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알럽 페낭 원문보기 글쓴이: briankim
말레이시아교육당국이 국제학교개방을 추진하는 근본 취지는 해외유명국제학교들을 말레이시아에 유치함으로써 말레이시아를 교육허브(중심)국으로 육성시키고자하는 야망을 내포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 내용들은 이러한 정책변화에 대한 각계의 의견 및 배경 그리고 문제점들을 취재한 스타지에서 발췌한 것 입니다.
어떨까요? 바뀌는 게 나을까요?
최근 다툭 세리 히샤무딘 툰 후세인(Hishammuddin Tun Hussein)교육부장관은 앞으로 말레이시아학생들도 국제학교에 입학이 허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국제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은 첫째로 3년이상 해외 에서 학교를 다닌 경우, 둘째로 부모 중 한명이 외국인인 경우, 또는 마지막으로 부모가 외교관신분인 경우등 3가지 경우 중 하나에 해당되어야한다. 말레이시아교육당국이 국제학교개방을 추진하는 근본 취지는 해외유명국제학교들을 말레이시아에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경험이 있는 일부 중산층부모들은 머지않은 장래에 안도 의 한숨을 내쉬게 될 것이다. 교육부의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는 경우, 이들 부모들의 고심은 막을 내리게 된다. 최근 다툭 세리 히샤무딘 툰 후세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 말레이시아학생들도 국제학교에 입학을 허용할 계획이라 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정책변화배경에는 해외의 저명한 국제학교들을 말레이시아로 유치함으로써 말레이시아를 교육허브(중심)국으로 육성시키고자하는 의도를 깔고있다. 그는 “우리교육부는 이러한 정책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확신하고있다. 다만 언제부터 시행할 것인이 문제일뿐. 시행일이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은 장래라는 것은 확실 하다.”고 말했다.
국제학교개방에 대하여
말레이시아국제학교연합회(Aims :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Malaysian Schools)의 마가렛 칼루(Margaret Kaloo)회장은 정책변화에 대한 교육당국과의 협의가 6개월 전에 시작되었다고 말하며,” 말레이시아유력자부모들이 국제학교를 말레이시아 학생 들에게도 개방하도록 교육부에 꾸준히 압력을 행사한 것은 분명 하다. 이들 부모들은 대개 자녀 들을 싱가포르나 기타 해외로 유학 을 보내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인재의 대량 해외유출 (brain drain) 이라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국제학교를 말레이시아 학생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대세일지라도 이러한 정책이 주의깊게 시행되지 않은 경우 말레이시아교육산업에 오히려 해를 미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가든 인터내셔날 스쿨 (GIS : Garden International School)의 레이 데이비스(Ray Davies) 교장은 “국제학교에 입학하는 말레이시아학생수를 제한 하지않고 무조건 받아들이는 경우, 국제학교는 결국 외국커리큘럼을 이수하는 국내학교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총재학생 10,442명 중에서 말레이시아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4분지 1 정도이다. ELC국제학교를 운영하고있는 칼루 회장에 의하면, 580명 ELC 재학생들 중 대략 반수 정도가 말레이시아학생들이라고 한다. 데비스 교장은 “그러나,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말레이시아학생으로 분류된 학생들의 대부분은 이들 부모 중 한명이 말레이시아인인 경우 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말레이시아학생 들이 국제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은 첫째로 3년이상 해외 에서 학교를 다닌 경우, 둘째로 부모 중 한명이 외국인인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모가 외교관신분인 경우 등 3가지 경우에 해당되어야한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에서 자신의 자녀 들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어하는 많은 부모들이 이러한 자격조건을 확대해석하려는 노력을 보이고있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칼루 회장에 의하면, 말레이시아국제학교연합회(Aims :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Malaysian Schools)는 과거에 말레이시아학생 국제학교 입학자격범주에 다국적기업 임원의 자녀들과 기존 국제학교 말레이시아재학생들의 형제자매들을 포함시켜달라는 자격조건확대를 교육당국에 제안한 바 있다고 한다. 교육부소식통에 의하면, 교육부는 국제학교의 본질이 훼손되지않도록, 말레이시아 학생들의 입학정원을 대략 50%대에서 조정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히샤무딘 장관은 일부 국제학교로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지역안배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교육부는 가난한 가정의 자녀들의 국제학교입학을 위해,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 수업료 일부를 이들 가난힌 학생들의 보조금으로 사용되도록 수업료 보조정책을 추진하고있다고 한다. 장관은 현재까지 말레이시아국제학교연합회 측과의 대화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하며,”우리 교육당국은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중에 있다. 새로운 정책시행에서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교육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해 말했다. 유명국제학교 말레이시아 진출 일부 부유층 말레이시아부모들이 교육부의 정책변화에 환호를 보내고있는 반면에, 기존의 국제학교들은 이제 더 이상 자신들이 점유하고있던 자리에 안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히샤무딘 장관은 “ 기존의 국제학교들이 새롭게 말레이시아 학생들을 입학시킬 여력을 갖추고있든 아니든간에, 우리교육부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국제학교들의 과점적 위치가 불안해 질 것이다. 헤일즈베리 (Hailesbury), 이튼(Eton)스쿨, 해로우(Harrow)스쿨과 같이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이름높은 국제학교들의 말레이시아 진출이 현실화되면 기존의 국제학교들은 그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한 바 있다. 해로우스쿨도 이미 말레이시아진출을 게획하고 있으며, 특히 헤일즈베리 스쿨의 경우는 페트라 홀딩스 (Petra Holdings) 및 푸트라자야 홀딩스(Putrajaya Holdings)의 자본협조를 얻어 8천만 에서 9천만 링깃상당의 자본을 동원해 학교를 앞으로 1년내에 설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교육당국의 이러한 움직임 에는 어떤 의도가 숨어 있을까? 말레이시아 는 특히 교육부문에 대해서 이웃 국가들(태국, 싱가포르, 브르네이 등)에 비해 뒤 처지는 것을 용납할 입장이 아니다. 이웃 태국의 경우, 세인트 앤드류(St. Andrew)스쿨은 이미 4곳에 학교를 설립하였으며, 덜위치(Dulwich) 및 해로우 그리고 슈류스베리 (Schrewsbury)등도 태국에 국제 학교설립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인 상태이다. 2002년 까지 58개의 국제학교들이 태국에 설립 운영될 예정이며 2만여명의 학생들이 이들 국제학교를 이용하게될 것이다. 싱가포르의 경우도 태국과 비슷한 정책을 취하고잇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싱가포르식 교육제도를 국제학교와 접목시키는 획기적인 시도를 모색하고있는 중이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20개의 국제학교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다만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만 10개의 국제학교가 위치하고 있을 뿐이다. 베트남 및 중국조차도 유명 국제학교의 국내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말레이시아국제학교연합회 칼루 회장은 “최근 영국에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아시아로 유학을 보내려는 경향이 있다. 현재 중국에 대학을 설립한 덜뤼치 (Dulwich)스쿨과 같이 아시아지역에 자신들의 국제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이들 영국 부모들의 소망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명 국제학교들이 이미 설립되어 있는 태국 및 아프리카의 경험을 살펴보면, 무조건 유명 국제학교의 국내진출을 환영만 할 사안은 아니다. 적정수의 국제학교설립이 요구된다. 국제학교의 난립은 결국 적정 인원을 채우기위해 현지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해야하는 현실을 맞게될 수도 있다. 이 문제에 관해 스리 쿠알라 룸푸르 스쿨의 하니프 메리칸 사무국장은 재학생인원초과는 결과적으로 면학분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부국제학교들은 학생 모집에 열을 올리는 반면, 나머지 국제학교들은 짐을 싸서 이나라를 떠나 버릴런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말레이시아 교육당국은 이웃 국가들의 국제학교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보다 많은 지식과 정보를 배워야 한다.
사립학교
국제학교개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마가렛 콰우 씨는 말레이시아학생들의 국제학교입학을 조만간 허용할 것이라는 뉴스를 접하고 매우 기뻐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국제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은 첫째로 3년이상 해외 에서 학교를 다닌 경우, 둘째로 부모 중 한명이 외국인인 경우, 또는 마지막으로 부모가 외교관신분인 경우등 3가지 경우 중 하나에 해당되어야만 한다. 마가렛 콰우씨오 같은 말레이시아부모들은 일년 수업료3만 링깃을 지불할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을 국제학교에 보낼 방법이 없는 경우에 해당 된다. 이러한 현실때문에 마가렛 콰우씨는 13세의 아들 저스틴을 조호 바루의 공립 초등학교를 졸럽함과 동시에 호주의 학교로 유학을 보낼수 박에 없었다고 말하며,”나는 저스틴이 호주에서 대학공부를 마치기를 원했다. 따라서 그곳의 국제학교에 그를 입학시키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 박에 없었다. 말레이시아국내의 국제학교에 그를 진학시킬 방도가 없었다. 어절수 없이 호주 퍼스의 한 사립학교에 아들을 입학시켰다. 2007년에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딸도 그곳으로 보낼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가 국제 학교에 말레이시아학생의 입학을 허용한다면 딸은 이곳 국제학교로 진학시켜 나와 함께 생활할 수 있게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가렛 콰우시와 마찬가지로 많은 말레이시아 부모들은 다툭 세리 히샤무딘 툰 후세인(Hishammuddin Tun Hussein) 교육부장관의 최근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하고있다. 여러 제안들
히샤무딘 장관에 의하면, 현재 교육부에서는 기존의 국제학교에 말레이시아학생들의 정원을 제한하는 제도(50%정도) 및 국제학교에 입학하는 부유가정에는 많은 수업료를 청구하여 차액을 가난한 말레이시아학생들에게 수업보조금형태로 지불하는 제도 등을 고려하고있다고 한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이 말레이시아 국민 대다수에게는 별로 상관이 없는 사안이지만, 재정적으로 능력을 갖춘 또한 국제학교를 선호하는 일부 말레이시아부모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학부형 릴라 마드헤반 씨는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교육제도를 선택할 수 있어야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공립학교 교육제도를 선호하고있다고 확신한다. 어쨌든 자신이 원하는 교육제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매우 잘된 일이다.”고 말하며, “ 말레이시아학생들의 학비를 낮게 책정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렇지않다면, 국제학교는 부자들의 전유물일 뿐이다.” 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제학교의 일년 수업료는 학년에 따라 금액이 틀리지만 대략 년2만에서 3만링깃정도이다. 국제학교를 선호하는 이유 일부 부모들은 그들이 현지학교나 사립학교보다 국제학교를 선호하는데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학부형 K. 제시 교수 (가명)는 “ 우리 딸 카렌은 나와 남편 의 직장이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공립학교를 다녔다. 우리가 말레이시아로 돌아 왔을 당시 카렌은 9살이였다. 우리는 말레이시아의 교육제도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카렌을 공립학교로 보내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2년이 경과한 뒤에, 나는 우리교육제도에대한 믿음을 잃게되었다. 한 예를 들어보면, 우리교과과정 (커리 큘럼)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개발은 불가능하다. 오로지 공부뿐이다. 외우고 시험을 위한 주입식교육이 전부였다. 우리 딸 카렌은 창의성이 풍부한 아이였다. 카렌은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결국 우리는 카렌을 국제학교로 전학시킬 수 박에 없었다. 솔직히 남편과 나는 나름대로 고학력이며 공부도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카렌의 공부 및 학교숙제를 도와주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겨우 초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시험에대한 집중된 교육은 많은 숫자와 나열된 사실들만을 암기하는 과정이었다. 또한, 수업시간표와 시험형태가 수시로 변경되어 학교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따라가기에 정말 벅찼다. 도대체 우리가 해줄수 있는 것이 없었다. 더군다나 학교선생님들은 공공연히 학생들에게 과외공부(Tuition)를 강요 하였다. 낮에는 학교에서는 시험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방과후에는 학교에서 배운 과목을 연습하고 익히는 2중 교육을 당연시하였다.”고 국제학교에 자신의 딸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전학시킨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제시(Jessie)교수는 당시의 결정이 옳았다고 말하며, ‘비록 수업료가 비싸지만, 국제학교 교과과정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주입식교육이 아닌 이해와 창의력개발에 중점을 두고있다. 우리는 딸의 공부를 도와줄 수도 있게 되었다. 카렌이 학교에서 배운 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수업환경이 조성되었다. 국제학교에 활성화되어있는 PTA(Parent-Teacher Association)를 통해 교사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가지게 된 것도 카렌의 학교생활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정말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현지공립학교를 다니다 국제학교로 전학한 샤론 림(13세)국제학교 재학생은 학교의 교육방법 및 환경이 자기에게 잘 맞는다고 말하며, “ 국제학교의 인원수는 26-28명 정도로 현지 공립학교에 비해 현저히 적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수업능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수업능력이 처지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준다.‘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국제학교의 장점을 말하고있다. 공립학교와 국제학교 사이에는 확실한 차이점들이 존재한다. 샤론 림 학생은 “현지공립학교를 다닐 때, 항상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다녔다. 수업자체가 시험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곳 국제학교에서 내가 느끼는 것은 수업이 학생들의 이해력과 창의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학교의 선생님들은 우리 학생들로 하여금 주어진 토픽에 대하여 여러 각도로 생각해보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주신다. 우리 학생들은 정말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있다. ”고 경험담을 털어놓고있다. 외국학생들사이에서 함게 공부하는 것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샤론은 “어렵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새로운 문화에 접하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우리 국제학교에서는 여러 나라의 문화 및 관습을 접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고있다. 학교에서도 각 민족의 특성을 고려해 여러 가지를 배려한다. 예를 들어보면, 소수지만 힌두교가정의 친구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소고기를 음식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무슬림 학생들에게는 할라 음식이 제공하며, 금식기간에도 율법에 따라 특별식이 그들에게 제공된다. “라고 답변을 했다. 그러나, 모든 학부모들이 국제학교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부모들이 공립학교를 보다 안전한 교육과정으로 생각하고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학부모 릴라(Leela)씨는 “학급인원수도 적고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자녀를 국제학교로 전학 시키는 문제를 신중 또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외국의 이질적인 문화에 우리 아이들이 노출된다는 사실이 정말 두렵다. 내 생각에는 아이들이 집과 학교에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하고있다면, 굳이 국제학교로 보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국제학교의 이질감에 대해 토로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