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에는 무의식과 의식의 층이 있는 데 무의식의 층이 의식의 층을 결정짓는 다는 것이다. 무의식이 의식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의식하면 괴로워지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모습을 의식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간의 정신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의식으로 떠오르게 두지 않는 것을 억압이라고 한다. 또한 타인을 보면서 그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바와 실제의 그 사람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그러한 불일치는 자기 자신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무의식으로 억압 시킨 이유가 그것을 보기 힘들기 때문이며 그 부분에 눈을 뜨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 경우 눈을 뜨는 것을 ‘무의식의 의식화’라고 한다. 자신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만큼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서 자유로워진다. 스스로에게 숨기고 싶은 모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억지소리를 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숨기고 싶은 모습을 가진 타인을 자신도 모르게 미워하게 되는 고통을 겪지 않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