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tom.com/2007-08-08/0GFO/60529511.html
베이징 올림픽 8대 예측
내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성화가 점화될 때 베이징은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1. 사람 수 가장 많은 개막식
아테네 올림픽의 개막식에서 그리스인들은 고도의 과학기술과 수만명의 연기자들로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를 잘 표현했다.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은 의심할 여지 없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더욱 웅장한 예술의 성연(盛宴)을 보여줄 것이다. 고도의 과학기술을 보여주는 것 외에도 참여 인구와 관중이 가장 많은 것 또한 자랑스러운 수치(數値) 중의 하나이다.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의 관중 수는 7만이었고, 베이징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은 8만인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개막식 공연에 참여하는 인구는 10만인 가까이 될 것이다. 이는 역대 올림픽 중에서 가장 많은 수다. 참고로 17년 전 베이징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어린이 대형 체조공연에 참여한 어린이 수는 3만인이었다.
2. 류샹(劉翔) 반달곰 안고 성화 점화
올림픽 성화 점화의식은 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장 신비로우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올림픽 개최가 20세기 90년대로 접어들며 점화의식의 다양한 방식들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1996년 아틀란타의 ‘불 화살을 쏘아올려 점화시킨 방식’, 2000년 시드니의 ‘비행접시 출격’ 등은 모두 우리들의 기억속에 깊이 남아있다. 오천년 문명의 중국은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점화의식을 진행시킬지 또한 과연 어느 누가 최후의 성화봉송주자로서 메인스타디움을 불 밝힐것인지하는 의문은 이미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최후의 성화봉송주자로는 110m 장애물 육상경기 대표주자 류샹(劉翔)과 NBA에서 활약 중인 농구선수 야오밍(姚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류샹이 단연 1위다. 류샹이 점화의식을 하는 최후의 성화봉송주자가 된다면 오천년 화샤민족(華夏民族)의 문명을 동시에 알리기위해 한복(漢服)차림으로 국보인 반달곰을 안고 채색빛의 구름을 밟으며 점화를 향해 도약해야하는 것 아닐까?
3. 가장 성대한 중국대표단 입장
역사적으로 가장 성대한 올림픽이 될 것이란 예측하에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향한 전국 각 민족의 기대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충만하다. 개막식에서 마지막으로 출현할 중국 대표단의 규모도 올림픽 역사상 최대가 될 것이다. 맑고 격앙된 목소리로 사회자가 ‘차이나’라고 외칠 때, 무수한 관중의 환호 속에 등장할 중국 대표선수들, 코치와 감독 그리고 관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오성홍기를 흔들며 세계각국의 관중들에 인사 할 것이다.
4. 금메달, 상패 모두 일등
금메달 획득상황도 필경 변화가 일 것이다. 미국인들이 가볍게 금메달을 휩쓸며 일등을 해 오던 좋은 날들은 이제 지났다. 러시아군단은 최근 부단히 강화되어 미국과 러시아 간의 경쟁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 올림픽과 달리 집 앞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금메달과 상패를 휩쓸어 과거의 2위, 3위가 아니라 단연 1위를 달성할 것이다.
5. 폐막식에 나타날 데이비드 베컴
관례상, 폐막식에는 다음 회 올림픽 개최국의 약 10분간의 공연이 있게된다. 이때, 깜박거리는 화려한 빛들과 관중들의 환호 속에 메인스타디움의 중앙무대가 서서히 올라오며 우리에게 익숙한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낸다. 불빛이 돌연 중앙을 환히 비추며 나타나는 사람은 바로 데이비드 베컴이다. 잉글랜드 팀의 유니폼을 입은 베컴은 8만인의 관중 앞에서 그의 절묘한 장기인 프리킥 10개를 멋지게 날린다. 마지막으로 베컴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독특한 런던 억양으로 전세계인들에게 한 마디를 보낸다. “WELCOME TO LONDON”
6. 길거리 가득한 자전거 무리
‘그린 올림픽’을 표방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은 또한 운동선수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반시민들에 대해 도로교통을 제한하게 될 것이다. 올림픽 특별차량 외에, 공무차량들은 모두 창고로 들어가고, 자가용은 짝홀수제를 시행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전국민의 건강과 그린 올림픽의 조화로운 결합을 위해 베이징 시 정부는 시민과 여행객들이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테니, 길거리 가득한 자전거 무리들이 출현할 것이다.
7. 부동산, 증권시장 활황
현재 불안정한 부동산, 증권시장은 올림픽이라는 봄바람을 타고 크게 오를 것이다. 그때가 되면 광대한 투자자들과 개인 주식 투자가들은 중국대표단의 금메달 획득수량을 매일 주의해 지켜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부동산, 증권시장의 파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8. 결혼, 출산 신기록
중국인은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우선 길일(吉日)을 택하는 것을 좋아한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은 2008년 8월 8일로 정해졌다. ‘8’이라는 숫자는 중국에서 ‘부자’, ‘길하고 순조로움’을 뜻하기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베이징에서 뿐 아니라 전국에서 결혼과 출산이 절정기를 이룰 것이다. 결혼하는 이들은 올림픽을 결혼기념일로 하고, 태어나는 아이에게 ‘아오윈(奥運:올림픽)”이란 이름을 지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28+1올림픽보도연맹 雲南信息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