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토리>의 초호화 스타 성우!
여배우 마츠 다카코(松たか子, 28, 왼쪽 사진)가 내년 7월 8일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브레이브 스토리(ブレイブ スト-リ-)>를 통해 성우에 첫 도전한다. 주인공 10살짜리 소년 와타루(ワタル, 오른쪽 사진)의 목소리를 연기하는데 이 작품에는 토키와 다카코(常盤貴子, 33), 웬츠 에이지(ウエンツ瑛士, 20) 등도 성우로 참가해 초호화 성우진이 갖춰진 작품으로 화제다. 마츠와 웬츠의 목소리가 담긴 영화 예고편은 19일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의 유료시사회가 진행되는 700개 스크린에서 선을 보인다.
베스트셀러 작가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44)의 첫번째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하는 <브레이브 스토리>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 영화 제작사인 후지TV의 코이와이 히로요시(小岩井宏悅) 프로듀서는 "악에 물들기도 했던 주인공 소년에게는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깨끗한 목소리가 필요했다. 목소리만으로 그런 어려운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것은 연극 무대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마츠 외에는 없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마츠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긴장하고 있는데 폭넓은 세대의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오랫동안 소중한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세계를 지키는 사람으로 후에 와타루의 강한 지지자가 되는 여전사 카츠(カッツ) 역에는 토키와가 캐스팅됐는데 그녀 역시 성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또한 와타루의 학교로 전학 온 베일에 싸인 소년 미츠루(ミツル) 역에 웬츠가 기용됐다. 아이지만 어딘가 그늘이 져 있는 캐릭터라서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는데 "아직 소년의 목소리가 남아 있는 웬츠의 목소리와 차분하고 설득력이 있는 연기 때문"에 캐스팅했다고 한다.
▶ 브레이브 스토리(ブレイブ スト-リ-) 어느 날, 초등학교 5학년인 와타루가 집으로 돌아오자 가스가 가득 찬 방에 엄마가 쓰러져 있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와타루를 버리고 집을 나가자 이성을 잃고 자살을 시도한 것이다. "이런 인생은 필요없어!"라고 생각한 와타루가 떠올린 것은 친구들과 동네 이곳저곳을 다닐 때 발견한 '운명을 바꾸는 문'이었다. 마음을 굳게 먹고 문을 두드린 와타루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검과 마법이 지배하는 판타지 세계.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5개의 진귀한 구슬을 모으는 것. 이렇게 해서 와타루의 장대한 모험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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