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7월23일 주일 오전 설교 전문(수8장18-35)

[하늘씨앗]

수 8:18-35 ‘단창을 든 손을 내리지 말아라.’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이끄는 동안 권위의 도전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리더는 늘 권위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앞에 서 있는 사람,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겠지요. 오스 기니스의 소명이란 책을 다시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한가지는 우선순위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이루어가는 삶에 있어서 우리가 반드시 결단해야 할 부분이 우선순위입니다. <6살과&nbsp;4살난 두 아들을 둔 엄마가 아이들에게 줄&nbsp;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는 먼저 굽는 것을 자기가 먼저 먹어야 한다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nbsp;양보심을 가르칠 좋은 기회다 싶어서 이야기를 했죠. "얘들아! 예수님이 이 자리에 와 계신다고 해봐라.&nbsp;아마&nbsp;예수님이라면, 분명히 '네가 먼저 샌드위치를 먹어라. 내가 먼저 양보할게.' 하셨을 거야. 그러면서 물었죠. 둘 중에 누가 먼저 앙보할래?" 그러자 형이 동생에게&nbsp;말했습니다. 형답게! 단호하게 말이죠. "야,&nbsp;내가 먼저 양보할게. 니가 먼저 예수님 해라."
우리 안에 이 철저한 자기우선주의가 깨어지지 않는 한 여러분의 리더쉽은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여호수아서를 묵상하면서 여호수아의 고민과 괴로움을 짐작해 봅니다. 또 다른 아간이 나오지 않을까? 또 다른 금송아지를 만들지 않을까? 그런 염려를 기도의 제목으로 바꾸면서 여호수아는 성숙해갔고 오늘 우리는 그에게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봅니다.

단창을 든 손을 내리지 말아라.
1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주리라 여호수아가 그의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그 성읍을 가리키니”가나안의 삶의 두가지 원칙이 뭐라구요? 믿음과 순종. 그 가운데 우리가 읽은 말씀은 순종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서 아이를 가리키라고 하셨지요. 상상력 동원! 여호수아가 손에 창을 들고 아이성을 향해 가리킵니다. 멋지지 않아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키돈이라는 단창은 찌를 수 있는 어떤 것이었지, 멋진 장식으로 된 창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삼지창?이었다면 얼마나 우스울까요? 그러나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죠.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서 창을 들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홍해를 가장 늦게 건넌 사람은 누구일까요? 모세에요. 이건 몰랐죠? 지금까지 예수믿으면서 처음 듣는 이야기잖아요. 출14:16절에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하셨고 26-29절을 읽어보면 하나님이 다시 물이 흐르게 하시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다고 했지요. 그러니 모세가 가장 마지막에 설 수 밖에요. 그래야 백성들이 하나도 죽지 않을 것 아닙니까? 저는 이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신 것이 있다고 믿습니다. 지도자의 태도에요. 위기의 때에는 가장 마지막에 바다를 건너고 영광의 때에는 뒤로 물러서 백성들을 세워줄 줄 아는 사람, 아 멋지다! 적어도 한 사람은 그런 모세를 통해서 리더쉽을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여호수아입니다. 단창을 들어 아이성을 가리키라! 이 말씀에 여호수아가 이렇게 묻지 않습니다. ‘오 주여! 이 전쟁의 때에 단창을 들고 이렇게 서 있는 것이 제 역할입니까? 다른 누군가에게 이 역할을 주고 저는 전쟁의 가장 앞에서 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좀 폼나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그는 그렇게 묻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마치 종처럼 순종하고 있는 것이죠. 여러분에게도 이런 음성이 들리면 순종할 것 같아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단창을 든 채 아이성을 가리키고 장승처럼 서 있어야 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도자가 순종의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따르는 사람들이 순종하지 않습니다. 제가 요즘 성경읽느라고 애를 씁니다. 틈만 나면 읽고 또 읽어요. <소망속, 제가45장 읽었는데 권사님이 48장 읽으셨어요.>
여호수아가 언제까지 창을 들고 있었습니까? 26절입니다. “아이 주민들을 진멸하여 바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오 마이 갓! 이 전쟁이 얼마나 걸렸는지 나는 알수 없지만 아이성의 사람들과 그 성읍을 다 진멸하기까지 단창을 든 여호수아의 손은 내려오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찬양하면서 두 손들고 찬양합시다. 하면 1절은 다 버티는데 2절 쯤 되면 반 꺽이고, 3절 가면 거의 얼굴 아래로 내려가고 4절 가면 저절로 해산인데, 진멸하기까지 손을 들고 버텼다. 야 여호수아는 손들기 기네스북에 올라야 할 사람입니다. 손을 들었다는 말은 구약성경에서는 어떤 의미입니까? 기도한다는 의미입니다. 시77:2절에 “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않았다는 말은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수아는 이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 있을뿐이지 군사의 수나 전략의 우수성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단창을 든 손을 통해서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서 이스라엘아 너희는 기도하는 백성이 되라는 겁니다. 저는 여호수아가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손이 무슨 고정시켜 놓으면 움직이지 않는 팔이었을까요? 성경이 우리에게 주시는 한가지 진리가 있습니다. 주님을 향해서 내민 손을 하나님이 붙잡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두손들고 기도하는 손을 하나님이 붙잡아 기도하게 하시고, 두손들고 찬양하는 손을 하나님이 붙잡아 찬양하게 하시고, 단창을 든 여호수아의 손을 붙잡아 주신 것은 하나님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은성교회 성도 여러분! 직분자, 교사와 교사로 성가대로 섬기는 위치에 서 있는 모든 분들이여! 손에 든 단창을 내리지 마십시오. 그럼으로서 순종과 기도의 모범을 통해서 여러분의 삶을 도우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복된 기회를 놓치지 않는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진멸하라.
성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용광로를 거쳐야 합니다. 아이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진멸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그대로 읽어보면 이스라엘은 이 날에 그 주민 1만2천명을 죽였습니다. 그 가운데는 어린아이들도 있었을 것이고, 여인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죽여야 했습니다.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표정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아픔이 이스라엘에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적이라고 해도 사람을 죽이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죽어야 마땅한 사람이라고 해도 죽이는 일은 결코 사람에게 편한 일이 아닙니다. 사형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우리나라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생명의 존엄함이란 비록 범죄자라고 할지라도 존중되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뜻일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본문을 이스라엘의 잔인한 가나안 정복사로 읽는다면 우리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도 그 두려우신 하나님 앞에 떨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영적으로 보면 다를 수 있습니다. <내려놓음>이란 책에서 이용규 목사는 이런 간증을 한가지 합니다. <여전히 우상을 버리지 못한 자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한 구석에 하나님에 대한 의심을 갖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간의 마음속에 있었던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 나 혼자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 내가 수고하고 땀흘린 것에 대한 나 자신의 보상이 왜 나쁘냐는 생각 조차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들 속에는 여전히 진멸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터미네이터에 보면 부수어도 부수어도 다시 원형이 복구되어 쫓아오는 추적자처럼, 우리 삶에는 나의 의지와 결단을 통해서 부수어 보지만 다시 원형대로 회복되어 자신을 괴롭게 하는 터미네이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버리라고 우리들에게 요구하십니다. 잘못된 습관들이 있고,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버리지 못하는 생각들이 있고, 훈련되지 않음으로서 다시 되풀이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이런 것들과의 싸움에서 시작됩니다.
저 자신을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사람을 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술을 마셨던 것도 좋아서가 아니라 사람을 사귀고 싶어서 마셨습니다. 이유도 참! 담배도 그랬습니다. 온갖 잡기도 배운 이유가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은 저를 하나님의 군대에 보내셨습니다. 차츰 그런 친숙했던 것들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친구중의 하나가 제가 목사가 되겠다고 했더니 했던 말입니다. ‘너처럼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놈이 어떻게 살려고 그러냐? 무슨 재미로 살려고 하느냐고.’ 그 친구는 예수 믿는 사람들은 다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는 인생을 사는 줄 아는거죠? 여러분! 그래요? 재미없어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분명한 한가지가 있죠. 인생은 재미로 사는 것이 아니거든요. 재미 때문에 사는 것도 아니죠. 인생이란 목적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 아닙니까? 목적이 있으면 재미 없어도, 좀 무미건조해 보여도 사는 거에요. 세상의 재미가 없어지는 때에 하나님안에서의 재미가 하나 둘씩 발견되었습니다. 술이 없어도 사람을 사귈 수 있고, 신나게 찬양할 수 있었고요. 성경을 배우면서 또한 가르치면서 말씀이 주는 기쁨이란 것이 무엇인지 배워갔지요.
하나님의 마음은 가나안의 백성들이 진멸해야 할 것에 대해서 잔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아이성의 사람들이 왜 내게도 소중하지 않겠느냐? 이 어린 생명들, 이 연약한 부녀자들, 그러나 이런 희생을 통해서 너희가 어떤 백성들인지를 알지 못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때로는 인간적인 정에 대해서 단호할 것을 요구하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성에 대해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그것도 사랑의 한 표현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에게 아빠가 삶에서 지켜져야 할 원칙에 대해서 가르칠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들은 텔레비전을 켜 놓은 채로 웃음을 가득 머금은 얼굴로 ‘두번 다시 거짓말 하지 말아라, 남의 것을 훔치지 말라’고 자녀에게 말씀하십니까? 그렇지 않을 겁니다. 텔레비전은 꺼져 있을 것이고 자녀가 누워 있다면 똑 바로 일어서거나 앉으라고 강한 어조로 말할 것입니다. 두 눈을 똑 바로 뜰 것이고, 아주 엄하고 강열한 눈빛을 가질 것입니다. 목소리는 단호하고 냉기가 느껴질만큼 사무적일지 모릅니다. 손가락 하나를 들고 자녀를 가리키면서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이 그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건가요? 아니죠. 그 누구보다 자기 아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버지입니다. 다만 그렇게 엄격하게 단호하게 냉철하게 말해야 그 아이가 들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간의 가족에게 조금의 긍휼도 허락하지 않는 것도, 여리고성이나 아이성에서 모든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도록 하신 것도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의 다른 표현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는 여호수아서가 다 마쳐지기 전에 우리 모두가 가나안의 사람으로 버려야 할 것들에 대해 결단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죽은 후 하늘나라에서 야구를 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죽은 친구가 확인을 하고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갑자기 죽었습니다. 며칠 뒤 밤에 죽은 친구가 나타났습니다. "어. 자네 정말 왔구먼. 그래 하늘나라에서도 야구를 하던가?" 죽은 친구는 웃으며 "그보다 먼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네. 무엇을 먼저 듣고 싶나?" 라고 물었습니다. 친구는 반가운 얼굴로 '당연히 좋은 소식이지'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소식은 하늘나라에서도 야구를 한다는 것이라네." 이 말을 들은 친구는 "야. 멋지구먼! 그런데 나쁜 소식은 무엇인가?"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죽은 사내가 대답했습니다. "자네가 내일 밤 선발 투수라네."
<영화를 보면 서양사람들은 꼭 좋은 얘기를 먼저 듣죠. 보세요>
전쟁이 승리로 끝나고 난뒤 이스라엘은 에발산에 단을 하나 쌓았습니다. 31절에 보면 이 제단은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대로 만들어졌다고 했습니다. 순종이란 주제를 드러내죠. 그리고 그 위에다가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제사를 마친 것이 아닙니다.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제단의 돌에 기록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 백성을 둘로 나눠 그리심산앞과 에발산 앞에 세우고 난 뒤에 34-35절대로 행합니다.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시간을 다시 가졌다는 것입니다. 아이성의 실패를 다시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그의 백성들의 귀에 들리게 하였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의 백성들을 저주가 아닌 축복의 삶을 살도록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물을 드림으로서 하나님께 보답하는 자들이 아니라 말씀대로 순종해서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셨단 사실입니다. 아간에 대한 기억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새겨줄 필요를 갖게 했던 것입니다. 왜요? 그의 백성은 그의 말씀 가운데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삶에 말씀대로 살아가는 축복을 누릴 것인가? 불순종함으로서 저주 가운데 놓일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아간과 같은 태도와 실패가 있었습니까?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의 심비에 새겨두십시오. 그래서 축복을 누리는 주의 자녀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의 손 내리지 말고/ 진멸하고/ 다시 말씀을 들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