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시각이 2시가 넘었숨다.
울 딸 아이 씻겨 재우고, 신문사 마감땜시 야근하는 와이프 기다리면서 또 이렇게 컴 앞에 앉았네요.
요즘 이게 저의 낙이죠. 뭐.
글구 잠시 생각해 봄다. 내가 왜 이러구 있나 하구 말임다.
회사에 할 일도 산더미 같은데 말이죠.
결론은 이런 생각듭니다. 첨에는 여기서 저와 같은 생각으로 미국에 오시는 분들이 낳아서 그저 좋았고, 그 다음에는 저처럼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슴다.
근데 지금 좀 달라졌네요.
나중에 오시는 여러분들은 확실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오셨으면 해서 글을 씁니다.
지금 이곳에 계신 분들이 밭이라면 그 위에 여러분들은 곡식을 키우고, 추수까지 하는 미래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제 한국인들의 위상도 중국이나 일본인들만큼은 가야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한국 화이팅! 미국해 여러분들 화이팅임다.
@@@@@@@@@@@@@@@@@@@@ 미국을 이루고 있는 인종들 @@@@@@@@@@@@@@@@@@@
미국을 일컫는 말 중에 제일 확실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멜팅 팟(Melting Pot)이죠. 용광로라는 소린데, 각자지 인종들이 모여 사는 나라다운 표현임다.
미국에 와서 보면 정말 놀랍슴다. 진짜 각 종류의 사람들 다 만나거든요.
그러니 하는 짓도 다 다르고, 표현도, 말투도, 억양까지 다 다릅니다.
그 뿐임까? 생각지도 못했던 공산권 사람들까지 만나는데야 정말 할말 일슴다.
러시아, 쿠바, 중국, 이라크, 이란, 요르단 등등 이른바 적국국가 사람들도 있다니까요.
그러나 그 많은 민족들 중 미국 주류인종으로 분류되는 인종은 아직까진 단 세종류 뿐입니다.
코거시안으로 불리는 백인과 노예로 시작해 이젠 미국인이 되어버린 흑인, 그리고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남미계와 맥시칸 들을 일컫는 스패니쉬가 바로 그들이죠.
@@@@@@@@@@@@@@@ 백인, 흑인, 스패니쉬 @@@@@@@@@@@@@@@
갑자기 인종에 대한 얘기를 들고 나온데는 나름데로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은 비즈니스 사회라 첨 이주하셨을 땐 어쩔 수 없이 남 밑에서 생활 하시겠지만, 결국은 여러분 모두 비즈니스를 하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각 인종에 대한 특성과 문화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한데요.
제 글이 그 밑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임다.
첨부터 목표 정하고 나면 나중에 쉽지않겠슴까? 히히히~~~~~
백인은 유럽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들로 미국 전체 인구의 80를 유박하는 가히 대표인종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경제 장악력은 80%를 웃돌죠. 거의 90%대.
아무리 흑인이나 스패니쉬가 많다지만, 아직까지 미국은 백인중심의 사회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이들을 겨냥한 과감한 마케팅 개혁이 필요합니다.
사실 너무도 아쉽지난, 미국에 있는 한인들의 비즈니스 대상은 주로 이런 백인들이 아닙니다. 흑인이나 스패니쉬가 주 대상이죠.
이는 서로가 소수계이기 때문에, 영어가 잘 되지 않더라도 장사를 해나갈 수 있고, 또 대개가 빈민계에 속하기 때문에 크레딧 카드 사용보다는 현금을 위주로한 소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분들 현금 무쟈게 좋아하시기도 하지만, 결국은 우리 역시 이민자로 미국에 별 크레딧이 없기 때문에 현금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도 함다.
암튼 이런 얘기는 나중에 하구요. 담엔 흑인
미 전체 인구의 약 16%를 차지하는 흑인 인구는요.
대체로 남부 지방과 해안 지방에 밀집해 있구요. 대도시 빈민증을 형성하고 있는 주력인구입니다.
이들은 1960년대까지 백인과 격리된 화장실, 식당, 미장원 등을 이용해야 했으며, 아직도 인구에 비해 약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60년대와 70년대를 걸처 많은 흑인 지도자들이 활약해 이른바 교육붐이 일기도 했지만, 아직도 그들은 백인에 대한 원망심으로 인해 백인들과는 다른 억양(Yo! Man! 하는거 다 흑인 영어임다.)을 구사하며, 자신들만의 문화를 고수해 나가고 잇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경계 지역을 위주로 집중되어 있는 스패니쉬 인구는 80년대를 전후로 해서 급격히 증가된 인구입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텍사스 주 등은 이미 일부 도시를 스패니쉬에게 넘겨주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도시 전체인구의 50%를 넘어서는 높은 인구 성장률을 보이고 있구요.
미국에서도 영어외에 제2외국어로 스패니쉬를 인정, ARS 안내나 관공서 공문서 들이 스패니스용이 따로 인정될 정도로 그 인구와 경제력이 새롭게 인정받고 있는 양상입니다.
해서 요사이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주에선 스패니쉬만 해도 먹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임다.
@@@@@@@@@@@@@@@@@ 넘을 수 없는 유리벽, 그리고 인종차별 @@@@@@@@@@@@@@@@@
KKK단이라는 조직이 있었슴다.
미 중부 미주리주에 본부를 두고, 흑인들을 살육했던 백인 우월주의 집단인데요.
이제는 텍사스 휴스턴으로 본부를 옮겼다지만, 미국 내에서는 거의 광신도나 정신병자 집단 취급받는 신세로 전락해있는게 현실임다.
그렇다면, 미국의 인종차별은 21세기에 완전히 사라진 것일까요?
요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되겠슴다.
예전처럼 대 놓고 하는 차별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이제는 정책적인 보이지 않는 일제시대때 일본 아그들이 썻던 문화정책 같은 짓거리들을 함다.
예를 들어 여기 흑인들이나 스패니쉬들 정말 이ㅙ 못하는 짓들 많이 하거든요.
고등학생중 30~40%는 애 엄마죠. 마약에 총기 사건, 섹스, 도박, 게다가 욕들은 왜 그리 잘하는지.....
근데 이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 역시 흑인 동네에서 약 2년을 일하면서 살아서 압니다.
흑인 친구들도 많았는데, 얘들 아무리 친해도 거짓말에 사기까지 도저히 정들기가 힘들더군요.
그래도 친한 넘들 몇명있어서, 매날 "요~~ 맨!"하믄서 놀았는데, 언젠가 제가 한번 물어 봤슴다.
"니들은 백인 어떻게 생각하냐?"구 말임다.
그랬더니 이 녀석 F자 써가면서 울분을 토하다군요.
그래서 제가 제차 물었지요.
"그렇게 싫은데, 왜 배우지 않냐? 그럴수록 니들끼리 똘똘 뭉쳐서 공부도 더 열심히 하구, 경제도 발전시켜 백인사회로 진출해야 되지 않겠냐?"
그런데 이 녀석 뜻 밖에 말을 함다.
"야 우리는 안돼. 노력한다고 백인을 우찌 따라가냐. 어차피 헛수고야."
아 가슴 아픈거~~~~~~~ 크크크크 으 시리다 시려!
요거 분명 현재 진행형임다.
여러분 아시죠. 분노보다 더 무서운 거 바로 패배감이란걸 말임다.
이런 생각이 있는 이상 흑인은 절대 백인 못 따라 잡슴다.
근데 또 놀랄게 있슴다.
흑인이나 스패니쉬들이 돈이 없으니까 애를 낳습니다.
왜냐 애를 낳으며, 나라에서 이른바 보조금이 나오거든요.
아니 하나당 월 200달러 요렇게 말임다.
근데 여기에 무서운 음모가 숨어있슴다. 이 돈 누가 주겠슴까? 나라에서 주죠.
나라 누가 운영함까? 대통령부터 거의가 백인임다.
근데 왜 그 백인들이 계곳 돈을 줍니까? 것두 흑인이나 스패니쉬를 위해 말임다.
이는 그들의 발전을 막고자하기 위해서임다.
흑인들은 60~70년대 흑인운동을 통해 미국에서 흑인의 인구를 늘려 유권자 수를 높여야 튼 소리 칠 수 있다며 아이 많이 낳기를 권장했었슴다.
일이 요렇게 흘러가자. 백인정부는 방법을 달리해 애를 낳기는 했지만, 부양의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계 보조비를 주기 시작했던 것이죠.
결국 아쉬운 맘에 흑인들은 돈을 받아쓰기 시작했구. 그 돈이 돈이 아닌 독인지도 모르체 30년을 넘게 받아 쓰다보니, 이젠 그 돈없이는 살 수가 없게 된 것이죠.
이는 또 한창 공부할 나이에 애들이 아이를 가짐으로써 더 이상의 학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정부가 생계를 보조해주기 때문에 취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저변에 확대시켜 결국 학업수준을 저하시키도록 만들었던 것입니다.
해서 30년이 지난 지금 흑인이나 스패니쉬 인구의 수는 늘었을지언정 다른건 달라진게 없습니다.
경제력도 여전히 백인들이 장악하고 있고, 정치도 사회도, 국방 역시 대다수가 백인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죠. 물론 발전도 있었지만 말임다.
@@@@@@@@@@@@@@@@@ 이제 목표는 백인시장인닷! @@@@@@@@@@@@@@@
결국은 이 얘기를 하고싶어 말을 이리 오래 끌고 왔는데요.
현재 미국 한인들의 비즈니스 상대는 아까 언급했듯이 흑인이나 스패니쉬에 많이 치우쳐 있는 것이 현실임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금순환으로 짭잘하기는 하지만, 소비와 신용거래 경제시스템이 바탕인 미국의 현황에는 접근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지난 4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난과 실업난의 영향으로 하층계인 이들 인구가 심한 타격을 받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했던 한인들 역시 많은 피해를 보왔슴다.
허면 백인시장은 어떻슴까?
적어도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그들의 삶의 잘은 별 영향을 받지 않았슴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경제가 나빠지면 빈민계층이나 중산층만 죽어나지 위에 부류들은 여전히 과소비 하지 않슴까.
그렇다면 정답은 나온 것임다.
이젠 백인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해야 함다.
무슨 비즈니스든지 무조건 백인시장을 공략해야 함다.
한국분들 역시 박인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있슴다. 이 것 역시 흑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감정인데요.
이젠 이거 버려야 겠슴다.
이제는 그들이 이야기하는유리벽을 관통해 새로운 경제구도를 만들어야 함다.
백인들은 적어도 아시안들에겐 호위적임다.
일단 아시안들은 예의가 바르고, 안전하며, 순하다고 믿기 때문이죠.
우리는 이들의 그런 생각의 틈새를 공략해야 겠슴다.
글구 그들 동네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그들 문화를 호흡하며, 무리 상품을 팔아야겠죠.
물론 이를 위해선 그들을 먼저 이해해야 함다.
백인들은 엄청 잘 뭉쳐서 동네 반상회에서 '저 가게 가지 말자'고 하는 날에는 끝이거든요.
마지막으로 제가 아는 분 예를 하나 들면서 마치죠.
커피가게 하시는 분임다.
아시안이 커피가게를 한다? 얼핏 어울리지 않지만, 이 분 성공하셨슴다.
동네에 즐비한 '스타 벅스'도 다 재껴 부렀슴다.
그래서 이 분께 어느날 여줘 보았지요.
우찌 그렇게 백인동네에서 성공하셨냐구요.
이분 말씀이 "난 일단 정직하게 장사하지, 가격표 붙여놓고 흥정없이 가격대로 받아, 그리고 세금보고 전액 다해. 세금 떼 먹으면 모를 것 같지만, 결국엔 다 밝혀지거든, 그래서 난 세금을 떼 먹기 보다는 회계사를 통해 절세를 하지. 나중에 더 많이 세금환원을 받거든."
근데 여기까지는 뭐 별로 특별하지 않았슴다. 그래서 다시 물었죠.
"특별한 방법이 있으셨을거 같은데요."
"하하하. 이 젊은이 감을 잡은거 같네 그려. 맞았어! 방법이 하나 있었지.
난 이 동네에 위피한 양로원과 소방서, 교회, 학교 등에 때마다 기부금이나 성금을 보내고 지원하는 일을 10년째 해오고 있내, 첨에는 몰랐지만, 나중엔 그 것이 결국 이들에게 인정받는 가장 큰 계기가 되었다는 걸 알았지.
언젠가 한 친구가 그런 말을 해. '너 같은 아시안만 있었으면 좋겠다. 아시안들은 모두 돈벌레인줄 알았는데, 넌 틀렸다'라고 말이야"
그렇슴다. 결국 정답은 그들 안에 있었던 것임다.
나누는 문화가 사회규범처럼 자리잡고 있는 백인사회를 먼저 이해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우린 그들 안에서 성공을 꿈꿀 수 있을 겁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들 항상 건강하시구,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사시길 빌겠슴다.
첫댓글 우리나라에서 기부하면 더 좋았을텐데.
흐음...흠....그렇군요
넘~~넘 주옥 같은 글... ... 진짜로 실감있게 읽었슴다. 누가 만나 보고 싶은 사람 이라더니, 정말이지 그렇쿠만요 복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하시죠?
너무나 먼 미국땅... 너무나 먼 미국 문화... 너무나 먼 미국말... 그래도 한번 도전 하고 싶은데????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도전하는자에게 미래가있겠죠?....그래서 준비합니다....^^
오.. 갑자기 마지막에서 5번쨰줄.. 감동의 물결이 .ㅜ
너무실감나요 감사해여 ^6^
감사합니다.
이실직고님 ! 요즘 이곳저곳 경험담보는것을 숙제하듯 보고있답니다. 역시나 오늘도 많이배우고!.. 감사한맘으로 아직안읽어본글 보러갑니다..^^
우리딸이 너무 잼있다네요^^계속읽자고 하는데 전 목이 슬슬 아파옵니다^^
미국에 대한 꿈이 생깁니다. 화이팅!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