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덧서까래 작업을 위해서는
필요한 자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제 2 x 4 (38mm x 78mm)정도라고 불리우는 각재목인데...
우리가 흔히 구조목으로 쓰이는 2 x 4 사이즈랑 거의 흡사해서 그렇게 불리는 거지요~
그런데...
본 현장에서 구입한 덧서까래용 목재는 2치 x 4치의 각재목을 구입하였습니다.
즉 60mm x 120mm 정도로 사제 2 x 4 보다는 거의 두배가 조금 안되게 큰 사이즈 인 것입니다.
현장을 둘러본 지인분들은 탱크가 지나가도 튼튼하겠다고~ 농담을 하시기도 하셨으니깐요~!
덧서까래는 서까래의 갯수와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또한 서까래가 위치한 정위치에 똑같이 설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벽용 서까래 32개 + 내벽에서 외벽까지 서까래 64개 총 96개의 덧서까래
작업을 아래의 사진처럼 반턱맞춤을 해야 합니다.
내부원의 길이가 길다보니 이것또한 한번의 길이로 가지 못하기에 서까래와 마찬가지로
반턱맞춤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과정이라 판단을 한것이지요~~
정말 덧서까래 작업을 다해놓고 보니...
튼튼하게 보이기는 하네요!!! ㅋㅋㅋ
일이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아서 마음은 조금 답답했지만 결과물에서는 만족감이 드네요!
저렇게 덧서까래 작업을 하고나면....
지붕단열을 위한 왕겨훈탄이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부직포를 깔아주어야 합니다~~~
본 현장에서 사용된 왕겨의 수량은...
정미소에서 파는 크나큰 포대로.... 100포대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캬~~~ 무지막지한 양이죠!!!
집의 바닥평수가 24평....지붕평수가 처마까지 하면...약 60평 정도! 두께 30cm로 덮는데 100포대가 소요된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약 70포 조금넘게 왕겨를 쌓아놓고 훈탄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훈탄이 될수록 그 부피가 많이 줄어들어 처음부피보다 30% 이상은 줄어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추가로 30포 정도를 구입해서 훈탄과 혼합해서 지붕의 단열재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왕겨훈탄을 이번에 처음 시도해 보았는데...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훈탄을 만들기 위해서 총 2박 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수시로 왕겨를 타지않도록 섞어주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내공이 부족해서...덕분에 왕겨를 많이 태워 먹었습니다~)
사진은 부직포를 깔고나서 왕겨훈탄이 밑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칸막이를 만들어준 사진입니다.
높이는 30cm 정도로 여유있게 만들었지요~~
왕겨훈탄을 지붕에 올린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지 않습니까?
하하하~~~ 지붕작업에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간 편이라...뭐를 해도 이노무지붕이 이뻐 보이네요!
아마 30cm 높이로 훈탄을 단열재로 사용하였을때는 봉화의 차디찬 겨울도 쉽고 무난하게
지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대단합니다 그렇게짓는데 날짜와비용은여? 짓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