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커피 열풍 속에 커피홀릭 증후군에 빠지는 분들이 늘면서
동시에 건강에 대한 염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커피! 하면 카페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카페인! 하면 가능한 먹지 말아야하는 나쁜 성분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겠죠.
정말 카페인은 멀리해야만 하는 마약이나 독과 같은 존재일까요?
만약 그랬다면 아마도 사람들의 삶 속에 이렇게 깊숙이 들어오지 못했을 겁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점 때문에 인간의 삶에 들어와 있고,
또 동시에 경고의 메시지를 받고 있는 걸까요?
삶의 모든 점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듯이..,
여타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처럼, 유용한 면과 위험한 요소를 함께 갖고 있어서
사람이 어떻게 활용하고 제어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은 서로 상반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일각에선 카페인이란 말이 커피에서 유래됐다고 말할 만큼(사실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
커피와 카페인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커피가 사람에게 주는 긍정적인 요인은 대표적인 것이 각성효과입니다.
커피 발견 초기, 당시 수도사들을 중심으로 전파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잠을 자거나 졸지 않고 수도에 전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반면, 이런 이유로 인해 잠이 오지 않아 불편하거나
불면증으로 인한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여지도 있는거겠죠.
또 혈류역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혈압을 상승시키거나 빈맥현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는 편두통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고혈압이 있으신 분에겐 치명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인슐린분비를 촉진시켜주는데, 이는 당뇨예방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반면,
당뇨환자에겐 오히려 인슐린강도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게 되어 위험합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이뇨효과가 있어서 소변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담석 때문에 맥주마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좋은 소식이겠죠? ^^
반면, 체내 칼슘배출량이 늘기 때문에 임산부들께선 양을 조절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그 성분의 장단점과 가지고 있는 성질들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별 문제가 없는데도 그 유해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죽음에 이르는 독!
내지는 마약류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되죠.
왜 이렇게 심하게 다룰까요?
사실 카페인을 잘못 다뤘을 땐, 죽을 수도 있습니다. 헉.. ^^;
실제로 한 간호사가 다른 약물로 오인하고 환자에게 주사하여 환자가 사망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투입량이 3,200mg 이었다고 합니다. (1g=1,000mg)
여러 연구나 이런 실제 사례를 통해 보통 3,000mg~ 10,000mg을 치사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만큼을 일반적인 핸드드립커피를 기준으로 마시려면
1잔 기준 150ml로 봤을 때, 약 60잔에서 120잔 이상을 한자리에서 쉬지 않고
마셔야 합니다.... 한자리에서 9L 이상의 물을 마실 수 있을까요? ....
뭐.. 죽자고 마시는 것은 아니지만,
일일 섭취량이 위험수준으로 경고되는 문구를 상상한다면,
‘6L이상의 드립커피를 한꺼번에 마시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도 되겠........
길카페 안채(http://blog.naver.com/feeldw ) 이동하시면 계속해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