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은 근무를 하지 않는 날이라 식구끼리 부산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불가피하게 기상악화로 어절 수없이 강행군하여 겨우 도착한 곳은 부산이 아닌 천안방향을 지나면서 온양까지 도착하게 된 것이었다
하필이면 왜 부산까지 가지 못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자우지간 작전상 그냥 천안을 경유해서 온양까지 온 것만 해도 만족해야될까봐
주간에 아산만 방파제를 지나 도착 한 곳은 횟집이었다
횟집에 가서 광어회를 맛있게 먹고나니 배불렀다
온양에와서는 하룻밤을 묵고 세벽에 목욕하러 가서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나니 무척 몸이 풀린 기분이었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독립기념관에 도착했다
독립기념관내에 있는 제 1 전시실부터 천천히 둘러본 후 2, 3, 4전시실을 구경해보았다
그것을 보면서 느껴본 것은 일본의 만행이 얼마나 잔인했었는지 실감이 났던 것 같다
일제 강점기때는 우리나라를 위해 독립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가 옥에 같히는 순간에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치다 죽었던 그 기억이 되살아 나는 것 같은 생각이들었다
기미년이었던 3월 1일은 유관순 열사외에도 방정환 이봉창 서재필을 비롯한 모든 민족열사들이 아우네장터에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죽었던 생각을 회상하게 하는 중요한 역사공부를 배운 것 같다
우리는 독립기념관을 지나 다음 목적지인 병천(아우네 장터)으로 향했다
그 곳은 유관순 열사가 우리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여러사람이 만세운동을 펼치다가 숨졌던 그 현장이라서 유명하지만 또한 순대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순대를 사서 같이 먹었는데 그때 갑자기 선생님 생각이 났었다
진작에 이럴 줄 알았더라면 순대라도 하나더 사올 것을 했는데 버스는 이미 떠나서 이 순대가 식어버릴까봐 어쩔 수 없이 우리민 먹게 되었다
나중에는 꼭 맛있는게 있다면 선생님께 드려야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