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자를 심은지 3주째 되던 햇빛 짱짱하던 지난 주 일요일,
드디어 십칠년 봄 상자텃밭을 개시하였습니다.
새로온 멤버들과 간단하게 텃밭모임 소개와 어색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작업을 하러 옥상에 올라가기 전...
배고픔을 참지못한 먹깨비들이 성산동 진아언니가 싸온 김밥통을 기어이 열고야 말았습니다.
와... 진짜 유명한 집 뺨때리는 비주얼과 맛. 감사합니다!! 티니엄마 :-)
그리고 제주영선이가 '사온' 족발도
목동 소림이가 '사온' 빵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월드컵시장에서 모종을 구매했어요.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고추, 풋고추, 꽈리고추, 피망을 사왔는데 8천원 밖에 안들었어요. 진짜 저렴저렴!!
구입해온 모종을 옮겨심기 전, 몇년 동안 사용했다는 상자텃밭의 흙을 비우고 새로운 흙으로 채워주었어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잘 자라주길 바라며 톡톡톡 심어줍니다.
오늘 심은 상자텃밭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방토&가지가지
아삭이고추&시루떡아니고고수
**미리 씨앗 불려놔주신 김사장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텃밭에 물이란 이렇게 주는것이다 빨간모자의 물주기 시연을 감상하고 오늘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참!! 쌈채소는 신입회원 경미씨가 사무실에서 심고 남은 것을 가져다 주시기로 해서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은 간식도 그렇고, 모종도 그렇고 동네사람끼리 소소한 나눔이 있었던 날이네요.
다음 모임도 따뜻하길 기대해보며, 저는 이만 총총!
첫댓글 앗 사진 보다가 문득 제가 사진담당이었다는 사실을...ㅋㅋ 단체톡으로 사진 보낼껄 그랬나봐요.
생생한 통신 & 정리 감사합니당~^^
생생한 후기 마치 눈 앞에 펼쳐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