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사이언스파크 갈산 캠퍼스
 
 
 
카페 게시글
과학뉴스 스크랩 목성에 충돌한 슈메이커 혜성의 파괴력이 지구 크기와 같았다...
짱아 추천 0 조회 122 08.07.18 12: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러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와 이렇게 오픈 백과사전에 까지 올리게 됩니다.)

 

현재 천문학자들이 추측하건데, 지구의 심대한 타격을 줄 만한 운석이 지구에 떨어질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천문학자들도 정확히 계산을 못합니다. 우주의 운석과 혜성을 모두 관측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저 추측만..)

 

흠..그럼 가정해봅시다. 지름 10Km의 운석이 지구 어느 부분으로든 떨어진다는것으로..

 

미국 멘슨지역에 깊이 5킬로 지름이 32킬로에 달하는 거대한 구덩이를 만든 크기2.4Km,무게 100억톤 남짓의 운석이였습니다.

 

그리고 지름 190km, 깊이 50km 라는 거대한 구덩이를 만들며 지구에 살던 거의 모든 생물을 멸종시켜버린 운석의 크기는 10km였습니다.

 

 1994년 7월 16일 슈메이커-레비9 혜성이 목성에 충돌하면서 고작 10km짜리 운석이 지구에 미칠 영향을 가늠할수 있었습니다.

  

슈메이커-레비9 혜성은 한 덩어리가 아니라 21개의 조각으로 나누어진 혜성 집단입니다.

 

 천문학자들은 목성이 이 혜성을 그냥 쉿 하고 삼켜먹을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허블만원경으로 관찰해본결과..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하였습니다.

  

슈메이커 혜성중 G핵이라고 알려진 파편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핵무기를 합친 것보다도 75배나 되는 600만 메가톤 정도의 힘으로 충돌하였습니다.

 

G핵은 작은 산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였지만 목성 표면에 지구 정도 크기의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충돌이 지구에 떨어지게 된다면..

 

 이하 그 시나리오 입니다.

 

 

===========================================================================

 

우주적인 속도로 날아오는 소행성이나 혜성이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 그속도가 너무 빨라서 그 앞쪽에 있는 공기가 비켜날 틈이 없기 때문에 자전거 펌프 속에서처럼 압축이 된다. 그래서 대기에 진입한 소행성의 앞쪽에 있는 공기의 온도는 태양 표면 온도의 열 배에 가까운 6만 K까지 올라간다. 사람,집,공장,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것은 순간적으로 불속에 던져진 셀로판 처럼 찌그러져버린다.

  

대기권에 진입한 운석은 1초 이내에 지표면에 충돌한다. 한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맨슨의 사람들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던 곳에 말이다. 운석 자체는 순간적으로 기화해버리지만, 그 충격으로 수천 세제곱킬로미터의 돌이나 흙과 함께 엄청날 정도로 뜨겁게 가열된 가스가 바깥쪽으로 분출된다. 충돌현장에서 240킬로미터 이내에서는, 진입 당시의 열로부터 살아남은 모든 생물들이 이제는 그런 폭발에 의해서 죽게된다. 초기의 충격파는 거의 빛의 속도에 가꾸운 속도로 바깥으로 퍼져나가면서 그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휩쓸어버린다.

  

직접적인 영향권 바로 바깥에서 가장 먼저 겪게 되는 재앙은 인간의 눈으로는 본적이 없는 엄청나게 눈부신 빛이다. 그순간부터 1~2분 이내에 상상도 할수없는 규모의 종말과 같은 광경이 펼쳐지게 된다. 하늘 끝까지 닿는 무시무시한 어둠이 시속 수천 킬로미터로 퍼져나가면서 시야를 완전히 막아버린다. 그런 어둠은 소리의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소름끼치는 세상은 엄청난 적막속에 빠져버린다.

 

 몇분이내 충돌한 그 대륙은 불길에 휩싸이게되고, 모든 건물들은 쓰러진다. 거의 모든 살아 있는 생물들은 죽어버릴것이다. 1600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사람들은 바람에 넘어지고 날아오는 파편에 사정없이 얻어맞게 될것이다. 16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는 충돌에 의한 파괴의 정도가 조금 줄어들것이다.

 

 그 이후의 피해는 전세계적 규모라는것을 짐작할수있을 뿐이다.

  

엄청난 규모의 지진들이 연속해서 일어날 것은 틀림이 없다. 전세계의 화산들이 우르릉거리면서 터질것이다. 엄청난 해일이 멀리 떨어진 해안을 덮을 것이고, 시뻘겋게 달아오른 돌덩어리와 파편들이 날아다니면서 전세계가 불길에 휩싸이게 될것이다. 하루만에 적어도 15억명 이상이 사망할것으로 추정된다.

 

 충돌로인한 먼지는 몇년간 햇볕을 차단할것이고, 몇개월안에 식물의 성장 싸이클은 파괴되버린다. 초식동들은 수년 내에 멸종되어 버리고, 육식동물 또한 그리 오래가지 않아 멸종되버린다. 

 

===========================================================================

 

 

그렇다면 이런 엄청난 재앙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막을수 없습니다. 아니, 막을 궁리도 못한체 종말의 사건이 터져버릴것입니다.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만원경을 합쳐도 방대한 우주를 떠돌아 다니는 운석을 관측하는건 지극히 제한되어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혜성처럼 모든 운석도 주기적으로 태양을 돌고있으므로 차근차근 모든 운석의 궤도를 알아간다면 충돌을 예상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주기적인 운석을 발견하는 것마저 힘들 뿐만 아니라 운석은 주기적인 유형보단 주기적이지 않는 유형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충돌을 예상할수조차 없는 것입니다.

 

 몇백만년전 공룡들이 그렇듯, 우리 또한 아무런 예고없이 멸종을 맞게됩니다.

  

운석 충돌에 대한 천문학자 앤더슨의 말입니다.

 

 

===========================================================================

 

아마도 아무런 경보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돌덩어리가 뜨겁게 달구어지기 전에 맨눈으로는 볼수가 없을 것이고, 그런 일은 대기권에 진입한 후에야 일어납니다. 지구에 충돌하기 대략 1초 전에 말입니다. 누군가가 만원경으로 발견하는 수밖에 없지만, 그것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떨어질 것입니다.

 

===========================================================================

 

 

이런 엄청난 재앙이 몇번씩이나 지구에 닥치게 된다면, 공룡시대부터 몇번의 대 멸종을 이겨내온 우리 포유동물 또한 그 운명을 예상할수 없을것입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