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동안 평균퇴근시간 12시 ;;
출근시간 9시 ;;
제길슨 -_-+
태권브이라도 끓여 먹어야 되는건지 아니면 팔다리 하나씩
태권브이로 리뉴얼 하라는건지....
머.. 내 생활이라는게 그렇다.
오늘은 DM발송을 했다.
그거 마감 하느냐 머리를 수없이 뜯었더니
편두통이 도져버렸다.
웹디하랴 편집디자인하랴 업체관리에 28살나이에 삼실 막내노릇까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태권브이 맞나보다 -_-;;;;;
확실한건 이번년도까지는 이런생활이 계속된다는 거...
흐... -_ㅜ
비타오우백!
아로나민꼴드!!
빠카수!!
후식으로 식후땡 담배한대와 가글용 커피한잔...
흐음...
조아~ *-_-*
디자인 책을 한권 구입하다!
제목 : neugierig
가격 : 할인받아 95,000\
욜라비싸다 ㅠㅠ
학교다닐 때 담팅교수가 한달월급에 20%이상은 책사는데 쓰랬는데
그래봐야 몇권 못사겠다. 쩝....
그래도 사야한다.
한달에... 수시로 걸린다는 마법에 걸리면(머리가 석화되어 작업진행 젼혀 안되는 마법 ㅠㅠ)
책상한가득 펼쳐 놓아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마법에서 깨어날 수 있다.
덕분에 그 비싼 책들에서 침자국이 자주 발견된다는... 흐흠....
우리회사?
디자인하는 회사 아뉘다.
대략이라도 설명하려면 무쟈게 힘들기 때문에 안할런다.
암튼 디자이너 나 혼자다. -_-v
울 회사분위기?
"그려!"
"넵!"
"빨리!"
"네엡!!"
"안이쁘다! 다쒸!"
"옙! ㅜㅜ"
"이거~ 이것맹키로 해봐봐봐!!"
"헉... 혼자는 불가능하온데..."
"-_-+ 불?가?능?"
"힘 닿는데까지 해보겠습니다!!"
"그래 그래 ^-^ 언제까지 되는데?"
"...... "
7개월동안 어케 버텼는지 원... ㅠ//ㅠ
하긴.. 7개월동안 이 곳에서 디자인하는거 어려운적은 없었다 -_-ㅋ
업체관리에 보고서 작성 계획서작성 이딴게 힘들었지.. 쩝....
디자인 능력은 퇴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구래도 고생했단다.
내년쯤 디자인실 실장 시켜준단다.
(잊으셨나요? 현재 디자이너 나 하나 딸랑 -_-v)
그러니까 시간나는대로 공부 하란다.
제길슨!
12시퇴근해서 9시출근하는데 언제하라구요~ ㅠㅠ
엉엉...
그나마 돈 많이 버는 회사라 참는다 *-_-*
돌던지지 말아주길.
내..내년쯤엔 장가도 가야댄다.
차도 사야댄다.
지금까지 모아논거 하나두 없어서 내년부터 욜라 빡셔라 모아야 댄다.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난 어깨 쭈물러줄 마누라와 재롱부려줄 아이들이 필요하답
장가가고파 ㅠ//ㅠ
그러니까!
회사에서 해준다는거 다 믿고 구냥 열심히 아니 자~알 하는 수 밖에 없지 머.. 쩝.
(울 회사는 열심히 한다고 하믄 한대 줘 맞는다 -_-;;;;
열심히만 하고 일은 개판칠려고? 하믄서 ㅋ
우린 잘 해야댄다 잘~~~ 열심히 안해도 잘하믄 댄다.
근데 그게 잘 안댄다. 젠장.)
나는 디자이너다.
하지만 내가 왜 디자이넌지 내가 하고 있는게 정말 디자인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머.. 앞으로도 알 수 있을것 같지는 않다.
남들이 내가 하고 있는게 디자인이라니까 내가 디자이넌가보다... 하는거지 머...
난 내 멋대로다.
디자인엔 신념이 있어야지~
직업에 거시기를 갖어야지~
어쩌구 저쩌구...
참 나도 그런말 하기 좋아했었고 실제로도 많이 했다.
지금와 보면 그런말을 내가 했다는것도 무지 웃긴다. 푸핫~
누가 머래도 내 디자인철학은 아니 디자인 철학 하니까 웃긴다.
그냥 인생 철학 이랄까? 는... 이렇다.
내 최고의 디자인은 내 안에서 나온다.
편두통이 좀 괜찮아 진거 같다.
역시 두통엔 게보린이군...
가끔 이렇게 글을 남기면 옳고 그름쟁이들이 딴지를 건다.
무슨 인생이 오엑스 퀴즈도 아니고,
꼭 잘됬니 안됬니 따지기를 좋아한다.
음... 앞으로는 "오엑스따짐쟁이" 라고 불러야겠다.
으하하~ 거참 부르기 즐겁네 ^-^
오엑스따짐쟁이님들이 혹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한마디 하고 싶다.
세모는 없어요?
첫댓글 저도 편도선이랑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어요 -0-;;
글 보고 그냥 기분이 쌉싸롬 상큼해 졌는데 ㅋㅋ 낙천적임이 제 안으로 물씬~
열심히 사시는군요~ 월급의 20%를 책을 사야댄다 -> -.,- 아마 전 와이프에게 맞아죽을듯 ㅎ
웁~ 맞아죽어도 좋으니 와이프가 있었음 조케써요 -_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오늘도 열심히~!
오옷!! 오널 아침에 이야기 나누셨던 분이네... 성함이.. 여자분인줄 알았는데...^^ 저는.. 타이레놀 추천..ㅋㅋ 일욜날 뵈요~~
저는 잠을 추천합니다..--; 뜨끈한 사우나 한판 어때요~ 화이팅!
초기엔 제월급의 20%로 책을 사봤는뎅 그책들 3장보고 디자인공부한다는넘 다 빌려줬는뎅..다시 다 회수해야겠네요...님처럼 다 펼쳐놓으면 내 돌머리..굴러갈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