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靈性이란 인간 안의 신성함을 일깨우는 것이다. 그것은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 몸과 마음의 한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고 이 자유는 육체, 마음, 정신의 과정을 거쳐 얻어진다. 자유의 경험이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많은 것을 체험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욕심과 시기심과 외로움 등 감각적인 쾌락의 단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6번 차크라가 각성되면 인간은 생각과 사고와 의지를 초월한 의식을 경험하게 되고 , 7번 차크라가 깨어나면 우주와의 통합을 경험하는 최고의 의식상태 , 완전한 자유를 체험하게 된다.
6번 차크라 (아즈나) 미간에 위치해 있는 투명한 파란색 아사나는 모든 존재의 진수를 나타내고, 아사나 가운데 수정은 영성과 예지력을 상징한다. 6번 차크라는 하위 다섯 차크라를 통합하여 빛으로 승화시키고, 이곳에서 나오는 빛은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를 꿰뚫는다. 그래서 제 3의 눈이라고도 불린다.
6번 차크라는 정신적인 개념들을 상상하고 , 이해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이 차크라가 열려있는 사람은 자신이 속한 현실과 우주에 대한 통찰이 가능하고, 창의적이고 직관력이 뛰어나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상상한 것을 현실세계에서 이루어내는 능력, 즉 영적인 힘이 탁월하다. 6번 차크라가 올바르게 열린 사람은 모든 정수를 꿰뚫어 보기 때문에 어떤 문제에 맞닥뜨리면 단시간 내에 문제의 본질을 간파하고, 해결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미래에 대한 직관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을 줄 알고, 올바른 방향으로 주변을 이끌어 간다. 그러나 이 차크라가 막혀 있거나 약하게 열려 있는 사람은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결여되어있거나 또는 아이디어를 가지고는 있지만 이를 실행하는 힘이 약하다. 자신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현실로 이끌어 낼 수 없을 때 그는 항상 외부적인 환경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는다. “저 사람은 내 생각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안되어 있어”, “아직은 때가 아니야” 등등. 이런 사람들에게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6번 차크라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는 사람은 현실에 대한 혼란함과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갖는다. 세상이 언제나 불완전하고 혼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까닭에 그의 현실 역시 불평과 혼란으로 가득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아예 왜곡된 사고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당사자는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비뚤어진 사고를 현실에서 이루어내는데 열중한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고 있어. 그러니까 나도 내가 원하는 것을 취하기만 하면 성공하는 인생이 될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이기주의자로 바라보며 죄책감 없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을 이끌고, 사회적인 성공도 가능하다. 에너지는 의식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왜곡된 의식과 생각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6번 차크라의 힘이 결합되어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영적인 힘을 관장하는 6번 차크라는 사랑의 근원인 4번 차크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6번 차크라가 거꾸로 움직이면 4번 차크라는 완전히 닫히게 되고, 이로 인해 차크라 전체의 에너지 불균형이 초래된다. 6번 차크라는 현실을 변화시킬 실질적인 능력을 가진 에너지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에너지는 가장 순수한 형태, 혹은 정수로 모든 요소들을 구체화시키고, 모든 가능성을 현실에서 이루어내며, 이미 밝음과 어두움의 구분이 사라진 빛의 상태로 완전한 조화의 자리를 향해 나아간다.
7번 차크라(사하스라라) 머리의 정수리 부분에 위치하고, 천 개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둥근 황금빛 아사나는 완전한 조화와 통합을 상징한다. 이 통합은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인 통합이며, 동시에 마음에 관여하는 활동, 느낌, 감정, 욕망 등이 본래의 근본상태로 녹아 들어가는 대화합의 단계이다.
7번 차크라는 진리, 존재, 행복 그 자체이며, 우주적인 본질의 자리이다. 이 차크라가 열린 사람은 ‘개인적인 자아’가 사라진다. 그에게는 오로지 진리라는 커다란 본질 안에서 모든 것을 의식하고, 어느 것도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바라보고 경험한다. 그는 자신의 육체 안에 있는 우주 에너지와 육체를 둘러싸고 있는 우주에너지와의 합일을 통해 마치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듯이 우주의 질서를 깨닫게 된다. 그러나 이 차크라가 닫혀있는 사람은 영성을 경험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영성이나 우주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한다. 영성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은 자기 존재의 궁극적인 목적을 모른 채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7번 차크라는 언어 이전의 경지이다. 이 같은 영성은 어떤 종교적 교리나 학문적인 해석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 에너지는 존재 그대로의 상태, 현실로부터 무한을 향해 초월해가는 상태이다. 그는 진정한 자아를 알게 되며, 육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직 하나의 통합된 의식만을 유지하여 쾌락과 고통, 명예 등으로 인한 갈등이 없는 절대 순간에 이르러 신성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득도, 열반, 완전한 각성, 깨달음 등은 이 단계를 일컫는 말이다.
팬듈럼을 이용한 차크라 점검법 준비물 : 팬듈럼(금반지를 실에 걸어서 사용해도 된다), 파트너 방 법 : 한 사람이 먼저 자리에 눕는다. 온몸에 힘을 빼고, 마음을 편
안하게 한다. 나머지 한 사람은 팬듈럼을 점검하고자 하는 차크라 위치로 가져간다. 몸에서 약 5cm정도 간격을 두고 고정시킨 후 팬듈럼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점 검 : 팬듈럼이 시계방향으로 원만한 원을 그리며 일정하게 회전하면 정상. 팬듈럼이 거의 움직이지 않거나 아주 작게 회전하는 것은 차크라가 막힌 상태이고, 지나치게 크게 회전하는 것은 세어나가는 에너지가 많기 때문이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면 차크라가 거꾸로 돌고 있는 것.
6,7번 차크라를 깨우는 연꽃수련 예비수련
예비수련1
자리에 바르게 서서 양다리를 어깨 넓이만큼 벌린 후 주먹을 쥐고 아랫배 단전을 두드린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다가 점점 강도를 높여간다. 이때 어깨에 힘을 뺀다. 서서 50회, 쪼그리고 앉아서 30회, 자리에 완전히 앉아서 다시 50회를 반복한다. 효과 - 하체를 단련하고, 아랫배에 집중하도록 하여 기운이 머리로 상기되는 것을 막는다.
예비수련 2
양손을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하여 겨드랑이 부근까지 끌어올린다. 손바닥을 뒤집어 주먹을 쥐고 천천히 바닥을 향해 밀어내리다 무릎 높이에서 멈춘다. (이때 항문을 조이고 아랫배에 힘을 준다) 그대로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양손을 주먹 쥔다. 역시 바깥쪽을 향해 밀어내듯 움직이고 어깨 높이에서 힘을 주며 멈춘다. 쥐었던 주먹을 서서히 펴면서 손을 가슴 쪽으로 가져오고 그대로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도록 하여 앞으로 밀어낸다. 팔을 완전히 펴지 않아도 된다. 효과 - 긴장과 이완을 퉁해 온몸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6,7번 차크라를 깨우는 연꽃수련 본수련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서 아랫배 단전에 마음을 집중한다. 천천히 양손을 들어 이마 앞으로 가져간 다음 두 손바닥이 약간의 간격을 두고 마주보도록 한 상태에서, 손바닥 사이의 느낌에 집중한다.
서서히 두 손바닥의 간격을 넓혔다 좁혔다를 반복한다. 이때 자신의 손이 연꽃이라고 상상하고, 넓힐 때는 꽃잎이 천천히 벌어지는 것을, 좁힐 때는 오므라지는 꽃봉오리를 상상한다. (움직이면서 6,7번 차크라의 느낌에 집중하고, 손의 움직임을 바라본다)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양손을 머리에서 아랫배까지 누르듯 끌어내린다.
그대로 아랫배에 집중하며 고요히 마음을 바라본다. 효과 - 이 수련은 상상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6, 7번 차크라를 활성화시켜 영적인 감각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