도 있다. 다섯째, 복음전도와 관련하여 교회는 장애인이 복음에 접근하거나 복음을 전달받는 일에 있어서 차별하여서는 안 된다. 교회는 장애인이 복음을 잘 이해하고 수용하고 고백할 수 있도록 필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이러한 것에는 수화통역, 전도지, 휴대폰과 인터넷 등의 동영상 자료, 점역전도지, 전도용 음성낭독 테이프 자료, 쉬운 말 자료나 시청각 자료 등이 있다. 교회는 전도초청행사를 할 경우에 장애인을 위하여 이동과 접근과 좌석과 환경을 배려하고, 장애인 관련자나 보조견과 보조기구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원활한 행사참여를 위하여 적절한 자료와 봉사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여섯째, 교회 교육의 영역에 있어서 교회는 교회 안팎으로 기독교의 진리와 신앙생활을 가르치는 교육을 그 고유한 사명으로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모든 장애인에게 적절한 수단과 방법을 통하여 복음을 가르치며 교육해야 한다. 교회가 기독교 교육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유아학교, 주일학교, 주말학교, 문화학교, 청년대학부, 성경대학, 노인대학 등의 다양한 교회학교에서 장애인들을 제한, 배제, 분리, 거부하지 안된다. 교회는 장애인을 교육함에 있어서 장애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통합의 이념 가운데 장애인 개개인에게 적합한 방식과 수준에서 개별적인 교육을 제공하여야 한다. 일곱째,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가대, 식당봉사, 행정봉사 등에 있어서 장애라는 이유로 장애인이 배제되어서는 안되며, 교회의 직분(장로, 집사, 권사, 권찰)과 부서조직(교회학교, 성가대, 선교회, 구역조직 등)에서 장애라는 이유로 장애인의 임명이나 선출을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을 결정하고 기획하고 실천에 옮길 때에 일반인 중심으로 이루어져서 장애인의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방해가 될 때 차별이 된다. 현재 우리 동부교회의 건물과 시설구조,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장애인의 참여 및 구성비율 등에 비추어 본다면 평균 정도의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타 교회에 비교하면 한걸음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차별하지 않으셨으니 우리도 그리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교회가 국가 제도에 끌려가게 되는 모습으로 비추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 의미는“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우리교회가 장애인 주일을 기억하고 지킴으로 한 가족이 된 우리 장애인들의 마음에 가장 확실한 재활의지인 복음의 능력과 천국의 소망과 차별없는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도해 본다(▶장애인사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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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박종현목사 / 사랑부담당, 장애인사역연구소소장, 드림재단사무국장
어제는 기현이 엄마가 학교에 갔다 왔단다. 종현이 동생(?) 기현이는 경남혜림학교 전공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전공과라는 것은 장애인들이 다니는 전문대학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장애인들이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이제 몇 개월이 지나면 모든 학업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해야 한다. 총 24명의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와야하는데 문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것이다. 사실 대학과정이라는 것도 장애인 부모님들이 2년의 시간을 벌기위해 떼를 써서 만든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직장으로 가든지 복지관에 가서 시간을 죽이고 살든지 해야 하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대학과정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2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리고 졸업할 때가 다가오니 엄마들의 콧잔등에 송골송골 땀이 맺히기 시작한 것이다. 2년 동안 열심히 훈련을 하기도 하고, 선생님들이 이리저리 취업처를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곳이 없다. 몇몇 장애인들은 취업을 했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적응하는 장애인이 없어서 좌불안석은 마찬가지이다. 정신지체장애인이 갈 곳이 없으면 어머니들은 모든 사회생활을 접고 집안에 함께 갇혀야 한다. 설마 그렇게까지 할까 보냐라 생각하지만 장애 자녀를 낳았다는 죄가 얼마나 큰지는 몰라도 평생을 갇혀 살아야하는 무기수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다.
마땅히 보낼 곳도 없고 장애인들을 위해 세워진 복지관도 아카시아철 벌집이 꿀로 채워지듯 꽉꽉 들어차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으니 이젠 기가 찬다.
오늘도 엄마들은 눈앞에 보이는 학교 선생님들에게 계속해서 맡길 곳을 요구했단다. 그러면서도 내심으로 부모님들 스스로들 생각이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었더니 보따리 내놔라 라고 억지 부리는 그런 느낌이 든단다. 그러나 어찌하랴 여기까지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고 그 억지요구가 부모님이 되어 할 수 있는 모든 말이니...
기현이 엄마는 오늘도 그 곳에 가서 큰소리치고 온 모양이다. 동병상련, 아픈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 장애인 생활시설을 위해 그나마 땅이라도 준비되었고, 그래도 마음 놓고 보낼 수 있는 밀알주간보호센터도 있고, 그룹홈도 있고, 마음씨 착한 동생 기석이도 있고, 기현이도 조금씩 좋아지고 가끔씩 부모님에게 웃음도 주고, 까놓고 이야기해서 다른 집에 비해 기현이 엄마는 여러모로 괜찮은 편이다. “네가 내 사정을 뭘 안다고 그래”라고 내게 소리지르시면 할 말이 없겠지만 말이다.
전공과에서 졸업하는 장애인만 매년마다 수 십 명씩이다. 그리고 전공과 졸업생은 그나마 상태가 좋은 학생만 들어가는 곳이니 다른 장애인들은 말해서 무엇하리.
드림재단에서 준비하는 특시밀공도 서른명 정도 밖에 못 들어가니 사실 준비랄 것도 없는 것이다. 계획대로 진행되어 내년에 완공이 된다고 해도 장마철 홍수를 호미 하나 들고 막겠다고 달려드는 꼴이다. 드림재단도 세워졌고, 특시밀공 하나만 더 하고 나면 이제 내가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주님 앞에서도 부끄러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자꾸자꾸 기현이 엄마의 뒷모습이 생각나니 이를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