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홍굴부추손칼국수 메뉴 : 칼국수(4000), 칼제비(4000), 수육(10000) 위치 : 월평동 무궁화아파트 부근 전화 : (042)486-4456
술 마신 다음날 먹으면 그만이요, 평상시에 먹으면 더 맛있는 월평동 '홍굴 부추 손칼국수' 집이다. 3년전 이곳에 터를 잡았다는 이 집은 소문이 멀리까지 퍼져 사람으로 발딛을 틈이 없다. 메뉴는 단출하게 딱 3가지. 하지만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 이곳의 소문은 멀리까지 퍼져 식당은 점심시간 전부터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다. 냄비 속에는 통통한 홍합, 굴, 오징어, 파 등 각종 야채들이 보글보글 김을 내며 끓고 있다. 이곳의 칼국수 면발은 초록색이다. 매일 아침 주인장이 부추를 넣고 손수 반죽해 준비해 놓는다는 면발은 이집의 비결이다. 맛이 쫄깃 쫄깃해 입에 착착 감긴다. 면발에 감동받고 나면 통통한 홍합이 눈에 띈다. 이곳 주인장이 하루전날 산지에서 직접 주문한다는 싱싱한 해물들은 국물의 깊은 맛을 내는 일등공신이다. 싱싱한 김치와 백김치는 칼국수와 짝을 이뤄 젓가락을 바쁘게 한다. 토실토실한 주황색 홍합, 싱싱한 회색 굴, 파릇한 초록의 부추 3가지 색이 어울려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다. 칼국수의 깊은 국물 맛은 그야 말로 진국이다. 칼국수를 다먹고 나면 또하나의 별미 공기밥을 볶을 차례다. 김과 김치가 어울어진 볶음밥을 냄비에 달달달 볶아 한입 먹으면 언제 배가 불렀냐는 듯이 식욕이 다시 왕성 해진다. 부추는 기양초라 불리며, 날 것으로 먹으면 아픔을 멎게 하고 독을 풀어준다. 익혀 먹으면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설정을 막아준다. 또 부추는 몸을 덥게 하는 보온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으며 상식하면 감기도 예방한다. 기대를 크게하지 않고 갔는데 세상에나 감동먹고 왔습니다. 진짜 국물맛 끝내주고요...면은 부추즙으로 만들어 초록색을 띄고 있고 굴과 해물들 수북하구요...김치맛 또한 너무 맛있었습니다...조금 아쉬웠던것은 수육을 먹고 싶었는데 일찍 떨어졌다고 하네요...다음엔 수육 예약하고 가야겠씁니다...가격저렴하면 이런맛과 써비스 어느 호텔 부럽지 않았습니다. 홍굴 부추 손칼국수...짱!... 수육도 맛있고. 칼국수도 맛있고.. 정말 맘에 드네요..벌써 2번이나 갔어요..^^ 손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