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2015.06.30
오전 7:30에 인천공항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필리핀에서 돌아올 때 기압으로 인해 고막이 찢어질 듯한 고통을 겪었던 나.. 그리고 일본갈 때 같은 고통을 겪었던 현빈이는 함께 비행귀와 약을 공항 내 약국에서 구입했다. 2.6원
티켓팅을 다 마치고 출국심사를 하러갔는데, 자동출입국 심사를 하는 사이에 현빈이가 짐검사에서 클렌징폼과 치약 등을 빼앗겼다.ㅋㅋㅋㅋㅋ 울상이된 현빈이. 괜찮아! 이건 앞으로 겪을 일 중 아무것도 아니니깐..
면세점에서 엄마 디올 립스틱 31달러 짜리 하나 사고,
선불카드 할인 받아서 오일클렌저 2000원에 샀다.
스타벅스에서 망고쥬스를 마시며 트레인을 타고 106번 게이트에서 말레이시아 항공 탑승 !
사고가 난 경력이 있는 항공사라 무서웠지만.. 무척 싼가격이었기에... 우린 청춘이야!!! 하는 패기를 갖고 몸을 실었다. (뭐만하면 청춘)
행비니... 말레이시아 항공 무섭니?
부모님 그리고 혁이와 통화 후 11:30 쯤 비행기 이륙.
비행귀와 약 덕분인지 귀는 아프지 않았다.
아무것도 안잃어버리고 안전하게 재밌게 다녀올 수 있길 ☆ 이라고 다이어리에 적어놨다.
기내식은 생각보다 잘나왔다.
나는 치킨먹었고 현빈이는 비프먹었나?
맛있었음.
간식으로 나왔던 샌드위치와 초코바
맛 괜찮았음.
아이폰으로 둘이 셀카 찍고 카메라로 물 찍고 놀았다.
비행기 필수템 담요.
영어 사용하면서 신남.
필리핀 영어 통하네~ 하면서 잠들었다.
일곱시간을 날아서 도착한 쿠알라룸푸르 공항.
우리 둘다 환승은 처음이어서 낯설었다..
공항 내에는 히잡을 두른 여자들이 많았다. 아니 모두 다 히잡을 두르고 있었다.
공항은 생각보다 넓었고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많았다.
배낭 짊어지고 다니니깐 어깨가 빠질 것 같았다.
카트를 끌면 된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바본가봉가
신남
여기서 삼십분 이상은 논듯
엄청 큰 사탕
내부 모습.
중국인들이 동양인만 보면 중국인인줄 알고 중국어로 말걸어..
배고파서 들어온 음식점.
Grandmama's
이것은 팟타이! 이건 내가 고른건데 타이 음식점에서 자주 먹었던 거라 거리낌없이 잘 먹었다.
24.5 링깃
이게 해산물 카레였나 매운카레다.
현빈이가 고른건데 이것도 맛남.
29.5링깃
첫 음식 고르기 대 성공!!
가격도 착했다.
근처 카페에서 암것도 안사먹고 앉아서 프랑스 공부하고 일기쓰고
매니큐어바름 ㅋㅋㅋㅋㅋ 신나서 사진찍고 난리났었다.
대기시간도 많이 남았고, 앞으로 있을 기나긴 비행시간을 생각하니 좀 씻어야겠다 싶어서 샤워실이 있나 검색해보니 있다!!!
개이득을 외치며 찾아간.. 사마사마 호텔. samasama
43링깃을 내고 샤워실+라운지 이용 5시간 !
샤워실에 들어가니 오~~ 완전 깔끔하고 좋았음. ㅠㅡㅠ 감동
폰충전 까지 마친 우리는 3시간만 있다가 나왔다.
배가 고팠나..? 버거키에서 햄버거를 또 사먹음.
엄마가 준 자물쇠 잃어버린 거 깨닫고 아까 그 음식점 가보니
바닥에 뒹굴고 있었음.. 점원이 아니 저기서 밥 먹었는데 이게 왜 여기 바닥에 뒹구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어떻게 아니..
아무튼 찾아서 다행
버거킹에서 쉬다가 이제 시간이 돼서 비행기 타러 가보니 이게 왠일 내 눈을 의심함... 비행기 연착으로 새벽 세시까지 기다려야 한다.
아마 저 때가 열시 였으니깐..... 다섯시간 더 기다려야 했음.
우리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사마사마 호텔로 향했다.
정말 불쌍한 모습으로 우리 아까 3시간만 이용하고 나왔는데 두시간 더라운지 이용하면 안되냐고.. 안되면 그냥 밖에 쇼파에 있겠다고 하고 쇼파에서 졸다가 몇시간 뒤..
점원이 우리 비행기 엄청 연착된거 알고 불쌍한지 그냥 라운지 안으로 들여보내줬다.
첫번째 천사..
또 이러고 놀다가 비행기 새벽 네시로 또 늦춰져서 계속 졸다가
드디어 진짜로 정말로 파리행 비행기 탑승함.
최악의 경험이었다. 사진으로 고통이 안보였는데 ..
하긴 이건 최악의 경험까지는 아님... 프랑스에서 최악을 겪거든.. ㅎㅎ
연착의 연착을 달려서 비행기 탑승완료.
비상구 좌석이 편할 것 같아서 앉았는데 앞에 좌석이 없으니 우리 짐은 반드시
자석 위 캐비넷에 올려야 했다. 꺼내 쓸거 많은데 올리기 싫었다.
키가 작아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가 없기 때문...
승무원한테 일단 가방 내려달라고 해서 물건은 꺼냈는데 다시 올릴 수가 없었다.
안절부절 하니깐 옆에 앉은 프랑스 폭탄머리 남자가
두유원섬헲? 하길래 ㅠㅠㅠ 예쓰.......
했더니 내 말투 따라서 이예쑤으... 이런다.
뭐지 싶었는데 아무튼 도와줘서 고마웠음.
장시간 비행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사진이고 뭐고 기내식 사진도 안찍었었네
다리는 퉁퉁 붓고 무릎도 너무 아팠다.
다음부터 경유할땐 시간 잘 보고 해야지 .. 허우
말레이시아 항공 서비스는 참 별로였다. 테이블에서 걸레냄새 엄청 났고, 승무원들도 불친절했다. 그리고 흔들리는 스케일도 남달랐음. ㅠ
곧 착륙할 줄 알고 기다리는데 착륙할 기미가 안보이길래 옆자리 폭탄머리한테 언제 도착하냐고 물어보니..........................
다섯시간 남았대 ㅠㅡㅠ 절망했다. 레알절망.
첫댓글 헤이~ 아가씨~ 사진이 다 전부 안보인다~ 왜그러지?
근데 조회수좀 바바... 198개
헐 뭐야......... 네이버 블로그에서 긁어와서 그런가
블로그에서 사진이나 글을 옮겨오면 그블로그 지수 뚜욱 떨어지는거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