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파괴하는 과학기술의 대표적인 형태는 합성화학물질이다. 합성물질은 인류의 복지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이들의 상당 부분은 자연에서 생물학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살충제·제초제와 같은 농약, 플라스틱 등의 합성수지, 합성물질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화학약품은 전형적인 오염원이다.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DDT를 예로 들어보자. DDT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개발된 살충제로 말라리아 모기의 박멸에 탁월하였다. 미국의 클리어 레이크라는 호수에 모기를 없애기 위해 1949년부터 1957년까지 3번 살포하였더니, 이 호수에 살고 있던 농병아리들이 떼죽음을 당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농병아리의 몸에 DDT가 농축되어 있었던 것이다.
DDT는 간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암의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암환자는 정상인보다 25배의 DDT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새들은 DDT 때문에 칼슘대사의 장애를 일으켜 새의 알 껍질이 얇아지고 번식력이 낮아진다. 또한 DDT는 해안 지역의 어획량을 떨어뜨린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DDT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2 . 대기오염과 식품
(1) 대기 오염
1) 광화학 스모그
① 매연이나 안개가 자외선과 반응하여 유해한 물질을 생성한다.
② 광화학 스모그는 광선 차단으로 열의 손실을 가져오고 , 호흡기 계통과 식물에
피해를 준다.
2) 산성비
① SO2. NO2등이 비에 녹아 내리는 것
② 삼림과 농경지를 황폐화시키고 건축물 등을 부식시킨다.
③ 식물의 잎 조직에 손상을 주어 광합성을 방해한다.
3) 온실 효과
ⓛ 대기 중의 CO2 량이 증가하여 태양의 복사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
② 지구 온난화 현상을 가져온다.
③ 화석 연료(석탄, 석유)의 과다한 사용이 원인
④ 기온 상승으로 인해 빙산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한다.
4) 오존층 파괴
① 염화불화탄소(CFC) 등이 오존층을 파괴한다.
② 자외선이 통과하여 암 유발 및 생물의 삶에 영향을 준다.
♣ 대기 오염의 지표종
지의류는 SO2 농도가 0.03 ppm 이하인 곳에서만 살 수 있다.
따라서 지의류의 분포를통해 대기 오염 정도를 알 수 있다.
♣ 대기 오염의 방지책
①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자연에너지(풍력.조력.태양열 등)의 사용을
확대한다.
② 연소 기관을 개량하여 완전 연소를 시킨다.
③ 녹지대를 확보하며 자정 능력을 높인다.
④ 집진기를 설치하여 먼지를 제거한다.
3 . 수질오염과 식품
수질오염현상
1. 물 속의 산소가 없어지는 현상: 이세상에 많은 생물들이 산소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데 대기 중에는 21%(부피비)가 물 속에서는(20℃, 1기압) 9.19ppm을 차지하고 있어 물 속에서 산소가 쉽게 고갈되기 쉬운 환경을 지니고 있다. 물 속에 산소가 없어지는데 되는 이유는 물 속에 들어온 유기물질(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될 때 먹이로서 유기물이 섭취되면서 이에 따른 산소 소비가 일어나 발생하는 것이다.
2. 중금속에 의한 오염으로 가정하수보다도 주로 공장폐수에서 기인된다고 볼 수 있다. 중금속의 특징은 우리 몸 속에 들어 왔을 때 배출이 쉽지 않으며 주로 간, 지방, 뼈 속에 농축이 되어 급·만성 피해를 일으킨다. 따라서 인체나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유기물의 높은 농도의 물보다 중금속이 높은 물의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된다. 특히 중금속은 먹이연쇄과정을 타고 올라가면서 계속 축적되어 높은 영양단계에 있는 소비자 생물에게 만성적 피해현상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3. 질소나 인과 같은 무기물이 물 속으로 다량 들어왔을 경우로서 이는 주로 호수나 저수지등과 같이 정체된 수체에서 발생하는 오염현상으로 이른바 부영양화 현상이다. 이는 물 속에 비교적 낮은 농도로 존재하나 질소나 인이 다량 들어옴으로서 식물성 플랑크톤의 과도 성장을 일으킴으로서 발생하는데 물의 색깔을 파랗게 만들고 많이 자란 식물성 플랑크톤이 호수 밑바닥에 쌓이고 썩음으로서 호수바닥 근처의 물을 산소가 없는 죽는 물고 만드는 오염현상이다.
4. 전염성 세균에 의한 오염현상: 이러한 세균들은 감염된 동물과 사람의 배설물이 물에 유입되고 이 물을 처리하지 않은 체 여러 경로를 통하여 사람에게 들어올 때 발생하게 된다.
4 . 방사성물질에 의한 식품오염
"기초 자치단체 핵폐기장 반대"
지난 6월27일 한전은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부지 유치공모'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전과 산업자원부는 21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지역지원과 TV, 잡지 광고 등 각종 홍보 전략을 내세우며 재정이 열악한 기초 자치단체에 핵폐기장이라는 지극히 위험한 시설의 유치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 중에 한전은 수십에서 수백, 수천년까지 인간과 환경에 치명적인 방사능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중저준위와 고준위 핵폐기물 수송·보관의 위험함에 대해서는 어떤 객관적인 정보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지역이기주의, 국가 중요시설 설치의 당위성만을 내세우며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핵 위주의 에너지 정책과 핵폐기장 건설을 억지로
분리하려는 태도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 대한 질의내용
『지난 6월 27일 한국전력과 산업자원부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부지 유치공모」를 발표하고 핵폐기장을 유치하면 지역의 발전이 된다는 논리를 내세워 46개 임해지역을 대상으로 이른바 핵폐기장의 유치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폐기물은, 중저준위 핵폐기물의 경우 백년 이상을, 사용후핵연료의 경우 수천년에서 수만년까지 외부로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하는 등 인간의 통제범위를 넘어서는 매우 위험한 물질입니다. 게다가 핵폐기장은 그 자체의 위험성과 중저준위 핵폐기물과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하는 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핵폐기장 유치는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그 지역을 자칫하면 체르노빌과 같은 방사능 오염 지역으로 만들고 지역의 환경과 경제, 그리고 주민의 생존 자체에 심각한 위협을 주게 될 것입니다.
이에 본단체를 비롯하여 많은 주민들은 귀 지자체(또는 기초의회)가 핵폐기장 유치에 대해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이는 주민의 의해 직접 선출되고 주민을 위해 일하는 지자체(또는 의회)로서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귀 시의 입장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주요 유치 반대 이유
- 영광군 : 지역의 특성과 주민정서 그리고 대다수 군민들이 반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군에서는 핵폐기장 유치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함평군 : 현재 영광군에 위치한 핵발전소의 존재에도 방사능 오염의 우려 때문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군에서는 핵폐기장 유치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으며 인접지역의 유치희망에 대해서도 주민의 생존 자체에 심각한 위협을 주게 되므로 본군의 입장을 고려하였으면 하는 의견입니다.
- 옹진군 : 지난 6월 27일 한국전력공사에서 전국 46개 임해지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부지를 유치공모하고 있으며 이 대상에 옹진군이 포함된 사실에 대하여 우리군 전체주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군은 핵폐기장 부지를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였고 언론에도 보도된바 있으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임을 밝혀드립니다.
- 보령시의회 : 천혜의 관광자원을 개발코져 하는 관광진흥시책과 수산물의 보고인 황금어장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되므로 "핵폐기장 유치공모의 건"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됨.
- 삼척시 : 우리 시민 모두가 핵폐기장 유치를 반대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시에서도 주민의 뜻에 따라 핵폐기장 유치를 반대하는 의견을 통보
- 강원도 고성군 의회 : 우리 지역의 유치 신청은 없을 것이며,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지정하여도 결사 반대하는 입장임을 통보합니다.
- 여수시 의회 : 우리시는 2010 세계 박람회 유치 후보지로서 그 어느때보다도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됨에 따라 ... 이와 배치되는 핵폐기장 유치는 절대불가 입장이라는 것을 밝혀 드립니다.
- 순천시 : 우리시는 광양만과 순천만 두 곳의 임해지역에 접해있으나 광양만은 율촌지방산업단지로 편입, 매립되었고 순천만은 자연 새고막 양식장이며 청정해역으로 핵폐기장 등 유치를 고려한 적이 없습니다.
- 고흥군 : 어떠한 경우라도 우리군은 핵폐기장 유치 신청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그야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우리군의 확고한 입장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 거제시 : 우리시의 해양관광도시 발전계획과 상반되는 것으로 우리시에서는 시민의 동의없는 시설 유치에 대하여 반대하는 입장이며, 또한 유치신청을 하지 않을 방침임을 알려드립니다.
- 경주시의회 :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영향으로 주변생태계가 파괴되어, 인근 어장의 어획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되었고, 주민식수 고갈 등 주민들의 피해가 엄청난 실정입니다. 주지하는 바와 국제적인 관광도시에 핵폐기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행위이고, 지금도 문화재 보호등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경주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전시민들과 함께 반대의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