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업 10계명
(1) 샐러리맨 발상에서 벗어나라 월급쟁이의 최대약점은 무사 안일주의이다. 실직 후 경기가 좋지 않다며 은행 이자소득만 생각해서는 평생 돈을 늘릴 수 없다.
(2) 쉽게 돈 벌 생각을 버려라 남들이 잘 된다는 업종에 노하우 없이 뒤늦게 뛰어들면 백전백패이다. 치밀한 계획과 목표가 우선이다.
(3) 정보를 수집하라 창업관련 정보, 유망업종 등이 수록된 책과 잡지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정보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장사꾼들과 대화를 나눠 요즘 인기상품, 소비자 취향 등을 생생하게 청취한다.
(4) 돈에 맞게 시작하라 형편에 맞게 투자를 해야 한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과 용기가 문제다. 빚을 내어 사업을 크게 벌리면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
(5) 초보자는 모방하라 자신이 있다고 무턱대고 나서면 사업에 실패하기 십상이다. '뭔가 새로운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을 잘 하는 사람을 모방하는 것도 아이디어이다.
(6) 입지와 업종의 궁합을 맞춰라 사업의 성공여부는 60∼70%가 '자리'에 달려있다. 입지가 좋아야 하며, 입지와 어울리는 업종 선택이 뒤따라야 한다.
(7) 주인 얼굴이 최고의 상품이다 점포에 들어선 손님이 처음 보는 것은 주인의 얼굴이다. 매장 분위기는 주인 표정에 따라 명암이 교차된다.
(8) 남는 것부터 생각하지 마라 수익만 생각하면 자연히 원가절감에 머리가 돌아가고, 그런 발상에 집착하다 보면 상품의 질은 뒷전에 처진다.
(9) 체면과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 바닥부터 궂은 일을 마다 않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폼 다 잡아가며 장사에 성공할 수 있다면 실패할 사람이 있겠는가?
(10) 고객만족 서비스를 창조하라 고객 만족과 감동을 극대화시키는 데 전력투구한다면 성공은 이미 잡은 거나 다름없다.
(김찬경 미래유통정보연구소 소장)
2. 창업 준비 십계명
(1)경력을 충분히 활용하라 아이템 선정부터 사업성을 판단하고 분석한다.
(2)현장 실습은 필수 점포를 찾아가 현장 실습을 하면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서비스 교육도 받아야 고객에 대한 매너를 철저히 익혀야 한다.
(4)여유 자금을 확보한다 최소 6개월∼1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기본 생활비를 남겨둬야 한다.
(5)자금 투자와 동업에 신중을 기하라 창업 경험이 없는 비슷한 상황이라면 동업에 신중해야 한다.
(6)투자비 회수율이 높은 분야를 선택하라 환금성이 떨어지는 업종이나 투자비가 많이 드는 업종은 피한다.
(7)반짝 유행 업종을 조심하라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명을 가진 업종을 선택한다.
(8)체인본사는 신중히 선택하라 투자비 규모, 가맹점 지원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9)체면의식을 버려라 내실보다는 겉보기 화려한 업종을 택하지 않도록 한다.
(10)간편한 운영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쉬운 업종은 없다. 보기에 간편해 보이는 업종이 수익성은 나쁠 수 있다.
(잡링크, 코리아리크루트)
3. 상권분석
(1)상세한 점포 지도 일단 상권의 영역을 결정해야 한다. 상권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를 둘러보고 그 영역 내의 모든 점포를 파악하여 지도를 그린다. 최소한 반경 100∼200m 정도는 포괄해야 한다. 점포 지도는 구체적인 상호명과 층까지 구체적으로 그려야 한다.
(2) 유동인구 파악 대부분의 점포사업은 유동인구에 의해 성패가 갈린다. 일단 고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 한 지역의 상권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핵심 위치의 유동인구를 파악해야 한다. 유동인구의 연령대별-성별-시간대별 구성에 따라, 그리고 권역에 따라 유망사업이 달라진다. 유동인구의 유출점이 되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교통시설과 백화점, 할인매장 같은 유통업체에서 1차로 유동인구를 파악해야 한다. 시간대별로는 점심, 저녁식사 시간대와 주부들의 쇼핑 동선이 형성되는 오후 4∼5시, 술 손님들이 모이는 오후 8∼9시 정도는 파악해야 한다. 해당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배후 인구수와 가구수, 주택수, 사업체수, 학생수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3) 호황업종과 쇠퇴업종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파악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현재 상권 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점주들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상권을 열심히 돌아다니면 장사가 잘되는 점포를 발견할 수 있다. 업종 분포가 파악되면 최근 늘어난 업종과 폐점 점포 수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성장하는 업종과 쇠락하는 업종을 잘 구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중개업소에 나와 있는 물건을 통해 파악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대부분 영업실적이 부진한 점포들이 매물로 나오기 때문이다.
(4) 상권의 역사와 전망 현재 상권이 어떻게 형성돼 지금에 이르렀는지 파악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이것이 상권 자체가 쇠퇴하는 상권인지 부상하는 상권인지를 파악하는 기준이 된다. 상권 주변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교통시설, 유통시설, 주거시설이 만들어진다. 상업시설이 개발되는 곳에서는 사무용 건물 한 동이 들어설 때마다 하루 매출이 10만원씩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중장기 개발전망에 맞춰 입점 시기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5) 점포 임대시세 업종, 개발전망, 유동인구를 모두 파악했다 하더라도 실제 사업에 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점포를 구하는 일이다. 최소 투자비용으로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점포를 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상권을 상-중-하급지 등 급지 별로 나눠보고, 층별로도 구분해 보증금, 월임대료, 권리금 시세를 정확히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물론 초보 창업자들도 점포 임대에 앞서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시세를 파악해보겠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상권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점포임대 시세를 파악해야 한다. 시세에 지나치게 거품이 들어가 있는 상권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투자의 기본원칙은 최소투자가 아니라 경제적인 투자다.
4. 점포계약 때에는 토지등기-건물등기부 열람 필수
(1) 점포계약시 토지등기와 건물등기부 양쪽을 다 보아야 한다. 등기 번호란, 표제부, 갑구, 을구 등 4개 분야가 있다. 특히 저당권, 지상권, 전세권 등이 기재되는 을구를 잘 들여다보아야 한다. 갑구에는 소유권 이전 상황이 표시되는데 가등기는 나중에 등기를 하면, 가등기 이후의 정상적인 등기보다 법률효력이 우선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2) 계약서 작성시 점포를 인수할 경우 매도, 매수인, 중개업자, 대금 지급방법, 권리금 양도여부, 하자보수, 중개수수료 등을 최대한 정밀하게 작성한다. 권리금문제는 복잡하고 나중에 보장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상가 임대차 계약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주택 임대차와는 달리, 반드시 등기를 해야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3) 인허가 문제 점포 계약 시 하고자 하는 업종의 인허가 문제도 검토해야 한다. 우선 건축법과 관련한 문제가 대두된다. 예를 들어 대중음식점을 유흥음식점으로 바꿀 경우 용도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청 건축지도과나 구청 건축과에 문의하면 된다. 음식점을 창업할 경우 음식점 허가가능지역 및 건물용도가 구분되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검토가 필요하다. 또 소방관련 문제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관계로 소화설비 등을 갖추었다는 증명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전자오락 등 유흥업종의 경우 구청 시민봉사실에 서류신청을 하면 위생과에서 시설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한다. 점포를 안내하는 광고물을 설치할 경우,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광고물 설치에는 돌출간판, 간판의 재질 등 세밀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광고물 설치 신청도 시-군-구청의 시민봉사실을 통하면 된다.
(조선닷컴)
5. 잘 지은 가게이름, 열 마케팅 안 부럽다
독특하고 호감 주는 상호로 "여러분 부자 되세요"
맑은 바닷가의 나루터, 느리게 걷기, 그놈이라면, ‘마이 엑스 와이프스 시크릿 레시피(my x-wife’s secret recipe)’…. 길을 걷다보면 눈길을 잡아끄는 가게의 이름들이다. 엇비슷해 보이는 간판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자신을 주장하는 이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면 궁금해진다. 그 이름들은 얼마만큼 힘이 셀까.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가게 이름 잘 짓기는 고민스러운 일일 것이다. 막 태어난 아이에게 부여하는 첫 정체성이 이름이듯, 가게 이름 짓기는 새 꿈을 담은 비즈니스의 첫 번째 걸음이다. 독특하고 호감을 주는 상호를 가진 주인들에게 이름을 어떻게 지었는지, 이름으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물었다.
(1) 이름은 힘이 세다
충북 청주시 내덕동의 샌드위치와 토스트 가게인 ‘샌토樂’. 2001년 청주대 중문 앞에서 ‘중문 토스트’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고 네이밍 회사 ‘써플’에 맡겨 샌드위치와 토스트로 즐거움을 준다는 뜻인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한만수 사장은 “주변에 경쟁업체가 많은데 상호를 바꾼 뒤 학생들이 이름이 예쁘다며 기억하고 찾아와 매출이 훨씬 늘었다”고 말했다. 샌토락은 이제 십여 개의 체인점이 생겼으며 수도권까지 진출했다.
서울 이화여대 앞, 강남구 논현동 등에 지점을 둔 라면 체인점 ‘그놈이라면’은 칵테일 바 ‘더 플레어’의 바텐더들이 모여 만든 가게. 남자 바텐더들이 하도 라면을 잘 끓여 ‘그놈들이 끓이는 라면이라면 먹을 만하다’는 농담을 하다 지은 이름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독특한 이름으로 빛을 본 체인점 중엔 외환위기 때 대전에서 시작된 주점 ‘힘내라 동태찌개’도 있다. 서민들에게 힘을 주는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이름으로 회자된다.
지리적 위치를 잘 살린 이름도 돋보인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카페 ‘느리게 걷기’는 이름만으로도 한낮의 휴식 같은 여유로움을 준다. 이곳의 김광섭 대표와 초기 컨설팅을 맡았던 히노 컨설팅펌 노희영 사장은 카페가 도산공원 앞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람들이 느리게 산책하는 이미지를 생각해냈다. 시대적 흐름인 ‘참살이(웰빙)’와 어울리는 이름이다.
음식점뿐 아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일본어 학원 ‘스시 재패니즈’는 일본을 대표하는 스시(생선초밥)처럼 맛있게 일본어를 가르친다는 뜻. 전문 네이밍 업체인 ‘브랜드 메이저’의 작품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통방통 닥터 김 통증클리닉’은 ‘통’자가 반복되면서 경쾌한 느낌을 준다. 서울 역삼동 퓨전 떡집 ‘미단(米丹)’은 ‘쌀로 만든 영약(靈藥)’이라는 뜻. 네이밍 업체인 ‘네임넷’에서 지었는데 전통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데 성공했다.
간결한 이름이 좋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의 음식점 ‘마이 엑스 와이프스 시크릿 레시피’. 외국인들은 ‘전처(前妻)의 비밀 요리법’이라는 이 이름에 박장대소한다. 헤어진 전처는 싫어도 그 음식 맛은 잊지 못한다는 뜻일까. 성우진 대표는 “유럽풍 가정식을 표방해 처음엔 ‘머더(mother)’를 떠올렸지만 그보단 ‘와이프’가, 또 그보단 ‘엑스 와이프’가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름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주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상호는 고객들에게 기억돼 마케팅 비용 없이도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2) 특별한 이름을 지으려면…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푸드 컨설턴트 노희영 사장은 컨설팅을 맡은 가게의 사업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간결하면서도 가게의 콘셉트를 잘 살린 이름을 짓는다. 그는 항상 순간적으로 상호가 머릿속에 떠오른다고 한다. 면(麵)을 좋아한다(好)는 의미를 담은 강남구 청담동의 누들 바 ‘호면당’, 오거닉(organic)의 ‘o’를 따서 유기농 음식을 파는 곳이라는 뜻을 나타낸 ‘마켓 O’도 노 사장의 작품.
그런 감각이 그냥 얻어진 것은 아니다. 노 사장은 의사,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많이 경험하고 기록해두었다. 경험을 바탕으로 주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내는 것이 그의 비결이다.
전문 네이밍 업체들에 작명을 맡길 경우 대략 6주 정도의 개발기간이 소요되며 800만∼2000만 원이 든다. 개인 자영업자가 감당하기는 힘들다.
스스로 지어야 할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참眞 이슬露’ ‘트롬’ 등 히트 상표를 만든 ‘크로스 포인트’의 손혜원 사장은 ‘네이밍의 기본은 분석’이라고 말했다. 상호의 경우 위치와 주 고객, 경쟁 업체 등에 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분석을 통해 장점을 찾아내고 그 장점을 부각시킬 이름을 찾는다.
“식당 이름은 너무 트렌디하면 오히려 징그러워요. 맛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이름이어야죠. 반면 카페나 바는 튀는 이름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좋은 상호의 조건은 ‘간단명료하고 철자와 발음이 쉬우며 어감이 좋고 제품의 특성을 은근히 암시하는 것’이지만 공식처럼 얽매일 필요는 없다.
각종 사전이 무기가 된다. 국어사전, 순 우리말 사전은 물론이고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사전까지 찾아가며 관련되는 단어를 찾아본다. 각 단어를 여러 언어로 번역해 놓은 브랜드 네이밍 사전도 시중에 나와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도 비슷한 기능을 한다. 세계 각국의 사람 이름의 어원을 알려주는 비하인드더네임 등의 사이트도 참고할 만하다. 스포츠나 패션 등 전문 분야 용어집과 각종 백과사전, 유명 문학작품에 나오는 좋은 문장이나 지명, 영화 제목 등도 참고자료가 된다.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패러디한 삼겹살집 ‘돼지가 고추장에 빠진 날’, 영국 시인 예이츠의 시 ‘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에서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이름이 나온 것 등이 그런 예다.
각 네이밍 회사의 홈페이지에도 정보가 있다. 써플이 운영하는 브랜드 네이밍 연구소 ‘이네이미스트’에서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에게 4만∼50만 원의 비용으로 네이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네이밍을 할 수 있도록 단어 검색 등을 도와주는 ‘네이미스트’ 같은 곳도 있다.
▼좋은상호 이렇게 지으세요▼
1. 포괄적인 표현보다 한두 개의 중요 콘셉트를 집중적으로 표현한다. 이것저것 전부 강조하려들면 이름이 애매해진다. 개성과 특징을 재미있고 색다르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2. ‘OO피아’ ‘OO월드’ ‘OO랜드’ 등 너무 흔하게 쓰이는 표현은 자제한다.
3. 유명 브랜드나 책, 영화 제목 등을 패러디할 수도 있지만 ‘아디다스’를 ‘아다다스’라고 패러디하는 식으로 아류나 ‘짝퉁’의 이미지를 주어서는 안 된다.
4. 가게의 위치와 주 고객층을 감안해 그들의 성향 및 언어문화와 어울리도록 지어야 한다. 서울 강남 번화가와 변두리의 업소에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다.
5. 크게 확장했을 때를 예상해서 짓기보다 일단 현재에 충실하게 해야 한다.
6. 상표등록이 가능한 상호를 짓는다. 제품의 속성을 표현하는 말이 들어가거나 지역 특산물도 아닌데 산지명이 들어가는 경우, 보통명사 등은 상표등록이 잘 안 된다. 특허사무소의 변리사에게 문의해 보자.
(도움말 = 브랜드 네이밍 회사 '써플' 이현석 사장, 동아닷컴)
6.「불난 호떡집」만들어야 성공
(1) 불난 집을 만들자 구경꾼이라도 몰리게끔 청각 시각적인 장치들을 총동원한다. 신나는 음악,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 현수막, 번쩍거리는 풍선 등이 대표적이다. 60만∼70만원을 들여 개업이벤트 대행업체를 찾아도 좋다.
(2) 시식회를 한다 먹거리 창업의 경우이다. '공짜'로 고객들을 먹인다는 생각을 버린다.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함과 동시에 고객에 대해 투자하는 셈이다. 거래처의 협찬을 얻으면 큰 부담없이 치를 수 있다. 다만 적은 양을 바로바로 조리해서 내놓아야 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 택일(擇日)이 중요하다 굳이 '쪽집게 점집'을 찾아갈 필요는 없다. 가장 먼저 일기예보를 참고한다. 학생들의 체육대회, 발렌타인데이, 졸업일 등 주 고객층의 이벤트에 맞춰 문을 연다. 대개 주말 개업이 무난하지만 황금연휴 직전과 이틀 이상의 연휴 첫날은 피하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4) 첫날 손님을 초청한다 말보다는 친근한 표현이 담긴 초대장이 좋다. 5만원 정도만 투자하면 근사한 초대장을 만들 수 있다. 초대 손님들이 다같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어도 좋다.
(5) 개업일 품절사태는 금물이다 초보자가 첫날 매출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대개 초대장을 받은 손님의 절반이 가게를 찾아오고 평일 예상매출의 두배 정도가 팔리는 것으로 보고 준비한다. 부족할 경우에 대비, 거래처 비상망을 가동해둔다.
(이재연 창업전문가 : 작은 가게 성공경영법 저자)
7. 이럴 때는 업종을 바꾸라.
(1) 창업 후 6개월이 지나도 매출액이 그만그만할 때 찾아오는 손님을 기다려야 하는 점포 형 업종의 경우 초반 6개월에 승부가 난다. 그 기간이 넘도록 매출이 상승세를 타지 않고 적자만 쌓일 때는 포기하라. 단 상황을 획기적으로 바꿀 묘책이 없는 한.
(2) 장사가 3~5년 동안 계속 잘될 때 업종의 라이프 사이클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유행을 타는 아이템인데도 5년 가까이 장사가 잘 됐다면 그쯤에서 발을 빼는 게 유리하다. 다른 장소에서 다른 아이템으로 새로 시작한다.
(3) 업종과 입지의 궁합도 중요 나이든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는 패스트푸드점, 고소득자가 사는 동네의 란제리 할인점, 서민 밀집지역의 어린이 패션, 액세서리점 등은 오래 못 버틴다.
(4) 나보다 센 상대가 나타났을 때 주변에 월등한 경쟁력을 가진 업체가 생겼을 때는 업종을 바꿔야 한다. 규모가 다양한 품목을 갖춘 데다 값도 싸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다면 상대가 안 된다. 경쟁점포가 생긴 후 매출이 큰 폭으로 줄고 3개월 이상 회복되지 않는다면 빨리 다른 길을 찾아보아야 한다.
(5) 바깥 경제 환경이 변했을 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곧바로 해당 업종에 영향을 미칠 때에는 업종을 바꾸어야 한다.
(6) 상권의 성격이 바뀌었을 때 대형 관공서나 학교,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입주, 지하철역 개통 등 주변 상권의 성격이 변했다면 그에 알맞는 업종으로 바꾸는 게 돈 버는 길이다.
(동아닷컴)
8. 리모델링(Remodeling)
리모델링이란 건축분야의 재활용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신축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기존의 건축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개보수의 모든 작업을 말하며 실내외 디자인, 구조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포함된다.
(1) 쾌적한 기능 회복 리모델링은 오래돼 낡고 불편한 시설물에 적당한 재투자를 해서 쾌적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신중하게 계획하면 쾌적한 공간을 연출하고 경제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기존 건물을 음식점으로 바꾸려면 평당 공사비가 120만 ~ 150만원쯤 소요된다. 점포면적과 공사규모에 따라 공사기간은 대략 2주 ~ 3주 정도 예정하면 된다.
(2) 고객만족 지향 고객이 의도하는 바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 그래서 계획부터 설계, 디자인, 자재선정, 작업과정까지 고객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전문가(구조전문, 디자이너 등)의 치밀한 상담과 조언을 받아 접근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전문가의 감각이 접목되면 전체적인 조화와 실용성까지 아우를 수 있다.
인테리어는 가급적 내부를 밝고 특색있게 꾸미는게 가장 중요하다. 밝은 색을 쓰면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주로 빨강과 주황의 중간 채도색이 좋고 너무 강한 푸른색 계열은 피하는게 좋다.
손님이 드나들기 편리하고 종업원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내부동선을 만들어야 하며 창은 내부가 잘 들여다 보이고 탁 트인 느낌을 주도록 꾸며야 한다.
(3)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 리모델링의 매력은 적은 비용으로 새로움을 연출하는 것이다. 저가의 자재를 이용해도 고가의 맛을 내는 시공 상의 기술이 뒷받침 돼야 한다.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게 자재를 선택하는 안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디자인에 치중하다보면 기능에 소홀해질 수 있고 기능을 중시하면 디자인에 소홀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남서초내일신문 재구성, 도움말 : 예건 인테리어그룹)
9. 폐업손실 줄이려면
1년 전 1억8000만원을 들여 경기도에 고깃집을 창업한 박모(45)씨는 월 순수입이 100만원 이하로 떨어지자 영업 개시 8개월 만에 점포를 부동산중개업소에 내놓았다. “인테리어에 투자한 돈은 물론이고 권리금 5000만원도 받기 어렵습니다.” 박모씨는 공인중개사무소측의 이런 얘기를 듣고 폐업을 포기했다. 대신 창업 전문가들과 상의한 후 2500만원을 더 투자해 ‘점포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결과는 대만족. “월 수입이 500만~600만원대로 다시 뛰어 리모델링에 든 투자비도 곧 회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불황으로 문을 닫는 점포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먹구구식 폐업으로 큰 손실을 보는 창업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창업컨설팅 전문업체인 한국창업전략연구소는 점포 청산시 손실을 최소화하는 ‘폐업 재테크’ 전략 방안을 내놓았다.
(1)폐업 전 매출부진 원인을 진단하라 매출이 부진하다고 무조건 점포를 내놓고 인수자를 찾으면 설비비 회수는 기대하기 어렵다. 매출부진 원인을 정확히 진단, 가장 유리한 청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입지와 업종 궁합이 맞지 않은 경우인지, 고객관리를 소홀히 한 탓인지 등 원인을 찾아 영업활성화 노력을 기울여 점포 상황을 개선한 뒤 매각하는 것이 폐업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2)개업 6개월~1년 이내는 폐업보다는 점포 인수자를 찾아라 중대형 음식점이나 PC방, DVD방, 원룸텔 등 시설 설비비가 많이 드는 업종의 경우, 설비나 시설이 새것과 다름 없다면 현재 업종을 그대로 인수할 사람을 찾는 게 유리하다.
(3) 권리금 회수가 어려운 경우는 리모델링(업종전환)을 비싼 권리금을 주고 창업했는데, 매출 부진, 불황으로 폐업을 하더라도 권리금 자체를 회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럴 경우, 폐업 대신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내놓고 있는 리모델링 상품 이용을 권한다. 기존 점포를 활용하는 리모델링은 신규 창업보다 30~70% 정도 투자비가 적게 들고, 가맹점 본사나 정부에서 각종 자금지원도 해준다.
(4) 영업활성화로 점포가치 높여라 ‘누구나 먹기 좋은 떡을 원한다’는 격언을 유념해야 한다. 가령, PC방은 컴퓨터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음식점은 우중충한 간판만 새로 갈아도 느낌이 달라진다. 이처럼 점포가치를 높여야 권리금도 제값을 받을 수 있다.
(5) 체인본사 폐업전담 부서를 활용하라 기존 가맹점들의 폐업이 늘어나면서 일부 체인본사들이 폐업전담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즉석쌀선식전문점 네추럴후레쉬는 폐업담당 부서를 따로 두고, 폐업점포의 양도자와 양수자를 연결해준다. 치킨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는 폐업 희망자의 장비를 중고가로 매입하거나 본사에 보관해두었다가 창업희망자에게 연결해준다. |