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6 경북 상주시 농기계박람회
농기계는 잘 모르는데... 제가 그중 할일없는 넘으로 보였는지 하여튼 가자길래 따라나섰습니다.
사실 언젠가는 농기계도 배울 참이긴 했습니다. 농업연수원에 과정이 있거든요.
농기계박람회인지라 농업인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사진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많이 오셨습니다.
상주의 냉풍건조 곶감을 만드는 건조기입니다.
황을 피우지 않고도 곰팡이 없이 곶감을 말릴 수 있지만,
저는 숙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향을 위해서라면 역시 밖에서 얼었다 풀렸다를 반복하는 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우깁니다.
초기자본이 문제지... 편리한 기계들이 많아서 일손을 덜어줍니다.
축산용 농기계입니다. (궁금 : 자동세차기의 솔같은 저것은 무엇을 닦는 것인지? )
엄~청 큰 기곈데 모델이 없으니 크기를 짐작할 수 없게 찍혔습니다. -_-
열심히 들여다보시는 어르신....
무대에서는 듣는 분에 따라서는 알레르기가 확 돋는 북녘 억양의 언냐들이 간드러진 목소리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허.... 근데 이 언냐들 뒤로 숨으면 수상합니다. 뭘 어떻게 껴입은 건지 옷을 바꿔입고 나옵니다.
서 있는 오빠야, 아저씨, 할배들 벌써 넋은 털렸습니다.
어딜가면 역시 충동구매의 재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쌀국수도 사고 일본산 전지가위도 하나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