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의 산(국사봉, 정금산, 푯대봉) 2013년 3월 19일,(석봉산악회) 1.609회 산행.
코스 ; 양한치(횡성-갑천간 19번도로)-국사봉(497m)-오재울고개-정금산(476.1m)-옹골재(쇠낌재)-푯대봉(493,5m) 왕복-쇠낌마을-횡성 향토 사료관-정금1리 마을회관(13km/4시간)
2013년 4월 2일(화) 정기산행.
문경, 대방산(418.3m), 능곡산(564.5m), 송이봉(750m), 성주산(712m)
10시 24분 양한치 버스정류장을 조금 지난 우측 축사앞으로 오른다.
차라리 고개까지 올라 임도를 따르는 편이 쉬운 방법이었는데.......
약간의 길 흔적은 있었지만 등로가 많이도 불편했다.
20여분 오르니 철망과 그물로 막아둔 곳이 있어 왼쪽으로 올랐다.(용도 불확실)
그물지역을 지나자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도 결국 국사봉으로 가는데 마루금을 고집하다 보니 고생만 더 한것 같다.
후답자는 임도를 따르는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출발한지 30여분만에 국사봉에 도착했다.
삼각점은 보이질 않고 산불감시탑 철망에 국사봉이란 작은 표지판이 걸려있었다.
한현우님, 박건석님.그리고 저 정병훈입니다.
정상엔 통신탑과 산불감시탑이 있었으며 76세된 감시원도 근무를 하고 있었다.
우마차정도는 지날수있는 비포장 도로인 오재울고개.
1톤 트럭정도는 지날수 있겠다.
고개에서 올라와 뒤 돌아본 국사봉,
유명 산꾼인 신경수님의 지나간 흔적, 횡성 단맥으로 분류했네요.
또 작은 고개를 지납니다.
용도를 알수없는 벌목 현장.
알고보니 철탑을 세우기 위한 부지 정리였군요.
지도상 쇠김재.(구방리쪽은 길이 나 있지만.)
용둔리쪽은 길이 묵어 있네요.
어디로 오고 가는지는 몰라도 철탑 시설 예정지 같습니다.
정금산 정상,(내려가는 길이 좀 험하더군요,)
오늘 처음부터 쭈욱 같이했습니다. 같이해주셔 감사합니다.
새말재 표지판,
엄나무골(엄나무는 한그루도 없었다)
멀리 바라 보이는 횡성호.
또 국사봉을 바라봅니다.
응골재(쇠낌재)
횡성호 뒤로 보이는 어답산(786m)
푯대봉이 보입니다.
맥에서 150여m떨어져 있습니다.
푯대봉 정상.
우리부부도 한컷.
어답산을 배경으로......
푯대봉에서 바라본 정금산.
멀리 바라보이는 영춘지맥의 산줄기들,
푯대봉을 지난 능선길이 암릉길이더군요.(위험할 정도는 아니었슴)
이제 하산길입니다.(잣나무 조림지)
아주 기다란 축사옆으로 내려옴,
마을 도로 따라 정금향토민속관이 있는 차도까지 한참을 갑니다.
쇠낌(안말) 부락 표지석이네요.,
차도까지 2km정도는 될것 같습니다.
정말 영광스런 마을입니다.
향토민속관은 이런 건물이 2동이고 관리사및 화장실과 넓은 마당과 공연장이 있었다.
야외 공연장.
내부 관람은 하지 못함.
6번 국도변 넓은 공터에서 식사를 했다.
김치찌개와 찰밥,
오늘의 행복했던 하루 여러분의 축복입니다.
다음 4월 2일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산행후기)
오늘은 석봉산악회 정기산행일이다.
강원도 횡성에 있는 국사봉(497m), 정금산(476.1m). 푯대봉(493.5m)인데 이는 영월지맥인 둔내면 궁종리 지역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간 작은 산줄기로 오늘 그 일부구간을 종주하였다.
산행은 19번 군도인 양한치에서 시작하여 6번국도인 정금향토민속관이 있는 도로변에서 산행을 마쳤다.
산이야 다 그렇고 그렇지만 봄이 오는 봄 마중 산행은 우선 마음부터 가벼워져 모든 느낌이 새로워지는 그런 산길이었다.
요즘 지하철이나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누구나 손에는 핸드폰이 들려 있으며 심지어는 이동(移動)을 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는데 뭘 그렇게 열심히들 보는지.........
다행히 우리 산꾼 들은 차를 타고 오랫동안 이동을 해도 핸드폰은 잘 보지를 않는다.
나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런데는 관심이 없어 보이며 옆 사람과의 대화(對話)가 아니면 창밖의 자연을 보면서 일상의 환경과는 아주 색다른 현실에 만족하고 있는 눈치였다.
집에 가도 애들과는 별 대화가 없다.
오로지 산에 갈 궁리 아니면 갔다 온 산(山)정리만 하는데도 맨날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다.
애들도 마찬가지다.
뭐가 그렇게 재미나고 중요한 볼거리가 있는지 핸드폰만 내려다보면서 혼자 웃고 즐기는 장면을 볼라치면 우리들의 어릴 적 시절하고는 아주 딴판이었다.
모든 감정 조절이나 인격을 바로잡아주며 바르게 성장해야할 시기에 상생(相生)의 중요성은 물론 협동심이나 타협의 중요성도 모르고 자라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운 심정이다.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도 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하며 자랑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서로를 믿을 수 있는 그런 날은 과연 언제쯤에나 있을 수 있을까!
다른 것은 몰라도 스포츠만은 그럴 줄 몰랐는데 그것도 짜고 놀면서 국민을 송두리째 속이다니..........,
정치는 바르게, 상인은 양심껏, 중소기업인(농민)들은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야말로 살기 좋은 낙원인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얼마 전 산림청에서는 남원시와 한께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는 운봉일원에 2014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백두대간 생태체험 교육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3만3000여 평방메타의 면적에 400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고 하는데 썩 마음에 드는 소식은 아니었다.
이런 걸 하느니 차라리 백두대간이나 제대로 관리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북 큰재에 있는 옥산 초등학교자리에도(백두대간 마루금)저런 교육장이랍시고 새로운 건물만 잔뜩 지어 놓았는데 과연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지조차 궁금한데 또 그런 교육장을 짓는다고 하니 이상한 생각만 자꾸 드는 것이었다.
차라리 그런 자금으로 백두대간에 있는 사유지(私有地)를 매입 말 그대로 백두대간을 복원해야할 것이 오히려 먼저일 것 같은데 말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백두대간과 사유지란 말 자체가 있을 수 없는 것이고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대간을 통과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현 시점에 어느 것이 먼저 해야 할 사업인지 당국의 책임 있는 사업선정이 요구되는 것이다.
며칠 전에는 봄비가 온 대지를 흠뻑 적셔주었다.
생각 나름인지 말랐던 나뭇가지가 약간씩 통통해진 느낌이고 물이 올라 많이들 유연해진 모습이다.
내일이면 춘분이라 이제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우리 산 좋아하는 사람들도 새 봄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건강한 산행 새롭게 시작할 시기이다.
오늘 하루도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행복한 날로 기억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자축하는 것이다.
아름다운강산.
첫댓글 산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당국은 아무곳에나 세금쓸 곳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백두대간 사유지 매입 등 선행부분을 당국은 귀담아 들어야겠지요.
특히 요즘 젊은 친구들의 개인주의에 빠져가는 듯한 태도는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사실 우리세대가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현재 그들의 모습도 우리들이 조성한 것이 아니라고 우길 자신도 없네요.
자잘한 것도 놓치지 않고 기록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좀 주제넘는 말 많이 했지요? 그래도 우짭니까. 이렇게라도 한번 씨부려야 속이 좀 편해서시리 그랍니다.
댓글 감사하구요 많은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